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남주공5단지에서 1998년부터 최근까지 생활하다 하남공단의 악취와 출퇴근길 교통체증(무진로 개통되고 조금은 좋아짐)에 살던 주거지를 옮긴 사람입니다. 또한 1998년부터 수완지구에 많은 기대를 걸고 기다렸던 사람중 하나구요.
입주 초기에는 악취도 없었습니다. 근데 몇년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악취에 시달려 구청에 민원도 내보고 했는데 특별한 답이 없더군요. 그 악취 시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악취가 심하면 뒷베란다 문도 못열고 삽니다.
그리고 그 악취가 시작되면서 아이가 없던 아토피가 생기고 천식에 걸려 밤새 기침을 해대는 통에 그렇게 몇년을 기다리던 수완지구 생각을 접고 나름대로 공기가 좋다는 주거지로 옮기게 된겁니다. 그리고 이사 후에 2달도 되지 않아서 3년을 끌던 아이 천식이 말끔히 사라지고 아토피도 상당부분 좋아졌습니다.(담당 의사도 천식과 아토피를 오염된 공기와 환경으로 생각해서 소나무숲이 있는 산자락으로 이사를 권함)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수완지구를 깍아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토지공사 말처럼 명품 택지지구가 될려면 이사하시는 분들이 똘똘 뭉쳐서 하남공단에서 나오는 악취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 악취속에는 분명 몸에 안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을 꺼구요. 이 문제만 해결한다면 수완지구는 분명 광주 최고의 명품택지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전 지금 하남 공단내에 근무 합니다. 솔직히 공기는 별로 깨끗한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일반 시내권과 비슷한것 같거든요. 상무지구나 광천동 운암동....매연이 너무 심해서 매캐 하잖아요. 그런데 아직 악취는 못 느껴봤는데...제가 지금 공단 뒤쪽이거든요...5~10번로 사이입니다. 아무래도 다른분 말씀처럼 2~3번로 사이에 뭔가 있나보군요... 지금 악취나는 곳이 운남 주공쪽뿐인가요? 또 다른곳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계절별, 시간별로 관계가 있나요? 아이가 아토피,천식이면 굉장히 큰 문제인데..
혹시 신가쪽이나 비아쪽은 어떤지 아시는분 없나요?? 그 냄세가 공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혹시 풍영정천에서 나는 냄새가 아닌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여름이면 무진로 다리쪽가면 강에서 냄새 장난 아닌데...한달 묵혀놓은 양말냄세...>.<
전 신가동에 살고 있는데 악취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간혹 비행기 소음은 느끼는게 있지만......그리고 직장은 8번도로에 있는데 주위분들이나 저나 전혀 악취로 인해 이야기 해본 일도 없는데 정말 운남 5단지는 악취가 나나 보네요, 어찌보면 가까운 거리인데도 환경이 정말 다른가 보네요
저도 신가지구에 사는데 악취는 못느끼고 신창지구 공사때문에 먼지가 좀 많지만여~~ 주위사람들말로는 삼성아파트에서 냄새가 나서 항의 한적이 있다고 듣긴 들었지만 5년전에 삼성아파트에 살때는 별로 못느꼈던거 같은데.. 정말 악취가 나긴 나는 거에염???
예..저희 엄마가 901동 사시거든요..공단은 모르겠고 그런데 비온뒤로 하천에서 냄새가 올라오는걸 맡으신적이 있으시대요..그 뿐이구요..제가 물어봤는데 유해물질 4ppm넘으면 대표이사 구속이래요..환경법 강화로 대기업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문제는 작은회사에서 불법을 자행하는지 확인해야할 것 같아요..
제가 환경팀에 쫓아가서 물어봤죠..불과 3년전과도 환경법이 천지차이고 점점 강화되고 있다네요..그럼 구로공단 옆에 수많은 아파트들 어찌사냐고 걱정말라고만 하네요..일은 자고로 여자가 과감히 저지르는 거라고 독려만 듣고 왔네요..T.T...
운남주공 5단지는 32평 1,106세대 분양아파트입니다. 악취가 나고 분진이 많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악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지 악취가 나는지 안나는지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환경법이 아무리 강화되어도 기준치 이하여도 어린 아이들은 영향을 받습니다. 환경법에서 말하는 것은 최소한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최소한도 불안합니다. 또한 구로공단 없어지고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완 입주가 확정되면 젤 먼저 이슈화 되겠군요. 경험상 공단 관계자분들 한동안 피곤하시겠네요. ㅎㅎ;; 부녀회의 무서움... ㅋ
흠...또 헷갈리는 이 마음...
입주민이 몇명입니까..합심하고 매일 민원 넣어서 머리 골치 아프게 해야죠... 해결될때 까지..명품 신도시 만들어 달라고...그때 우리 다시 모여서 매일 투쟁합시다....
입주민의 규모에따라 틀려지겠군요!!! 실입주민이 상무지구보단많아야....
하남공단과 수완지구인데요...둘다 힘의 균형이 팽팽하지않을가 하는 사견입니다... 중앙에서 시가 어떻게 할지는
운남 입주자만 만만치 않게 많았는데, 아무 성과는 없는 걸 보면 답이 안보이는데요. 그리고 계약서 상에 이미 하남공단 인접지역이기 때문에 악취가 발생할 수 있음이라고 모든 건설사에서 적어놨잖아요. 힘든 투쟁이 될 것 같은데요.
운남지구주민들과 함께 움직이는게...환경분쟁위원회에 소송을 제기 한다던지...
계약서상에 명시 되어있다면 다시 한번 확인후에 계약들 하세요...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헉 계약서에 그런말이 있나보죠? 계약서에 '악취문제 해결하겠음' 이란 서면추가해서 계약하기 운동이라도 할까요?
좋은 생각인데 가능할까요? 적어도 어느정도 책임을 지도록 유도하는것도 괜찮을듯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이러다 떨어지면 어쩌지요. ㅎㅎ;;
유로파님 넘 웃껴슴..ㅋㅋ 근데 정말로 계약일이 일주일 남았으니, 단체로 그런부분 명시해달라 요청하면 안될까요?건설사에도 책임을 지우도록...분양만 하고 나몰라라 하면....나중에 공단이나 토공에서 겨우 몇푼 떼어주면서 먹고 떨어?!
그럼, 당첨자 발표하면 이슈화 시켜볼까요? 그때 리플에서 제가 안보이거든 위로 메세지 한통 보내주세요 ㅋㅋ
공단과의 거리가있기때문에...계속적인 민원발생은 불가피하다구 봅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게...수완의 동서쪽이 한마음이 되야합니다...동쪽은 상대적으로 덜피해를 보기때문에...참여율이 저조하다면...좀 그렇죠..
네 맞습니다. 공단도 공단이지만 풍영정천도 큰 문제거리 일 것입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희망이라면 요즘 추세라면 수완 전체도 하나의 커뮤니티가 형성될테니 그걸 믿어보고 싶네요.
악취방지법에 따라 하남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고시되면 법에 따라 악취를 배출하는 사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저감시설이나 악취방지시설을 의무화 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