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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직 세무공무원 합격 수기
응시직렬 : 9급 세무직
수험기간 : 2021년 3월~2022년 4월, 13개월
국어 | 영어 | 한국사 | 세법 | 회계 | 총점 |
95 | 95 | 95 | 65 | 100 | 450 |
※ 2022년 국가직 세무공무원 점수표
최종합격되고나서 바로 태국 여행 다녀오느라 이제야 수기 올리게되었네요 헤헤
글은 대략적으로 시간순서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공무원 지원 계기
사실 공공기업에서 일을 해봤고, 끝나고 나서도 계속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채용문이 닫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사, 오픽, 컴활1급 등 자격증을 따가면서 6개월이 흐르게 되었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채용공고 올라오기 전에 짬이 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본 전산회계, 전산세무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회계를 처음 배워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회계사를 잠깐 생각하다가, 평균 준비 3년+비전공자(경제학과도 경영학과도 회계학과도 아닙니다)라는 걸 넘지 못하겠기에 세무공무원으로 틀게 되었습니다. 공공기업도 채용문이 닫히면서 준비가 최소 1년 2년이 될텐데, 차라리 1년 빡세게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쩌다보니 이리로 흘러오게 되었네요.
2. 들어오면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우선 인강 프리패스를 가입해서 1타강사님들 올인원부터 시작해야겠다고 하고 들어왔네요. 이선재선생님, 이동기선생님, 문동균선생님, 이진욱선생님, 회계 타학원 선생님으로 진행했습니다.
사람들 후기 들어보니 올인원과 기출을 모두 같이해도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왕창 책을 구매했는데, 그러지말걸 그랬습니다. 생각보다 선생님이 맞지 않으면 책도 다시 바꿔야하고, 중순은 지나야 선생님들이 새 책을 내시니까 괜히 그거 사고싶더라구요 사진 않았지만..
한달정도 올인원 강의 갉작거리며, 2021년 국가직 시험을 봐보게되었는데 그당시 점수가 이러했습니다.
<국어65, 영어 85, 한국사45, 세법25, 회계45>
전산회계,세무 자격증을 따봤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공도 전혀 상관없는 터라 노베이스와 다름없어서 그런지 점수가 처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는 원래 잘하는 편이라 그런지, 괜찮았는데, 나머지 과목들은 정말 공시가 만만하지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시험을 한 번 치루고 나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어느정도 실마리가 조금씩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4월은 한국사에 집중하면서 올인원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3. 5월~6월
공단기는 인강과 실강을 모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문자가 오게 됩니다. 그중에 공반이라고 2달에 99,000원가량에 5과목을 모두 해준다는 말에 솔깃하여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때 공시에 완전 빠져들었던것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인강하시는분들도 노량진이 가까우시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이때 선생님들이 정해져있었는데, 이선재선생님, 이동기선생님, 신영식선생님, 이진욱선생님, 김성수선생님입니다.
공반이 가장 기초반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개인적으로 너무 쉬웠던 탓에(주어동사 이런것부터 배우게됩니다), 그냥 혼자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수비니겨로 문법을 먼저 다루게 되었는데, 처음 겪어보는 난이도에 깜짝놀라면서 따라가기 급급했던 것같습니다. 한국사가 처음에 가장 자신이 없었던 터라서(이과였기에 고2이후로는 배우지 못해, 역사는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어찌어찌 1회독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세법의 경우에는 그냥 1문장 읽는 것조차 어렵더라구요. 회계는 그래도 재미있었던지라 잘 따라갔습니다.
두어달동안 어찌어찌 모두 1회독을 하게 되었는데,(세법은 반만 배워서 제외. 양이 많아요.) 정말 좌절했습니다. 1회독을 했는데도 왜 내 머리에는 남아있는 게 없는 것인지.. 그래도 선생님들이 늘 까먹는게 당연하고 다회독하면서 점차 늘어 갈것이라고 말해주셔서 믿고 따라갔습니다. 마지막쯔음에 공반 담임선생님과도 상담하면서 내가 잘해가고 있는것이라 믿음을 주셔서, 어찌 해야할지 그래도 방향을 잘 잡게되었습니다.
4. 7월~8월
코로나가 급심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학원은 놓고 집에서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에 회계를 타학원선생님->김성수선생님으로 아예 바꾸었습니다.
