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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의 히도 터콜루(왼쪽)와 피닉스의 토니 델크가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새크라멘토=AP) |
새크라멘토의 폭발적인 득점에 피닉스는 속수무책이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코아레나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올시즌 NBA 1경기 팀 최다득점기록을 세우며 피닉스 선스를 133-101로 크게 물리쳤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무려 3점슛 12개를 작렬시켰고 11명의 출전선수중 8명이 두자릿수 이상 득점, 58%의 가공할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이 불을 뿜었다. 새크라멘토가 기록한 133점은 지난 1993년 1월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154-98로 승리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이다.
크리스 웨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3경기째 빠진 새크라멘토는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26득점 8리바운드, 히도 터콜루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의 중심을 이뤘다. 여기에 새크라멘토는 블라디 디박이 1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이크 비비가 12득점 5어시스트, 덕 크리스티가 12득점 9리바운드 등 뒤를 든든히 받치며 홈에서 올시즌 14승1패(시즌 20승9패)를 기록하는 '안방 초강세'를 보였다.
1쿼터를 29-24,5점차로 앞선 채 마친 새크라멘토는 2쿼터에서만 27-12의 압도적 차이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사실상의 승부를 갈랐다.
피닉스는 토니 델크가 24득점, 숀 매리언이 20득점 5리바운드, 스테판 마버리가 17득점 6어시스트, 페니 하더웨이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새크라멘토의 막강 공격력을 막지 못해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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