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 충청남도역사박물관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축전에 초대합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오는 4월 2일(월)부터 4월 15일(일)까지 14일간 ‘벚꽃문화축전’을 연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2006년 9월 28일 개관하였으며, 충청남도에서 출연한 (재)충청남도역사문화원에 속한 박물관이다. 공주시 중동 옛 국립공주박물관 건물을 개보수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1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 260평이 전시실이다. 박물관이 위치한 이곳은 1923년부터 매년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에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벚꽃 문화축전’을 열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하였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시실도 밤 9시까지 연장 개관하며, 동시에 국가 지정 보물 2점 등 미공개 유물을 공개한다. 또한 상설 시화전과 함께 주말에는 지역 문화단체들과 함께 하는 마당이 마련되어 공연관람과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간에 새롭게 소개되는 유물은 명재 윤증 선생의 영정과 영당기적(보물 제1495호), 그리고 죽리 김이교 선생의 영정 등이다. 명재 윤증(1629~1714)은 충청도를 대표하는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로서, 조정의 부름에도 평생 조정에 나가지 않았다. 이번에 소개되는 명재 윤증의 영정은 1788년 이명기가 그린 전신상이다. 『영당기적』은 영정을 모셨던 유봉영당과 관련된 기록을 담은 필사본으로 영정의 제작과 후대 모사본의 제작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죽리 김이교(1764~1832)는 홍성 갈산에서 대대로 살았던 안동김씨, 속칭 ‘갈뫼 김씨’의 후손으로 우의정을 지냈고, 1811년(辛未年)에는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던 인물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정 2점과, 신미통신일록·통신사 인장 등은 거의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공연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금강여성문인동인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30여점을 야외에 전시하여 벚꽃과 어우러진 ‘시화전’을 개최한다. 또 4월 7일 토요일 7시에는 금강시마을 회원들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밤 8시부터는 ‘노래하는 승려가수’로 유명한 해운스님의 통기타 라이브가 준비되어 있어 운치있는 봄날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목판에 새겨진 글씨와 문양을 직접 탁본해 보는 ‘목판체험행사’와 전통 투호놀이는 행사기간 중 계속된다. 승경도놀이와 솟대깎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체험할 수 있다. 또 4월 7일(토)과 8일(일) 오후에는 탁본 전문가 조중헌 선생이 조선 선조 때 명필 아계 이산해 선생의 병풍목판을 탁본하는 시연행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의 줄틀을 조립하는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주말 저녁에는 색다른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토요일인 4월 7일과 14일 저녁에는 6시부터 판소리 공연과 판소리 체험시간이 준비되어 있고, 일요일인 4월 8일과 15일 저녁 8시에는 길놀이와 비나리, 사물놀이, 민요가 어우러진 ‘국악과 풍물의 만남’ 공연이 열린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 오시면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흐드러진 벚꽃을 만끽하면서 박물관 관람도 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의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주요행사 일정표
첫댓글 꼭 가보겠습니다. 행사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