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바이오단지 조성지서 청동기 유적 발견

[궁궐지기]

담양 바이오단지 조성지서 청동기 유적 발견

| 기사입력 2011-01-03 10:15 | 최종수정 2011-01-03 11:18

위에서 내려다본 유적지 (담양=연합뉴스) 최근 전남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유적. 이 곳에서는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저습지 흔적, 토기 조각 등이 상당 수 발견됐다. 2011.1.3 <<지방기사 참고.담양군 제공>> sangwon700@yna.co.kr

(담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당국이 학술 조사를 하고 있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담양읍 한국 대나무박물관과 농업기술센터 사이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 흔적 등이 발견됐다.

담양서 발견된 청동기 유적 (담양=연합뉴스) 최근 전남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유적. 이 곳에서는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저습지 흔적, 토기 조각 등이 상당 수 발견됐다. 2011.1.3 <<지방기사 참고.담양군 제공>> sangwon700@yna.co.kr

주거지 흔적은 움막 형태를 하고 있으며 과거 도로 자리로 추정되는 곳의 수레바퀴 자국, 저습지 흔적, 토기 조각 등도 상당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는 주변에 네 기둥과 중심부에 기둥을 박는 모양을 하고 있어 청동기 시대 주거지 흔적으로 추정되며 토기 조각 등은 아직 사용 시대를 단정할 수 없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주거지 흔적 등이 과거 인근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유적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이 지역이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동기 유적지 (담양=연합뉴스) 전남 담양군과 공사 관계자 등이 최근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유적을 둘러보고 있다. 이 곳에서는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저습지 흔적, 토기 조각 등이 상당 수 발견됐다. 2011.1.3 <<지방기사 참고.담양군 제공>> sangwon700@yna.co.kr

군은 문화재 지도위원회의 현장 검토 의견과 군의 조사내용 등을 문화재청에 보고해 본격적인 문화재 발굴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