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0-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잉락 태국 총리의 트위터 페이지 해킹당해
PM's Twitter page hacked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10.2) 총리의 '패이스북'(Facebook) 페이지에 올린 메세지를 통해, 잉락 총리의 트위터 페이지인 "Twitter@PouYingluck"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메세지는 ""Twitter@PouYingluck"이 해킹당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보이고 있는 메세지들은 잉락 총리가 올린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해당 트위터 페이지에는 짧은 간격을 두고 8개의 메세지가 올라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전 10시22분 : "이 나라는 하나의 비지니스이다. 우리는 태국 국민들이 아니라, 우리 측근들을 위해 일한다. 우리는 우리를 지지해준 사람들을 위해 일하며, 우리와 의견을 달리하는 이들은 고려하지 않는다."
- 오전 10시25분 :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회가 어디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가난한 이들이 우리에게 투표하도록 만들려고 현혹했다."
- 오전 10시26분 : "지속가능성은 어디에 있는가? 홍수 문제 해결은 단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지속가능한 해법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 오전 10시29분 : "지금이 정말로 특정 기업들이나 친척들이나 이권이 걸린 그룹만을 위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나라가 진보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때란 말인가?"
- 오전 10시35분 : "이 나라 교육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어찌하여 교육과정 개편이나 교사들 임금 인상이 아니라, 태블릿 PC를 보급하는 정책을 편단 말인가?"
- 오전 10시37분 : "어찌하여 바다를 간척하고 세계 최고층 빌딩 같은 것만 생각하는가? 이것은 바로 이 나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보여준다."
- 오전 10시43분 : "태국은 변화를 원한다. 이제 모든 이 나라의 이들이 깨어날 때이다. 어리석음은 뿌리뽑아져야만 한다."
- 오전 10시45분 : "심지어는 한 사람의 트위터조차도 방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낸단 말인가? 이 점을 생각하라." |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아누딧 나콘탑(Anudit Nakhonthap)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컴퓨터 범죄 단속국'에 이 사건을 저지른 해커를 추적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커가 아이폰(iPhone)을 사용하여 이런 짓을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누가 어디서 이런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경찰과 공조하여 체포하기 위해 아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아누딧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내일(10.3) 공식적인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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