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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69억 톤 규모 미래 식량시장 공략에 동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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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1-28 | 국가 | 일본 | 작성자 | 김광수(도쿄무역관) |
일본, 69억 톤 규모 미래 식량시장 공략에 동참 - 귀뚜라미, 식물 계란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식량시장을 공략하는 전 세계적 분위기 - - 일본 미쓰이상사, 닛신식품 및 중소기업 역시 미래 식량위기 돌파를 준비 중 -
□ 60%의 수요 증가를 보일 전 세계 식량시장
○ 2050년 세계 인구는 100억 명이 예측되는 상황. 전체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2000년 대비 60%의 식량 증산이 필요한 상황 - 2050년 식량 수요는 약 69억 톤으로 예측 - 일본 농림수산성 식량안보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요 증가로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 표명하며,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나타냄.
세계의 식량 수요 예측
자료원: 농림수산성
○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아프리카. 2050년의 식량 수요는 2000년 대비 2.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아프리카의 곡물의 순수입량은 3.1배로 확대될 전망
○ 아시아도 식량 수요가 1.8배 증가해 인구 증가 1.4배를 웃돌 전망
○ 광대한 국토를 가진 중국에서 조차 밀 이외의 모든 식품에서 자급률 저하 - 이미 1인당 육류 연간 소비량은 2010년에 58㎏으로 1985년의 약 3배 수준 - 일본의 한 육류 가공업체는 "생산량이 도무지 따라잡지 못한다"고 조바심을 내기도 함.
○ 일본은 식량 수요 자체가 크게 늘지 않고 있으나, TPP에 의한 농산물 수출 강화의 흐름을 타면 쌀의 수출 여력도 생긴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 고급스런 귀뚜라미 요리? 한정된 자원으로 식량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해답 찾기
○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13년 가축의 대체식품으로 언급한 것은 단백질량이 비슷하지만 사육 비용이 저렴한 곤충으로, 귀뚜라미 사육 및 요리 개발 등의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왕왕 등장 - 핀란드 헬싱키에서 2014년 12월에 설립된 현지 벤처 엔트 큐브는 귀뚜라미 사육 사업 중으로, 이 회사의 로버트 네루만 사장은 "귀뚜라미이야말로 식량 위기의 구세주"라고 역설 -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 타운에서도 귀뚜라미 양식 벤처가 등장. 이 사업을 통한 마을 부흥까지 기대되고 있는 분위기로 귀뚜라미 양식을 위해 개발한 사육용 컨테이너는 아프리카 NPO 등에도 판매할 계획
귀뚜라미 요리를 개발한 미국 오하이오주의 요리사 브래들리 밀러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귀뚜라미 요리를 개발한 오하이오주의 요리사 브래들리 밀러는 "귀뚜라미는 작은 새우와 같은 식감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메뉴"라고 발언
○ 미국 대형마트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서는 '식물 계란'으로 만든 마요네즈와 쿠키도 구입 가능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벤처 햄튼크릭푸드는 ‘식물 계란’을 개발, 계란의 영양소를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 - 이 회사는 보유한 식물 단백질 데이터베이스에서 계란, 즉 동물성 단백질과 가장 유사한 것을 선별해 식품원료로 개발. '식물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 에그는 모양과 맛 모두 실제 계란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
□ 일본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로 식량시장을 공략 중
○ 일본 대표 식품기업 닛신식품홀딩스 역시 곤충에서 단백질을 먹기 좋은 방식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연구 중으로, 곤충이 일본 식탁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아 보임.
○ 미쓰이물산은 사업회사로는 최초로 '식물 계란' 개발사 햄튼크릭푸드에 18억 엔을 출자, 우선 일본에서의 판매권을 취득하고 식품 기업에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 추후에는 아시아 시장 공략까지도 검토 중 - 미쓰이물산 경영기획부 혁신추진실은 "불확실한 안건이지만 그만큼 기대되는 성공은 크다"고 발언하기도 함.
햄튼크릭푸드사의 '식물 계란' 사용 마요네즈 자료원: Getty Images
○ 빌딩의 옥상이나 공터 등 시가지의 틈새를 이용한 '도시 농장'이 인기 - 기계부품 상사 호시마사공업(도쿄 시나가와)이 하와이 주립대와 공동 개발한 '순환 에코 시스템‘은 상단에 LED 조명을 부착한 수경 재배 시스템으로, 하단에서는 물고기 양식이 가능 - 가격은 100만 엔부터로 고가지만, 에너지와 물 소비를 최소화해 사막 등에서 농장 구축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해외에서 호평. 이에 힘입어 러시아와 중동에서도 거래 제의를 받은 상황 - 호리 마사하루 사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농지 확보 쟁탈전이 시작된 상황으로,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도시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발언
□ 시사점
○ 한국 기업들 역시 식량시장을 사업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 - 일본과 같이 한국 역시 내수시장에서 주식용 쌀의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 - 한국 역시 전 세계적 관점에서의 식량시장에 접근이 필요. 내수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함.
○ 빌딩의 옥상이나 공터 등 시가지의 틈새를 이용한 '도시 농장'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특히 한국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분야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동양경제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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