1) 국어 - 수비니겨 복습+혼자 이선재선생님 기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2) 영어 - 영단어를 계속 외웠습니다. 공반때부터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스케쥴을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1회독에서는 매일 5회분씩, 2회독에서는 매일 10회분씩 돌리고 있었던터라 계속 그리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기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3) 한국사 - 신영식선생님도 정말 좋으셨지만, 저는 한국사가 너무 힘들고 낯설었던터라 두문자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필요하셔서 다시 문동균선생님으로 돌아왔습니다.+책들을 다 구비해둔터라..하하 문동균선생님의 올인원을 다시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4) 세법 - 이진욱선생님 공반에서 올인원1과정을 들었기에, 올인원2과정을 인강으로 다시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5) 회계 - 김성수선생님의 심화과정을 인강으로 따라갔습니다.
5. 9월~10월
이때부터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 나는 돈을 들이지않으면 게을러지게 되는구나. 공반때는 선생님들의 진도에 따라가기에 바빴지만 그래도 2달에 1회독은 충분했는데, 혼자하려고 하니 도저히 그 진도를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인강도 이미 구매해두었는데, 실강 프리패스까지 하기에는 너무 벅차겠다 싶어서, 우선 회계 기출강의만 실강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회계의 경우에는, 계산이 들어가는 과목이다보니까 질문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수학이 인터넷에서 글로 물어보기에는 조금 까다롭기에 실제로 가고싶어 그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시간은 독서실을 끊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기를 읽어보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김성수선생님 회계 강의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전 타학원선생님을 배우게 되었으나, 제가 공단기 가입하자마자 쌤이 이적하시는 바람에, 처음에는 자타의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음, 제가 원래 처음 본 선생님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서, 처음엔 김성수선생님을 믿고 따르지 못했지만 두달 지나면서 바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타학원선생님께서도 너무너무 좋으시지만 저와 같은 회계 노베이스가 따라가기엔 강의 난이도가 어렵고 시간이 너무 소요가 됩니다. 물론 그만큼 더 정교하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으니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요.
여기서 영업을 드리자면, 김성수선생님께서는 정말 정말 친절하시고 본인이 연구하신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배울 때부터, 유형별로 어떻게 풀면 되는지 도식화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나중에는 문제 대충 보면 이렇게 풀면 되는구나 하고 생각도 없이 그냥 손이 슬슬 풀어갑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늘 질문 드렸는데 그러면 제가 어떤 멍청한 질문을 하든 상관없이 잘 받아주십니다. 다들 우리 쌤 모르시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회계학과도 경영학과도 아닌 제가 1년만에 100점을 맞은 것은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1) 국어 - 다른 과목을 하느라 따라가지 못했던 기출을 다시 풀기 시작합니다. 심심할때마다 선재국어 어플을 통해서 표준어 등을 눈에 익히기 시작합니다.
2) 영어 - 영단어는 계속 외우고 있는 상태에서, 남은 기출을 풀기 시작합니다.
3) 한국사 - 판서노트 1/2특강과 진도에 맞춰서 기출을 풀기 시작합니다.
4) 세법 - 택스노트 강의를 따라가면서 기출을 혼자 풀기 시작합니다.
5) 회계 - 선생님과 함께 기출을 풀기 시작합니다.(꼭 예습으로 먼저 풀고 가고, 선생님과 함께 같이 풀고, 마지막으로 틀렸던 부분만 다시 풉니다. 그러면 3회독의 기능이 됩니다.)
6. 11월~12월
점차 무섭고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나만 믿고 따라가자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간간이 학원에 갈 때마다 늘 꽉차있는 수험생들의 자리를 보면서 스스로를 믿어갑니다.
1) 국어 - 아차, 문학을 신경 못썼다는 것을 깨닫고 고전문학파트 강의를 찾아 듣기 시작합니다. + 하프 모의고사
2) 영어 - 영단어가 지루해셔서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하프모의고사.
3) 한국사 - 종종 여러 선생님들 카페에 들어가서 저에게 와닿는 두문자어를 찾아 헤맵니다. 기출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핵지총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 하프 모의고사.
4) 세법 - 세법 ox강의 + 스피드 기출 강의
5) 회계 - 스바스 기출강의+원가회계+정부회계 듣습니다. 예습,복습 철저히. 이쯔음 재무회계는 익숙해져서 자신감이 붙지만 당황스러운 원가회계에 멘붕이 옵니다. 그래도 너무 당황하지 말고 처음 배운거라 그러니 복습의 복습의 복습을 합시다. 원가회계는 특히나, 휘발성이 강해서 놓으면 금방 까먹습니다.
