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송 수권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는
사람은 행복(幸福)하다
슬픔을 나누고자하는 사람에게서 슬픔을
나누는 사람은 행복하다
더주고 싶어도 끝내
더 줄것이 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江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도 젊은
날을 헤매인 사람은 행복(幸福)하다
오랜 밤의 고통끝에 폭설로 지는 겨울 밤을
그대 窓門의 불빛을 떠나지 못하는
한 사내의 그림자는 행복(幸福)하다
그대 가슴 속에 영원히 무덤을 파고 간 사람은
더욱 행복하다
아, 젊은 날의 고뇌여 방황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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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초상/ 송수권
김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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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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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젊은 날의 고뇌여 방황이여~~~ 내 가슴 속에 영원의 무덤을 파고간 사람아 지금 어느 하늘아래를 배회하는가 ^ ^*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는 사람은 행복(幸福)하다. 어디 이런 사람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