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 뒤 환송 나온 중기중앙회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한다.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중소기업인 500여명이 초대돼 윤 대통령과 치맥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선 코스 요리가 나왔는데, 올해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치맥을 골랐다고 한다. 치킨 브랜드는 굽네치킨으로 오리지널 통다리 120마리와 순살 60마리가 준비됐다.
올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가 참석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자리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모든 부처 국무위원이,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유관 수석들이 함께 한다.
재벌 총수와 국무위원이 총출동하지만, 윤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는 헤드테이블엔 80·90년대생 중소기업 대표가 앉을 예정이다.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 실비아를 출시한 고명진 대표와 일본 패션 플랫폼 ‘NUGU’의 창업자인 이두진 대표, 건축가 출신으로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를 이끄는 김민규 대표 등이 윤 대통령과 건배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대기업 회장은 테이블 별로 앉아 중소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청년 중소기업인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5일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입장하며 기업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한다.
그 뒤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중소기업인 도시락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와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며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혼성 합창단 하모나이즈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상생이란 초점에 맞춰 하모나이즈는 가수 송창식의 ‘우리는’과 이적의 ‘로시난테’를 부른다. 패닉 4집 수록곡인 ‘로시난테’는 돈키호테와 모험과 고난을 함께한 애마의 명칭이다.
'로시난테'에는 이런 가사가 담겨있다. “너와 나 함께 힘을 합해 지금 저기 넓은 벌판 향해 힘껏 달려나갈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