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세라와 빵을 구웠어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카스테라 컵케이크 레시피를 보게 되었거든요.
집에 하루 지난 우유가 꽤 남았는데 빨리 소진해야 할 것 같아서 급하게(?) 만들어봤어요~^^
한밤중의 베이킹이었답니다!
계란을 휘핑할 때 핸드믹서를 사용해야 하는데~
센터용 핸드믹서가 부피도 크고 꺼내기 번거로워서...
세라랑 둘이 번갈아가면서 거품기를 이용해 전투적으로 휘핑을 했어요 *'-'*
덜 달게 만들고 싶어서 레시피보다 설탕양을 조금 줄였더니
담백한 맛의 카스테라 컵케이크가 완성되었어요!
그런데 세라랑 너무 전투적인 휘핑을 한 탓인지 ㅡ_ㅡ;
냉장고에 넣었다가 오늘 먹어봤는데, 폭신한 카스테라가 아니라 살짝 퍽퍽한 카스테라 였어요 ㅋㅋ
그래도 제가 선물용으로 자주 굽는 피낭시에랑 티그레에 비해서
이건 만들기 너무 수월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첫댓글 한 밤중 느닷없이 시작 된 빵 굽는 자매의 모습,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센터의 밤이 달콤 고소하네요~^^
팔 떨어지게 휘핑했을 자매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납니다~^^ 잔잔한 행복이 전해져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아멘! 할렐루야!
맞아요! 휘핑 때문에 저희 둘이 엄청 고생했어요..
핸드믹서 사용했으면 손 쉽게 할 수 있었을 것을....ㅋㅋ
@Sarah 그래서 언니와의 추억이 하나 늘었네~^^
@안나 ㅋ추억..이라면 추억일수 있겠죠?ㅋㅋ
에스더가 우유를 유효기간 전에 다 사용해야 한다고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시험을 치르고 나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10시쯤 끝난것 같은데 난이도가 낮아^^ 쉽게 했다고 하네요~ 베이킹도 오랫만에 하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데 할수록 늘고 쉬워지나 봅니다^^~
원래는 카스테라인데 머핀 틀에다 구워서 꼭 머핀 같아 보이죠?ㅎ
맛은 있는데 카스테라 라고 하기엔 조금 촉촉하지 않은 빵이었어요!ㅋㅋ
아마 핸드믹서를 사용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도구 없이 해서 그런가봐요~ㅠ 그래도 맛있으면 그걸로 됐죠^^~
머핀 사이즈의 카스테라라 먹기 부담도 없고 달지 않아서 더 좋을거 같다~~^^ 언니랑 함께 만드니 힘들지만 또 재밌을거 같고~~^^
오랜만에 구운 머핀이라 맛있었겠다. ~^^
수제^^라 더 맛 있었나 봅니다^^~ 참 부드럽다고 생각했는데 카스테라 였어요~ 에스더, 세라야 맛있게 잘 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