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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이 개판인 타이슨도 역시나 다른 정상급 복서처럼 거품론에 싸여있다.
나처럼 타이슨 빠돌이들은 타이슨은 최정상급 복서라고 말하고... 빠들을 제외한 까돌이들은 거품 덩어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까돌이던 빠돌이던 인정을 하는데... 그건...
흥행쟁이라는 점이다.
알리 이후에 알리 짝퉁 래리홈즈가 날라댕기고 고만 고만한 녀석들이 설칠때 혜성처럼 등장해서 작살을 내고 천하통일을 이룬 점에서... 거기에 기본 헤비급 선수들 보다 훨씬 작은 180cm도 안되는 키로 그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도 타이슨이 인기가 있는 것이겠지.
빠돌이인 내가 나름 이것저것 벗겨내고 담백하게 짜집기한 글 한판 싸지르고 가겠다.
타이슨은 27전 24승 3패의 아마츄어 생활을 정리하고 1985년 4라운드 복서로 프로무대에 데뷔를 하게 된다.
4라운드 타이슨은 데뷔전에서 Hector Mercedes를 시작으로 그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데뷔전에서 KO승을 시작으로 첫 타이틀 도전 전까지 타이슨은...
1. 27연승을 이룬다
2. 이중 KO, TKO승리가 25번에 이른다.
3. 또, 이중 1라운드 KO, TKO 승리가 15번에 이른다.
Trevor Berbick과의 대전전까지 타이슨은 27승 무패 25KO를 기록하게 된다.
참고로 타이슨과 판정까지 가게 되는 두명의 선수는
Mitch Green(16승 1패 1무)
James Tillis(31승 8패) 이렇게 두명이었다.
어쨌든... 타이슨은 Trevor Berbick과 WBC heavyweight title를 놓고 1986년 11월 22일 맞붙게 된다.
Trevor Berbick은 타이슨과 대전 전까지 31승 4패 1무 를 보유한 선수였다. 특이사항이라면...
1. 1986년 그해 3월 그 대전 전까지 무패였던 Pinklon Thomas를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것
2. Larry Holmes에게 판정패 한것.
3. 40세의 무하마드 알리를 판정승 한것.
우리가 쉽게 아는 선에서 이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였다.
어쨌던... 당시 상황은 밑에서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온 타이슨이 약간 유리한 정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하지만 타이슨은 Trevor Berbick을 2라운드 TKO로 누르고 WBC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 된다. 이때 타이슨의 나이 20살하고 4개월.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었다. 그전까지는 플로이드 패터슨이 21세 10개월이 최연소였다.
그리고 타이슨은 바로... 1987년 3월 7일, James 'Bonecrusher' Smith전에서 WBA 타이틀전을 갖게 된다.
James Smith는 타이슨과 대전 전까지 19승 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다.
전적만 봐서는 타이슨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그의 1패는 프로 데뷔전에서는 패배였으며...
나머지 4패중 하나의 패배는 당시에 무적이었던 Larry Holmes와의 대전에서의 패배였다.
그의 19승 중에는 당시... 21승 무패에 21승 모두를 KO승으로 장식하고 있었던 Frank Bruno를 역으로 KO승을 거두며 Frank Bruno에게 1패를 처음으로 안겨준 복서였다.
또, 그의 WBA타이틀은 Tim Witherspoon에게 리벤지에 성공하면서 취득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그것도 1라운드에 말이다.
타이틀 전이 열리고 James Smith는 강타자 타이슨을 판정까지 몰고 간다. 하지만... 결과는
Lou Tabat 120-106
Dalby Shirley 119-107
Jose Juan Guerra 119-107
타이슨의 일방적인 판정승이 내려지고 타이슨은 WBC, WBA타이틀을 수집하게 된다.
이후, 타이슨은 전 WBC 챔피언이었던 Pinklon Thomas(당시, 29승 1패 1무)와의 타이틀 전을 6라운드 TKO를 거두고 승승장구를 이어간다.
그리고 1987년 8월 1일... 마지막 남은 IBF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서 Tony Tucker와 대전하게 된다.
Tony Tucker는 타이슨과 대전 전까지 35연승을 달리던 복서였다. 그리고 그의 35연승의 제물이 되었던 선수는 이후, 타이스에게 첫 KO패배를 안겨준 James Douglas였다.
타이슨은 마지막 벨트를 위해, Tony Tucker와 대결을 했고...
Julio Roldan 118-113
Phil Newman 119-111
Bill Graham 117-112
이렇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WBC, WBA, IBF의 헤비급 타이틀을 거뭐지며...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등극하게 된다.
이때까지 타이슨의 전적은... 31승 무패 27KO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있었다.
또, 타이슨은 첫타이틀부터 마지막 타이틀까지 걸린 시간은 9개월이 걸리지 않는 엄청난 페이스였다.
이때... 1987년 8월 이후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Evander Holyfield는 이 당시 크루즈급에서 크루즈급 천하통일을 진행중이었다.
Lennox Lewis는 84년 올림픽 메달 실패 이후 88년 올림픽을 위해서 훈련중이었다.
Riddick Bowe는 자신이 루이스에게 떡실신 당할 줄 모르고 마찬가지로 88년 올림픽 훈련중이었다.
Michael Moorer는 아직 프로무대에 데뷔조차 하기 전이다. 그의 데뷔는 88년 3월달이었다.
George Foreman은 77년 잠정 은퇴 이후에 87년 3월 복귀를 한 상태에서 아직까지는 떡밥들을 먹고있었다.
한마디로... 타이슨이 3개 타이틀을 접수했을 때는 위의 선수들은 모두 상대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다.
타이슨이 이들을 피했다???
