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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고 공정한 상전 (골2-22) 2022년 12월 7일(수)
찬양 : 범사에 감사를 주심 믿네
본문 : 골3:25-4:1절 ☞ https://youtu.be/3itiz0uo3yU
부대표와 함께한 팀 수련회를 마쳤다. 목회사관학교 졸업생으로 팬션을 운영하시는 목사님의 소중한 섬김은 나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하늘 잔치상이었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사랑이 담긴 음식 하나하나를 먹으며 내 온몸은 상처가 치료되었고 힘과 소망을 얻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또 젊은 세대 사역을 주관하는 전웅제 목사님을 멘토로 젊은 세대 사역자들과 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걸음 한걸음 이렇게 섬김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주님께 그저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릴 뿐이다. 수고하신 전웅제 목사님께 주님의 기름부으심과 평강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오늘은 스콘앱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전망과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되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주님의 꿈이 담긴 소중한 자리가 그 어떤 것에도 더럽혀지지 않고 더욱 선명한 주님의 꿈으로 입혀질 것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주여, 힘을 주소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오직 주님이 길이심을 믿기에 도전하고 나아갑니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은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불의의 보응이 있음을 말씀하며 주님은 외모로 취하지 않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며 진정한 상전이 주님이심을 말씀하신다. 3:25-4:1절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해도 불의를 행한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는 것임을 말씀한다. 이 부분에 대해 메시지 성경의 번역은 재미있다.
‘눈가림으로 일하는 굼뜬 종은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일을 잘못해도 묵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눈가림으로 일하는 굼뜬 종은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큰 찔림과 울림을 준다. 이제 나는 누구의 점검도 받을 수 없다. 오직 나는 주님의 점검만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러기에 굼뜬 종이 될 가능성이 누구보다 큰 사람이다.
그리고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상전으로 있는 자들을 향해 의와 공평으로 종들을 대하라고 말씀한다. 하늘의 상전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아멘.
이 부분에 대해 메시지 성경은 <의와 공평>을 <사려 깊게, 공정하게 대우하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다. 오늘이란 시간을 살면서 내 입장만 생각하면 의로운 통치를 할 수 없다. 사려 깊음으로 상대의 시각과 여건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
<공정>이란 단어가 MZ세대가 추구하는 소중한 단어다. 우리 시대가 이해하는 방식은 이렇다. 우리도 젊은 날 고생해서 오늘이란 자리를 얻었으니 이 자리를 누리는 것은 당연하고 너희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MZ세대의 입장은 다르다.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것이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되돌릴 방법은 기득권을 가진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거나 양보하여 공정의 자리로 내려가야 한다. 주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인의 자리로 내려오신 것처럼 말이다.
이자가 높아지는 때 현금을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은행에 저금해 두기만 해도 돈이 불어난다. 반면에 빚이 많은 사람은 아무리 일해도 빚을 갚기도 버거워 더욱 가난해질 뿐이다. 이것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이 깨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사려 깊음, 공정하게 대우하라는 이 말씀이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우리 세대의 사람들은 치열하게 살았다. 한 사람도 대충 산 사람이 없다. 우리 세대를 낀 세대라고 한다. 여러모로 시대 변화의 한 가운데서 과거 세대의 방식으로 살았지만, 과거 세대의 방식으로 살 수 없는 세대다.
만일 주님이 계시지 않다면 우리가 굳이 공정할 이유가 없고, 사려 깊게 생각해 줄 이유도 없다. 우리도 고생고생하며 살아와서 겨우 얻은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우리 세대도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지만 그러나 저항력이 있었고,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세대는 부모의 보호속에 저항력을 우리처럼 갖추지 못했고, 치열하게 많이 준비했지만,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지 못했다. 각자의 의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사려 깊게, 공정하게 대우하는 상전의 삶이 되라고 한다. 한 번도 상전의 대접을 받아보지 못해 상전의 대접을 받고 싶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한 채 공정하게 사려 깊게 대우하라는 말씀에 저항이 생긴다. 난 도대체 뭐야 ~
그러나 나의 상전이신 주님은 그 어떤 자리에 가 보지도 못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모두의 욕먹음과 채찍과 수모를 겪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도 오늘도 우리를 사려 깊게 살펴주시며, 공정하게 대우하시고 계신다. 이 사랑을 받았기에 우리는 이 주님을 믿고 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아멘. 아멘.
주님, 이 하루 찔림과 울림을 받습니다. 나의 굼뜸을 회개합니다. 앞으로 굼뜬 종의 모습으로 주님께 발견되지 않는 종 되길 원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충성되게 부르신 곳에서 주님께 발견되게 하소서. 아울러 이젠 어쩔 수 없는 상전의 자리에서 세상 상전처럼 대우받으려는 자가 아니라 주님처럼 섬김을 실천하되 사려 깊게 대하며, 공정하게 대우하는 그런 상전이 되게 하소서.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스콘 앱 베타버전 출시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완성되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2023년 새로움을 입게 하소서
4. 산적한 문제들속에 주님 마음을 닮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