이때 푼 하프모의고사는 공단기 인강 프리패스를 사면 주는 R.A 하프모의고사집입니다. 정오사항이 많지만 그래도 문제집과 해설지를 잘 살펴보면 오류가 잡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않습니다. 그리고 그 외적으로 하프모의고사를 사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저는 잘 활용하였습니다. 한국 영어 한국사가 10문제씩 세트로 되어있어서 이를 30분안에 푸는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7. 1월~2월
이제는 몇 달 남지 않아서, 독서실을 그만두고 모두 실강에 힘쓰기로 합니다. 당시에는 5과목을 구매하면 30%할인해주었기에 실강 프리패스를 하지 않고 필요한 단과만 구매하였습니다.
1) 국어 - 이선재쌤 딱공수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문법이며 문학까지 모두 총망라하여 복습하였습니다. 다회독을 통해 다시 문법을 보니 생각보다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왜그리 어려웠는지 늘 하루하루 채워가는게 재밌었습니다. + 국어 동형은 시간이 안 맞았던 터라 혼자 풀고 어려운 부분은 인강에서 부분 부분 확인하는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국어는 추론이 약해서 상위 20%안에 들기는 거의 힘들었습니다.
2) 영어 - 이동기쌤 동형모의고사+기적의 특강+영단어 하루20일치씩. 거의 혼자서만 공부했던지라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바를 잘 몰라서 끝나고 열심히 필기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때 좀 중구난방이었던 제 문법을 다시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강 모의고사의 좋은 점은 다른 분들과의 점수차를 알 수 있도록 성적표를 게시해주어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게 상위 20%안에 들었습니다.
3) 한국사 - 문동균쌤 TOP100 수업을 통해서 다시 회독을 돌리고, final 모의고사를 혼자 풀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부분만 인강 확인하구요. + 신영식선생님의 동형도 같이 보았습니다. 한국사가 가장 취약한 과목 중 하나였는데, 이때 많이 정리되었고 자신감이 붙기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근현대파트였는데, 연도에 약했기 때문에 순서가 늘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날잡아가지고 종이에다가 근현대파트를 순서대로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순서에 대해 확실히 알게되었고 그 종이를 기판으로 삼아서, 문제 지문이 종이의 어느 부분이었는지 상기시키면서 문제를 풀어보게 되었습니다. final 모의고사도 안정권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4) 세법 - 이진욱쌤 객세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때 멘탈이 많이 털렸습니다. 그래도 가장 공들여 키운 과목 중 하나였지만, 제 성적은 너무나도 처참했습니다. 객세수업을 하면 선생님이 이제부터 오답노트를 작성하라고 하십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 그러다가 손목이 너무 안좋아져서, 나중에는 손으로 쓰지않고 컴퓨터로 쳐서 준비하였습니다. 오답 지문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수업이 4시간 오답하고 복습하는데에도 3~4시간걸립니다. 나중에는 해도해도 안 외워지고 어렵고 그러니까, 제 스스가 한심해서 눈물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 회계 - 김성수쌤 동형모의고사. 수업으로 실제 풀어보고, 그날 틀린 것 복습. 그리도 1주일이 되기 전에 한번다시 풀어봅니다. 이를 위해 회계는 대부분 기화펜을 사용하였습니다. 여태까지는 순서대로 배워왔던 문제를 이제는 랜덤으로 섞이는 연습을 해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낯설고 까먹었던 유형을 계속 확인합니다. 헷갈리는 것은 다시 이전교재로 돌아가서 해당 부분을 숙지합니다. 중반부터는 점수가 고득점으로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 타학원 선생님 동형모의를 풀어보았습니다. 난이도가 상상상 이라서, 시험 직전에는 맞지 않습니다만, 이때에는 제 기본을 다진다는 의미로 조금씩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는 맙시다.
+ 간간이 하프모의고사도 풀어보았습니다. 이때에는 학원에서 숙직하는 것처럼 있었습니다. 슬슬 자습실도 열어주셔서 거기서 자습하거나 아니면 복도자리에서 공부하였습니다.
8. 대망의 3월(feat.코로나)
시험이 4월 2일이었기에 이제 한달가량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달려야했기에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조금만더 버티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대로 1년 더 하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안되겠노라고.
