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 '큐브' 통해 뉴에이지 사상 심어줘
<트랜스포머>는 <더 록>, <아일랜드>, <나쁜녀석들>의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샤이아 라버프, 조쉬 더하멜 주연의 S. F.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영화는 세계 최초 개봉 국으로 한국을 지정했고 개봉 21일 만에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인간의 지능과 파워를 훨씬 능가하는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 이들은 말 그대로 어떤 행성이든지 침입해 그 곳에 존재하는 기계로 변신,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다. 또한 이들이 갖고 있는 ‘큐브’는 어떤 기계이든지 생명을 부여하여 강력한 로봇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큐브를 차지해 전 우주를 장악하려는 악한 ‘디셉티콘’ 군단과 이것을 막으려는 선한 ‘오토봇’ 군단은 오랜 전쟁을 벌여왔고 행성 폭발로 큐브가 우주 어딘가로 사라지자 이들은 큐브를 찾아 우주를 떠돈다.
디셉티콘 군단은 큐브가 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구에 오게 된다. 트랜스포머들은 큐브의 위치가 새겨진 안경을 갖고 있는 주인공 샘 윗위키에게 접근을 한다. 자동차로 변신해 샘에게 접근한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는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 샘을 보호한다. 사실 북극탐험 도중 샘의 고조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디셉티콘’ 군단의 리더 메가트론과 큐브는 곧바로 후버 대통령에 의해 국가 기밀이 되어 후버 댐 안의 비밀장소에서 연구되어 오고 있었다.
결국 ‘디셉티콘’ 군단의 스파이 프렌지는 큐브의 위치를 알게 되고, 오토봇들 역시 큐브가 있는 곳을 알아내 큐브를 획득하기위한 다툼이 벌어진다. 디셉티콘들은 냉동시스템에 얼어있던 메가트론을 녹여 깨워내고 샘은 큐브를 가지고 범블비, 오토봇들과 도망간다. 오토봇의 리더 프라임은 최후의 경우 큐브를 자신의 가슴에 박아 자폭하더라도 큐브를 디셉티콘 군단에 빼앗기면 안 된다고 샘에게 말을 한다. 인류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과 이것을 막으려는 오토봇과의 격돌 과정에서 결국 디셉티콘 군단은 파괴된다. 마지막으로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과 오토봇의 리더 프라임의 격돌 중 프라임은 샘에게 자신의 가슴에 큐브를 던지라고 말을 하나 샘은 큐브를 메가트론의 가슴에 박아 큐브의 강력한 에너지로 인해 메가트론이 죽고 만다. 큐브가 사라져 행성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오토봇 군단은 자동차로 변신하여 인간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게 된다.
최근 흥행영화의 트렌드는 코믹 북이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는 데 있다. <판타스틱4> <고스트 라이더> <300> <스파이더 맨> 등 최근 흥행작품들과 같이 영화 <트랜스포머> 역시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다. <트랜스포머>는 일본과 미국의 완구회사 합작으로 탄생된 변신로봇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984년 TV 애니메이션 작품을 시작으로 극장 판 애니메이션, TV용 영화에 이어 2007년 극장용 영화로까지 발전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7월4일 독립기념일에 맞추어 개봉을 한 이 영화는 미 국방성의 전폭적 지원 아래 제작이 되었다. 마이클 베이는 <인디펜던스데이> <고질라>의 롤랜드 에머리히와 함께 펜타곤의 총애를 받는 감독으로 전해진다. 할리우드 담당관이 있을 정도로 영화산업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펜타곤은 할리우드의 큰 손으로 불리며 영화를 통해 전쟁과 살인, 폭력, 재앙을 오락문화로 재생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년 200편 이상의 할리우드 영화들이 펜타곤에 지원을 요청하고 그중 60편 정도가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영화 ‘트랜스포머’는 변신 로봇이라는 유치한 소재의 가벼운 오락영화로 관객에게 접근하나 뉴 에이저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자임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의 근저에는 굉장한 뉴에이지의 사상이 깔려있다.
“역사가 기록되기도 전에 큐브가 존재했으니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모르는 그 힘은 세계를 창조하고 그곳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라는 영화의 첫 대사는 태초에 계신 말씀이신 하나님(요1:1)과 하나님의 천지창조(창1;1)와 인간의 창조(창2:7)를 교묘히 대치하여 하나님을 하나의 에너지로 간주하는 철저한 뉴 에이지적 사고를 관객들의 무의식과 잠재의식 속에 집어넣는다. 이것은 창조를 ‘하나의 에너지로부터의 발산’으로 설명하고 있는 카발라나 동양의 기 사상과 일치하며 하나님(요1:1, 1:14, 14:26)에 대한 오 개념을 통해 영화는 결국 그리스도 예수와 인간의 구원의 절대성, 필연성, 당연성을 부정하게 한다.
또한 영화는 현대의 기계문명에까지 인격을 부여함으로써 자연에 한정되었던 범신론을 확장시키고 있다. 영혼이 깃든 로봇을 만들려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영혼을 가진 로봇과 인간과의 비정상적 관계를 우정으로 포장하여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외계에서 온 로봇종족을 인간보다 훨씬 진화된 종족으로 평가하며 신생동물인 인간은 아직 배울게 많은 종족으로 치부한다. 이러한 사고는 모든 것을 정복하며 다스리는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인간 자신(창1:27, 2:7)에 대한 무지의 소치이다.
영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나 MP3, 핸드폰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그래픽에서 코스프레까지 트랜스포머라는 제목으로 갖가지 동영상들이 속출되고 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 육체가 되어버린 인간들(창6:3)은 생령인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창2:7)으로 트랜스폼(transform)되기 원하는 영적 본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간을 위해 진정한 트랜스포머(transformer)로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으로 종의 형체로 낮아지셨다.(요1:1, 1;14, 빌2:6)
이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마16;16)를 믿고 영접하는 자는 누구든지 죄의 종(롬6:17)에서 하나님의 자녀(요일3;2)로 본질적인 트랜스폼(transform)이 되어 진다. 영화는 이러한 본질적 변화를 본능적으로 갈망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의 소원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2:5-11)
/21세기 민족ㆍ세계 문제 연구소 |
첫댓글 어디 그런 영화가 한둘이던가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우주 외계인으로 표현하는 영화도 있고..진화론을 주장하는 영화..잘 분별하여 보면 다행이지만..참...
그렇더라구요....쩝..
그냥 재미있게 보면 안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