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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1938년 진돗개(제53호:1962년 재지정), 1980년 오골계(烏骨鷄:제265호)와 1986년 조랑말(제347호), 1992년 삽살개(제368호) 등의 4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8 ·15광복 이후 포유류 가축(哺乳類家畜)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는 조랑말이 처음이다. 일본은 한국에서 가져간 것으로 보이는 개를 7종, 닭을 18종, 조랑말을 7종으로 분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다. 가축 천연기념물은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축산자원의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보존책이 필요하다.
* 가축천연기념물 - 진돗개 [珍島犬(진도견), Jindo Dog]
식육목(食肉目) 개과의 포유류. | ||||||
설명 : 한국 특산의 개 품종이다.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석기시대의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개 중에서 나온 동남아시아계의 중간형에 속하는 품종이다. * 생김새와 종류 : 키는 수컷이 48∼53㎝이고 암컷은 45∼50㎝이며, 털빛깔과 무늬에 따라 황구, 백구, 재구, 호구, 네눈박이 다섯 종류로 구분된다. 그러나 돌연변이 유색견으로서 붉은 불개 바둑이 등의 색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 특징과 장점 : 감각이 매우 예민하고 용맹스러워서 집도 잘 지키지만 사냥에도 적합하다. 쥐 사냥도 잘하고 고양이를 공격하기도 한다. * 보호 지정 동물 된 이유? 현재는 문화재관리법과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1967년 1월 16일 공포)에 따라 보호 육성되고 있다. 1995년에는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 지정되었다. 1997년 2차로 개정해 관리되고 있다. |
- 진돗개의 꼬리는?
설명 : 꼬리털은 바깥쪽으로 쭉 뻗은 부채형이 바람직하다.
* 진돗개의 종류는?
1. 황구
1
설명 : 한국의 토종견인 진돗개로 털이 황색이 종류를 말한다. 털색은 탁하거나 너무 붉지 않은 것이 좋다.
* 가축천연기념물 - 경산의 삽살개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368호
지정년도 : 1992년 3월 10일
소재지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분류 : 동물
규모 : 수컷 어깨높이 약 52cm 몸무게 약 21kg, 암컷 어깨높이 약 49cm 몸무게 약 18kg
삽사리라고도 한다. 귀신이나 액운(살)을 쫓는(삽) 개라는 뜻을 지닌 한국 고유의 특산종이다.
한국의 토종견답게 체질적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잘 적응하여 풍토병에 강하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몸놀림이 기민하여 운동신경이 잘 발달되었다. 큰 머리가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사자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 멸종위기 놓이게 된 이유, 그에 대한 대책 방안 : 400년경 고대신라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길러 오다가 통일신라가 망하면서 민가로 흘러나와 고려나 조선 때에는 서민적인 개가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원피주식회사에 의해 군용모피자원으로 이용되었고, 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1969년 경북대학교 교수들이 복원작업을 시작했고, 1985년 경북대학교 하지홍 교수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大鳥里)에서 체계적인 보존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 뒤 1992년 3월 7일 '경산의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고, 한국삽살개보존회와 보존회육종연구소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 가축 천연 기념물 - 조랑말
말목[奇蹄目] 말과에 속하는 왜소형 말의 총칭. | |||||
