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연이은 영화촬영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과 주변일대에는 지난 17일부터 영화 ‘강적’ 촬영팀과 박중훈, 오순탁, 최창민 등 인기배우들의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사진]
조민호 영화감독은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과 주변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고풍스러워 영화계에서 눈독을 들일만 하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촬영현장을 찾은 여고생들은 “대구에서 접하기 힘든 유명 인기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싸인요청과 기념촬영이 줄을 이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에도 신은경, 김윤진, 에릭 주연의 영화 ‘6월의 일기’가 의과대학, 병원 검사실, 간호대학, 장례식장 등 곳곳에서 이뤄져 이색적인 기회를 가졌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강적’은 강력계 형사역을 맡은 박중훈과 탈옥수 천정명이 일생일대 최고의 강적으로 만나 적과 친구의 기로에서의 48시간을 다룬 영화이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박물관과 잔디전경, 새롭게 단장된 병원시설로 영화, 드라마 촬영뿐만 아니라,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지로도 각광받는 등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