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140만 시대를 열다
제131주년 노동절 기념식 열고 한국노총-공공노총 통합 선언
한국노총 신규 캐릭터 ‘뚜기’와 ‘라보’선포식도
한국노총이 140만 조합원 시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4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제131주년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 이하 공공노총)과의 통합을 선언했다.
공공노총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의 가맹단체를 가진 조직으로 약 10만 3천여명의 조합원이 소속돼있다. 이날 통합조인식 후 공공노총의 각 조직들은 상반기 중 대의원대회를 열어 한국노총에 신규연맹으로 가입하거나, 기존 한국노총 연맹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통합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노총 조합원 수는 공공노총과의 통합과 함께 최근 삼성전자(조합원수 1천명 이상증가, 총3천명 이상)와 삼성디스플레이(조합원수 1천명 이상 증가, 총2천명 이상) 등에서 현저히 증가하여 140만을 넘어섰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의 통합으로 한국노총은 140만 조합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제1노총 지위를 회복하였음을 선언한다”며, “앞으로 한국노총이 교사와 공무원의 헌법상 노동기본권과 정치적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투쟁함은 물론, 7월부터 합법화되는 소방공무원 조직화에도 매진하여 공무원 노동자의 제1상급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총 조합원 수 변동 현황
조 직 명 | 조 합 원 수 | 비 고 |
한국노총 | 1,263,528 | 2020년말 기준 |
광역연맹 | 29,088 | 2021년 1월 가입 |
연천군청노조 | 627 | 2021년 4월 가입 |
용인시청노조 | 813 | 2021년 4월 가입 |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 705 | 2021년 4월 기준 |
공공노총 | 103,007 | 2021년 5월 가입 |
계 | 1,397,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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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동절 기념식에서는 한국노총의 신규 캐릭터인 ‘뚜기’와 ‘라보’도 첫 선을 보였다. 호기심 강한 개구쟁이 도깨비를 캐릭터화한 ‘뚜기’와 그의 분신 ‘라보’는 ‘억울한 노동자를 구하라’는 미션을 받고 도깨비 왕국에서 지구로 파견됐다. 온갖 갑질이 난무하는 현실과 마주한 뚜기와 라보는 억울한 노동자의 마음을 풀어줄 방법을 찾기위해 백방으로 고민하던 중 한국노총을 알게되고, 한국노총에 가면 뭔가 할 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품게된다. 그렇게 뚜기와 라보는 한국노총을 찾게되는데...
한국노총은 뚜기와 라보가 온라인 활동가가 되기 이전의 탄생스토리를 담은 ‘뚜기 비긴즈’ 영상을 이날 기념식에서 공개하고, 뚜기와 라보를 온라인활동가 1호로 임명한다. 향후 뚜기와 라보는 한국노총의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노총 대표 시그니처가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노총은 131주년 노동절을 기념해 산하 모범조합원 52명을 선정해 표창하고, 4월 초부터 진행됐던 ‘한국노총과 함께하는 삼행시/사행시 이벤트’ 결과도 발표했다. ‘노동절’을 주제로 한 삼행시에서는 신나리씨가, ‘최저임금’을 주제로한 사행시에서는 홍영진씨가 각각 한국노총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2021년 4월 2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