* 특징, 생김새 - 체질이 강건하고 근육질로서 단단하며, 머리는 큰 편이고, 귀는 작다. 등허리가 곧고 길며, 다리는 가늘다. 머리와 목에 갈기가 많고, 꼬리에는 털이 많다. 이용 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조랑말? 한국에는 제주마가 있는데, 부여 및 고구려 때부터 사육되어온 말로서 기록상으로 1073년과 1258년에 탐라에서 고려에 제주마를 진상한 사실이 있으며, 1273년에 원나라가 탐라를 침공한 뒤 약 100년간 몽골말이 유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 가축 천연 기념물 - 오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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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양 [g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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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명칭 : 소목[偶蹄目] 소과의 포유류. * 종 분류 : 우제목 소과 산양속 *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17호 * 지정연도 : 1968년 11월 20일 * 크기 : 몸길이 115-130cm, 꼬리길이 11-15cm, 키(어깨 높이)는 65 ~ 75 센티미터 * 몸무게 : 30 ~ 35 킬로그램 * 동물의 특징, 생김새, 먹이 : 산양의 목소리는 염소와 비슷하며 평화스러운 편이나 부상당하였을 때에는 까치의 울음과 같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로 강하게 운다. 주로 신갈나무나 피나무 등을 먹고 살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이끼류도 가리지 않는다. 산양들은 자기 영역을 정해 놓고 산다. 자기 땅에 만약 다른 산양이 들어오면 짧고 날카로운 뿔로 싸워서 쫓아내고 만다. 그래서 나뭇가지에 뿔을 가는 산양의 모습을 곧잘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뿔을 갈려는 목적과 함께 눈 아래와 발굽 사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나뭇가지에 묻히기 위해서입니다. 이 분비물에서 나는 냄새는 '여기는 내 땅이니 아무도 침입하지 마라'는 경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 동물 생활 방식, 활동 방법 : 산양은 깎아지른 듯 한 바위 절벽이나 위험한 바위를 껑충껑충 잘도 뛰어 오른다. 혹시 떨어지지는 않을까 아슬아슬해보이지만 산양의 발굽은 자유롭게 벌리거나 오므릴 수 있어 험한 산에서도 활동하기 좋도록 발달되어 있다. 다 자란 산양은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소와 비슷한 크기의 몸집을 하고 있다.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 위에서만 사는 산양은 홀로 다니기를 좋아한다. 또 회색이나 짙은 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있어 여간해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질 않는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흰 눈이 쌓인 겨울이 되어야 나뭇가지를 갉아먹는 산양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 동물의 번식기, 임신 기간 : 다른 동물들처럼 9 ~ 10월에 짝짓기를 하여 다음 해 5 ~ 6월에 한두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서식지, 사는 곳 : 한국과 중국 북동지방, 우수리강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설악산·오대산·대관령·태백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으나, 그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산양은 다른 동물이 가까이 올 수 없는 바위 절벽에서 살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설악산에서 충북 제천군 월악산을 거쳐 경북 울진군 통고산에 이르기까지 태백산맥 줄기의 높은 산악지대에서 살고 있었으나 이제는 휴전선 부근이나 강원도 고성군의 고진동 계곡에서 적은 수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
* 동물 겪고 있는 어려움 : 산양은 세계적으로도 동북아 지역에만 적은 수가 살아가는 희귀종인데다 번식률도 낮은 까닭에 보호해야 할 가치가 아주 높은 동물이라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 있어 보호의 대상이다.
*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 이유 : 6.25 전쟁 뒤 사람들은 한약재와 박제용으로, 심지어는 잡아먹기 위해서 이 귀한 동물을 마구 사냥했다고 한다. 게다가 1964년과 65년에 내린 큰 눈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산양이 3천마리나 떼죽음을 당했다.
3. 반달가슴곰 [asiatic black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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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명칭 : 반달가슴곰은 일본어를 번역한 말이다. 본래 단순히 곰이라고 불렀으며, 한반도 북부에 서식하는 상대적으로 큰 종은 큰곰이라고 일컬었다. *서식지, 사는 곳 : 한반도와 중국 북동부, 러시아의 연해주, 아무르에 서식한다. 시베리아의 아무르, 우수리 지방, 중국의 동북부 지역과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의 큐슈 지방에 걸쳐 산다. 대개 1천 5백 미터 이상의 높은 산악 지대에서 생활한다.
