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이런거 그냥 적어보고 싶어서;;;
보기 싫음 안봐도 되요 후훗-_-ㆀ
2일전에 제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슴다
그날따라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뭐랄까..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
어떨땐 주위 소리들(소음 같은거)이 웅웅 거리며 잘 안들릴때가 있자나요
그와 반대로 엄청 잘.너무 또렷히 소리가 들릴때가 있고..
그날이 그런 날이였슴다 소리(소음?-_-)가 너무 생생히 잘 들리는..
열심히 버스정류장에 걸어가는데 마침 제가 타야 할 버스가 오더군요
미친듯이-_-달려서 그 버스를 탔더랬죠
버스가..현광등이 나가서 어두침침한 주황색 불이더라구요
순간 제가 썬글라스를 낀듯한 그런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어두침침한 주황색 불이였죠;;
운전기사 아저씨 뒤에뒤에뒤에뒤에 자리에 앉아서 이어폰을 귀에 쑤시고 음악을 들었는데..
참고로 음악은 신화 5집이였죠;;;
갑자기 오른쪽 이어폰에서 앰블란스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엄청나게 크게;;;삐용삐용삐용???이렇게..
저는 순간 누가 내릴려고 부자를 누른줄 알고 오른쪽 이어폰을 뺏거든요
근데 아무도 벨을 안눌렸더라구요..앰블란스 소리도 안들리고...
다시 이어폰을 꼈는데...
다시 들리더군요 앰블란스 소리..
저는 이번엔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인줄 알았습니다
에헤라디야~ 뭐 그런 민요 같은게 나오는줄 알고...이어폰 뺏는데...
라디오 안나오고 있더군요
별 느낌 없이 다시 이어폰 귀에 쑤시고;;;있는데...
엄청나게 크게 앰블란스 소리가 들리더군요 진짜 소름 돋게
진짜 진짜 엄청 크게(엄청 큰 앰블란스 소리는 소름 돋게 하는거 아시죠?ㅜ_ㅠ)
그리더니 갑자기 쇳소리가 나는데..끼익ㅡ 이런 소름 돋는 소리가요
그리곤 갑자기 앰블란스 엄청난 소리와 함께 젤 뒷자리에 앉은 여고생들 목소리가 합쳐져서 들리더군요
참고로 그때 음악은 신화 5집 3번 샤우트였나??
댄스곡이구요 저는 제일 큰 맥스로 음악을 듣거든요
절대 옆에서 누가 말해도 안들리는 그런 소리로요
근데 뒷사람 말이 또렷히 들리더군요
너무 너무 무서워서...이어폰 빼서(진짜 무서웠음)
나의 사랑스런 루X비똥 가방에(A급이라져 하하;;)이어폰을 쑤셔놓고
고개를 확 제꼇는데
그때 내가 바라본게 운전사 아저씨 옆 앞문 위에 달린 백미러..
무엇이 획 하고 지나가더군요
정말 놀래서 순각 경직-_-
그때가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였는데
진짜 진짜 너무 놀래서 홱 고개를 창문으로 돌렸죠
제 뒤에 앉은 사람은 절 보고 저년이 미쳤나??그랬을걸요 (이어폰 뺏다 꼈다 움찔거렸다 지랄 하니깐-_-ㆀ)
터널을 딱 나오니깐 갑자기 엄청나게 큰 앰블란스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어폰이 아닌 실제 앰블란스 소리가요;
그리고 제가 탄 버스를 홱 지나가더랩니다
생생합니다
앰블란스 안의 모습들이
원래 앰블란스 달릴때 커튼 닫지 않나요??
운전석에 운전사 한명 조수석에 한명
피투성이 처참한 아저씨 누워있고
그 옆에 아줌마 앉아있고
병원은 장림 후생병원(그 터널은 구덕터널로 장림에서 한참 멀어요 여긴 부산)
죽는줄 알았습니다
앰블란스 왜 커튼을 안닫고 달렸을까요?? 무섭게스리ㅜ_ㅠ
제 친구는 제 말을 듣고...너만 그 앰블란스를 본거 아니냐???그랬는데...
그건 확인할 길이 없자나요;;
제 동생은 몸조심 하라 카든데..
한때 가위와 동반취침할때도 있었고 귀신을 본 적도 몇번 있는 저였지만
요샌 이런 일 없었는데
요샌 가위도 안눌리고 그런데..
암튼 정말 이상한 일이죠??
나만 그런가??;;
ㅠ_ㅜ
부산 장림 사시는 분...장림에 후생 병원 있나요???
가르쳐 주세요;;
카페 게시글
유쾌방
[답글]: 저도 얼마 전에 집에 있는데 계속 싸이렌 소리 들려서 밖에 내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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