하지만... 타이슨이 최절정을 내달리고 있을때... 이들은 타이슨을 만나볼 수도 싸워보자고 말할수도 없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것이다.
이후 타이슨은 같은 체급의 선수들을 살육을 하고 다닙니다.
1987년 10월, Tyrell Biggs(84년 올림픽 슈퍼 헤비급 금메달리스트... 당시, 15승 무패), 7라운드 KO.
-Tyrell Biggs는 84년 올림픽 8강에서 Lennox Lewis를 판정으로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1988년 1월 22일, 전챔피언 Larry Holmes전, 4라운드 KO, Larry Holmes의 75전 중 유일한 KO패
-이 KO패배는 Larry Holmes 유일의 떡실신 패배였다.
-훗날, 사람들은 이때 타이슨이 이긴것을 두고 내리막 길을 걷던 노친내 떡밥 물었다고 폄하를 하지만... Larry Holmes는..
1. 1992년 2월 WBO헤비급 타이틀 보유했었던.. 당시, 18승 무패를 자랑하던 Ray Mercer판정으로 이긴다.
2. 1992년 6월 WBC, WBA, IBF 통합타이틀 전에서 Evander Holyfield에게 4점차 판정패를 당한다.
-인정하는 점은 타이슨과 붙었을 당시 Larry Holmes의 기량이 전성기가 아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뒤로 4년후에도 Larry Holmes는 Ray Mercer를 이기고 Holyfield와 접전을 벌였다는 점이다. 타이슨이 Larry Holmes를 떡실신으로 잡은 것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만일, 타이슨이 Larry Holmes라는 노친내 떡밥을 물었었다면... 그 노친내 떡밥을 그것도 타이슨과 대결한지 4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붙어서 KO로 요리하지 못하고 4점차 판정승을 거둔 Holyfield는 무엇이 되는 것인가?
1988년 3월, Tony Tubbs(당시, 24승 1패)전, 2라운드 승리.
-Tony Tubbs 또한, 전 WBA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선수였다.
-1985년 Greg Page를 누르고 타이틀을 보유한 적이 있었다.
1988년 6월 27일, Michael Spinks전(당시, 31승 무패), 1라운드 91초만에 KO
-Michael Spinks는 Larry Holmes에게 첫번째, 두번째 패배를 안겨준 입지적인 인물이다.
-라이트헤비급을 싸그리 정리했고... 헤비급으로 올라와서도 무적이었다.
-그러나 타이슨과 대결당시... 1년을 쉬었던 상태였다.
-이를 두고 요즘 사람들은 타이슨이 또, 하나의 떡밥을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조금만 찾아보면 당시의 평가는 타이슨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측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타이슨은 1라운드 91초만에 Spinks를 아주 은퇴하게 만들어줍니다.
1989년 2월, Frank Bruno전(당시, 32승 2패), 5라운드 KO
-Frank Bruno도 상당한 강타자였다. 그는 타이슨이 감옥에 갔다와서도 다시한번 실신패배를 보여주는데... 그 당시 그는 WBC 헤비급의 주인이었다.
-타이슨은 Frank Bruno를 손쉽게 2번이나 잡았는데. 이 두번 모두 Frank Bruno 이겨본 어떤 선수들 보다 쉽게 잡았다. 그 강력했던 Lennox Lewis로 그를 7회에 잡았지만 타이슨이 5회와 3회에 아주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
1989년 7월, Carl "The Truth" Williams (당시, 22승 2패) 1라운드 KO
-그냥, 떡밥...!!!
타이슨은 87년 통합 타이틀을 이룬 이후로 7번의 대결을 모두 KO로 장식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입에는 더 이상 헤비급에는 타이슨의 적수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럼, 당시까지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1989년 7월 타이슨 : 38승 무패 34KO 아주 깔끔하고 좋은 성적입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에 타이슨 뒤에 챔피언이 되는 선수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Evander Holyfield는 당시, 88년 헤비급으로 월장이후 WBC Continental Americas heavyweight title를 보유하고 있었다. 타이슨과의 대전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던 시점
Lennox Lewis는 89년 7월 6라운드 풋내기.
Riddick Bowe는 89년 7월 6라운드 풋내기.
Michael Moorer는 89년 WBO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획득을 하고 타이틀전을 하고 있었다.
George Foreman은 87년 복귀 이후에 19연승 중이었다.
여기서... 타이슨과 대결을 할 만한 쪽은...
1. George Foreman
2. Evander Holyfield
이 두명밖에는 없다...
나머지는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돈킹과 함께한지도 꽤... 되고... 매번 쉽게 이기다 보니까 방탕한 생활에 연습 부족까지 겹친 타이슨은 일단...
자신의 훈련파트너였었던... James Douglas라는 떡밥을 먼저 요리할 생각으로 도쿄로 날아간다.
여기서 타이슨이 승리를 할 경우... 타이슨은 아마도... Evander Holyfield와 통합타이틀전 방어전을 했어야 했을 것이다.
이 뒤는 너무 길어서 반응 괜찮으면 2편에서...
첫댓글 실제로 쓰신글인가요? 반말이 좀;;;
예전에 모 사이트에 올렸던 글입니다.
저는 반말이 거슬리지 않는데요,,,좋은 글이네요.
옛날에 복갤에서 본 글인데 작성자가 울 카페 분이셨다니ㅎㅎㅎㅎ
ㅎㄷㄷㄷㄷ
잼있네요...2편도 올려주세요....
정리도 잘 되어있고 재미있네요. 2편도 올려주세요~
요즘 더파이팅 이야기보다 훨씬 재밌네요 ^^ . ㅎ
쉬지 않고 읽어내렸습니다 ㅋ 2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참 해박하시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