* 생활방식 : 북극곰같이 겨울에도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곰도 있지만 겨울이 되면 반달가슴곰은 겨울잠에 들어간다. 잠자리는 큰 나무 뿌리 틈의 구멍이나 바위 밑 굴 속이다. 거기서 봄이 올 때까지 잠을 자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것은 그 동안에 새끼를 한두 마리 낳아 기른다는 것이다. 새끼는 굴속에서 어미의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이렇게 겨울잠을 자는 동안 굴속에서 태어난 새끼는 4년쯤 더 자라면 어른 곰이 된다. * 먹이, 식사 방법 :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무엇이나 잘 먹지만 대체로 식물 종류를 많이 먹는다. 특히 나뭇잎이나 도토리, 벚나무 열매 버찌 따위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나무에 자주 기어올라간다. 야생벌의 꿀 또한 반달가슴곰이 무척 좋아하는 먹이 가운데 하나이다. 땅을 파헤쳐 개미 같은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 동물의 특징 및 생김새 : 반달가슴곰은 북극곰이나 불곰따위보다 몸집이 훨씬 작아서인지 나무 위에도 잘 기어오르며 동작도 매우 빠르다. 또 성질도 무척 온순한 편이어서 누가 먼저 공격을 하기 전에는 상대방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 * 이 동물 겪고 있는 어려움은? 우리나라에는 야생 포유동물이 별로 없다. 물론 아주 옛날에는 호랑이를 비롯하여 늑대, 여우등 많은 동물들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거의 다 사라지고 아주 적은 수의 동물만이 남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반달가슴곰이다. 옛날에는 더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수가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남한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이르렀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동물원 철창 속에 있는 서너 마리일 뿐이다. * 왜 멸종위기 놓이게 되었는가? 아시아흑곰은 레드 리스트에 취약 종으로 올라와 있다. 숲이 파괴되어 살 곳이 줄어들고 있으며, 농작물을 망치고 쓸모있는 나무껍질을 벗긴다 하여 농부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한약재료로 쓰이는 쓸개 때문에 사냥당하기도 한다. 또한 6.25 전쟁과 마구잡이 사냥 등으로 이제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가엾은 동물 이다. 중국이 곰 밀렵을 법으로 금지한 이후 곰 농장에서는 쓸개에 관을 삼입하여 쓸개즙을 모아 팔고 있다.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곰 쓸개즙 수요가 높아져 다시 밀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런 행동이 비인간적이며, 합성 우르소데옥시콜린산도 값이 더 싸면서 약효도 곰 쓸개즙과 같다고 주장한다. * 대한민국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가? 대한민국에서는 반달가슴곰에 절멸위기 등급이 붙어 있어 천연기념물제329호로 보호받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종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 반달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329호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도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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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향노루 [麝香─, musk deer]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하는 사슴과의 포유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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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중앙아시아·사할린섬·시베리아·몽골(서부)에 분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도 함경남도 신흥군 대동리의 천불산사향노루(260호) 함경북도 은덕군 록야리의 록야리사향노루(337호), 함경북도 무산군 마양로동자구의 마양사향노루(380호),평안남도 대흥군의 대흥사향노루(401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5. 수달 [European o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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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야행성이며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는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 천연기념물 지정된 이유 - 유럽 ·북아프리카·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한국에도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모피수(毛皮獸)로서 남획하고 하천의 황폐로 그 수가 줄었다. 한국에서는 1982년 11월 4일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제330호로 지정되었다.
6. 붉은박쥐 [copper-winged bat]
박쥐목[翼手目] 애기박쥐과의 포유류. | |||||||
설명 - 오렌지윗수염박쥐 또는 황금박쥐라고도 한다. 모습이 예쁘고 귀엽다.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여기에서 겨울잠을 잔다. |
서식지에 사람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동물 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국적으로 적은 수가 발견되었으며 일본의 쓰시마섬, 타이완, 필리핀, 동아프가니스탄, 북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제452호로 지정되었다.
7. 하늘 다람쥐 [flying squirrel]
쥐목[齧齒目] 다람쥐과의 포유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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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온순하여 친숙해지기 쉽고 사육하기도 용이하다. 백두산일원에서는 흔히 관찰되나, 중부 지방에서는 쉽게 볼 수가 없다. 한국 특산 아종(亞種)인 하늘다람쥐(P.v.aluco)는 희귀종으로,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제328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시베리아·바이칼호·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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