국가직 시험 3주 전, 몸이 안 좋아집니다. 열은 거의 없었지만 목이 간질간질하더니 목소리가 갔습니다. 그래서 자가키트는 음성이 나왔지만 혹시 몰라 학원가기 전에 병원에 들어 신속항원검사도 했습니다만, 애매하게 나와서 pcr를 받아보라 하여 갔더니 결과는 음성이 나옵니다. 그래도 찝찝한터라 학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자체 격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음성이 나온터라 가족들이랑은 같이 밥은 먹었습니다..
그렇게 목소리가 다 돌아오게 되고, 자가키트를 해보니 음성이 나왔습니다. 어차피 코로나 격리도 1주일이고 대충 1주일 지났으니 다시 학원에 갔습니다. 그 날은 회계와 국어수업이 있었습니다. 회계수업을 하고 있는데, 콧물이 지나치게 갑자기 많이 나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코를 틀어막고 수업을 듣고, 국어 수업도 듣다가 이건 아닌것같아 중간에 나와서 다시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양성이 뜨더라구요.. 학원에 부랴부랴 다 말씀드리고, 이번에는 강제격리 1주일이 집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괜히 처음에 음성이 나와서 격리만 2주했는지.. 다행히 가족들은 저랑 같이 지냈는데에도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방에서 혼자 격리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래도 후에 시험을 망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핑계를 대지말자. 이때가 가장 코로나가 심했을 때라서, 더 많은 수험생들이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걸린게 아닌게 어디냐.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노력했지만 우울한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방에서 인강을 보면서 진도를 따라가고 해야할 공부들을 따라잡으려 노력했습니다.
3월에는 실강도 많이 없었고, 제 상황이 이런지라 실강은 거의 회계수업밖에 듣진 못했습니다.
1) 국어 - 봉투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처음보다는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사실 상위 20%안에 들기는 힘듭니다. 제가 한자성어는 외웠으나 한자는 외우지않아 그런것같기도합니다. 그래도 이전달보다는 점수가 점점 안정화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2) 영어 - 봉투 모의고사를 열심히 풀면서 영단어와 기적의특강 복습을 합니다.
3) 한국사 - 문동균쌤 d-30문단속 모의고사에는 30일동안 다회독을 할 수 있도록 판서노트 복습 분량을 정해줍니다. 저는 먼저 모의고사를 풀고, 해당 진도를 복습하는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제가 어느부분을 까먹었는지 확인하여 그부분을 더 확인하기 위해서요. + 신영식 선생님께서는 굉장히 많은 이벤트를 진행해주셔서 문제를 퍼주십니다. 선생님의 모의고사도 계속 풀어봅니다.
4) 세법 - 동형 모의고사, ox강의 실강을 했지만 듣지 못합니다. 인강으로 들으면서 계속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오답노트를 복습복습복습합니다.
5) 회계 - 동형 모의고사. 마찬가지로 복습.복습. 그리고 이전에 풀었던 모든 모의고사의 틀린 부분들만 다시 풀어봅니다.
이 때엔, 하프모의고사도 매일 풀었지만, 각 모의고사들을 토대로 실제 시험처럼 100분 시간을 맞춰서 마킹까지 해보는 연습을 일주일에 2번 이상 했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는 것을 다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지나치게 지엽적인 부분이거나 한 경우에는 과감히 패스합니다. 그리고 이쯤에는 공단기 모의고사나, 너무 지엽적이고 고난이도 모의고사같은 것도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
9. 시험
바이오리듬을 위해서 최소 몇 주 전부터는 최소 7시에는 일어나서 10시에 시험보는 연습도 해보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컨디션도 괜찮았고 아침밥(누룽지죽) 소화도 잘되었습니다. 화장실도 여러 번 가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피합니다. 번외로 제 앞에 앉으신 분께서는 콜라 500ml 한 병을 들고 오셔서 전부 드시더니, 결국 시험 5분전에 먼저 나가시더라구요. 물도 웬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시험 순서는 국어 - 회계 - 영어 - 세법 - 한국사 순으로 풀었고, 마킹은 한꺼번에 하였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국어를 처음 풀면서 워밍업하였고, 회계와 영어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저는 보통 국어 회계 영어에 최대 70분 잡았고(국어20 회계25 영어25), 세법 15분 한국사 10분 마킹 5분으로 잡았습니다만, 저희가 푸는 모의고사보다는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실제로 모두 풀고 마킹 다 했을 때에 10분정도 남았습니다. 이때 마킹을 제대로 했는지 검토 5분 걸렸고, 헷갈린 문제 보면서 고민 5분하다가 끝났습니다.
스탑워치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감독관님에게 물어봐서 사용하도록 합시다. 훨씬 편합니다. 저는 물론 안될 것을 대비하여 아날로그 시계 또한 챙겨갔습니다.
제가 제대로 풀었는지 자신감은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자동차에 타서 집으로 가는 시간 내내 카페에서 뜬 정답과 비교하였고 당시 나온 예비점수정도면 괜찮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번에 쉽다는 말이 많았던 터라서 합격컷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회계가 100점이 나온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마음은 놓이었습니다. 가족들과 외식을 즐겁게하고 집에 돌아와 2시에 공식 정답안을 보며 확인하고, 공단기 합격예측 서비스에 점수를 올려서 확인하는 과정을 몇 주동안 진행하였던 듯하네요. 마킹 검토를 했던 탓에 마킹병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ㅋㅋ
세법은 너무 안타깝게도 제가 기초에 더 신경썼어야했는데 심화부분에만 몰빵해서 신경쓰는 바람에 오히려 쉬운 문제들이 다 틀렸네요 바보같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쌤 죄송해요
10. 기타 중요한 것들
1) 최종 3개월을 제외하고서, 늘 일요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했습니다. 체력보충도 보충이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덜하게 되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들은 최소한으로 만났습니다. 3~4개월에 1번정도만요. 왜냐면 한번만나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이후로 일주일가량은 그 생각이 나면서 계속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놀더라도 가족들이랑 일요일에 외식하고 그정도만 하고 그 외에는 가능한 한 집에서 보냈습니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잘 나가지도 못했던 탓도 있네요.
2) 집+독서실에서 공부할때에는, 캠스터디를 통해서 하루 최소 8시간은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딴짓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지박약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서 공부할 때가 인강으로 공부할 때보다 좀 더 의지가 불타오르게 되었던 터라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왕복 2시간은 걸려서 바쁘고 자습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하루에 한 과목정도는 괜찮습니다. 몸이 바쁘고 정신이 바빠야지 불안감이 안 찾아오더라구요. 공단기 홈페이지 어딘가에 캠스터디와 관련된 활동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따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찾아보진않았지만, 다양한 지원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중간중간 공단기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에 맞춰서 풀고 마킹하고 어려운 문제는 버리는 법을 점차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실제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에, 점수에는 연연하지 맙시다. + 시험 직전인 경우에는 멘탈관리를 위해 비추입니다. 어차피 혼자서 주야장천 할 것입니다.
4) 내가 잘 해내가고 있는지 방향을 잡고 싶다면 한번쯤 학원에 들러서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혹은 선생님에게라도 좋아요.
5) 저는 인강과 실강을 섞어서 공부했지만, 만약 지방에 있거나 하셔서 실강이 힘든데 의지박약이신분들은 노량진 자물쇠모드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한정적인 과목이긴 하지만, 일타강사분들의 실강을 라이브로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 매일매일 하루에 최소 8시간 채우면 성공하는 시험입니다. 불안은 핑계거리를 불러오게 되므로, 그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걱정하느라 허송세월 보내지 마시고 더 노력하시면 됩니다. 힘이 안 나면, 하루에 산책 30분이라도 하세요. 시간이 아까워 보이지만 오히려 집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나 산책 시간이나 같습니다.
* 선생님 추천
국어 - 이선재 쌤 (성적에 따라 부분커리. 문법 필수)
영어 - 이동기 쌤 (성적에 따라 부분커리)
한국사 - 문동균 쌤 (올인원, 판서노트 강의 필수. 그 외엔 교재 공부 가능)
세법 - 이진욱 쌤 (전체커리)
회계 - 김성수 쌤 (전체커리)
말모 말모!! 따라가세요!!
+카페에 상주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른분들은 어떠한 부분에서 질문점을 가지시는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인건지, 모르는거면 다른분이 달으신것도 읽어보고.. 내가 답변도 계속 달아보고.. 이러한 자잘자잘한 부분들이 모여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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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귤귤님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회계학에 열정적이시고, 또한 질문에 답변도 많이 달아주셨는데 회계학 100점 맞으셨네요! ㅎㅎ
훌륭하고 따뜻한 공무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