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오랜만이야...영암중24.영암고23회 동창회 반가움 합창
우리는 영원한 친구, 친구가 있어 행복한 삶
문병열 회장, 정금찬 감사, 최수봉 총무 등 16명 참석
반가운 인사, 못 다한 이야기 나눠
건강이 최고 건강하게 다시 보자고 서로 건강기원
영중24.영암고23회 동창회가 모든 모임과 행사가 코로나19로 제한을 받아 동창회 모임도 갖질 못했던, 2년 이상의 세월과 답답한 시간들이 이제는 규제완화로 자유스럽게 모임 및 행사를 갖게 돼“친구야 우리 만나자”하며 멈췄던 모임을 재개했다.
영암중24,영암고23회 동창회는 지난 23일(목) 서울 종로3가 송해길(낙원동)에 있는, 향우(대표 김성재)가 경영한 ‘배터져숯불갈비’ 에서 모임을 가졌다.
2년 6개월 만에 모임을 가진 동창회에 7대 회장인 문병열 회장을 비롯해 4대 회장을 역임한 정금찬 감사, 최수봉 총무와 회원들이 함께하며,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만큼“친구야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건강한 모습이네”,“반갑다야”하며 도란도란 앉으며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한꺼번에 다 쏟아내는 등 회포를 풀었다.
동창회는 영암중학교 24회와 영암중학교 23회 졸업생들로 되어있다. 같은 해 영암중학교를 나왔거나,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들이 함께하는 모임으로써 매년‘홀수 달 세 반째 목요일’마다 동창회를 갖고 있다. 영암중24회와 영암고23회 출신이라면 동창으로 여긴 채 동기동창으로 함께하고 있다.
주로 55~56생으로 되어 있는 친구들로 1975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이때 19살이던 친구들은 어느덧 67~68세가 될 만큼 거의 50년 가까이 세월을 보내며, 동창회를 통한 친구들과 얼굴을 보며 지내고 있다.
마치 이날이 23일이어서 영암고23회와 숫자와 같아 모임의 의미가 컸으며, 강한 기억으로 남게 했다.
멈춰버린 만남, 잃어버린 시간의 2년이라는 세월은 예전처럼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많은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보게 돼 감개가 무량했다. 간혹 개별적으로 얼굴을 보아왔지만 동창회를 통한 여러 친구들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고, 그리움이 사무치는 만큼 2년 만에 재개한 모임이 너무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고 만나서 행복했으며, 친구들과의 다정한 표정은 감격 그 자체였다. 우리는 영원한 친구,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동창 친구들은 음식을 함께 즐기면서 하나 같이 나온 말은“친구야 반갑다”라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만큼 친구들을 향한 시선은 애정 어린 눈길이었다. 나의 시선은 친구의 입술에 미소를 머금게 했고,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자신이 짓은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듯이 내가 짓은 미소가 다른 테이블에도 넘어가 친구의 입술에도 미소를 머금게 했다.
미소발사를 한 문병열 회장은 웃음꽃이 된 분위기를 보고 인사말을 통해“2019년 12월 달 낭주골 모임에서 보고 그 이후 거의 2년 6개월 만에 친구들을 보게 되서 반갑고, 오늘 비도 많이 오는 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줘서 고맙고 오랜만에 모임을 갖고 만난 이 자리가 더 할나위 없이 보기가 좋고 또 오랜만에 봐서들 그런지 친구들마다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있어 참 보기가 좋다”며“이 장면, 이 순간 이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19로 다시는 친구들과 모임을 통해 만나볼 수 없는 일이 되는 건가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다행히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일상회복이 되어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 깊고 반가운 자리,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소중하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모처럼 만나게 된 친구들과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들을 마음껏 나누면서 우리의 우정 더욱 깊게 다져가자”며“10년 20년 뒤에도 오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듯이 그때도 건강하게 서로 만나 웃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덧붙였다.
동창회 회장(4대)을 역임한 정금찬 감사는“친구들은 언제 봐도 반갑고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동창들과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고 회포를 푸니 이루 말없이 행복하다”며“학창시절 우정으로 다져진 친구들을 오늘처럼 앞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허락해야 만이 가능하니 건강하길 바라고, 다음 모임 때는 더 건강하게 웃는 모습으로 보도록 하고 다시 만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명열 회장과 정금찬 감사의 인사말에 나온 건강에 대해 친구들은 그래 우리 건강하자, 건강이 최고니, 건강해야 만이 다시 볼 수 있으니 모두모두 다 건강하게 잘 지내자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한 목사이신 박성주 동창 등 새로운 친구들이 나와 덕담을 한마디씩 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모임에 자주 나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영암중24회, 영암고23회는 남녀공학이어서 동창회가 남자.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모임 분위기는 딱딱하지가 않은 소프트한 만남이 되고 있다.
동창들은 모임을 만들며 친구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있어 동창회란 인연은 피할 수가 없다. 모임이 있는 날이면 친구들과 긴 시간을 통해 대화에 매달려 때로는 잡히지 않는 바람과 싸움을 하다보면 그로인한 지루함과 딱딱함이 친구들과 나눈 술 한 잔을 찾게 한다.
동창들은 젊은 시절에는 친구를 찾아, 분위기를 찾아, 이상을 찾아, 또는 그 어떤 것이든 찾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취하며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되었고 지금도 그런 삶이 유지되어가고 있다. 동창이라는 매개체로 한 동창회 핑계로 만남을 이룬 채 학창시절의 우애를 사회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고, 더 돈독히 하고 있다. 친구들은 영원한 친구로 남자며 어께동무를 한다.
세월이 지나 지금의 나는 하던 일을 마무리 하고 좋은 친구와 함께, 일과 함께, 술 한잔하는 부드러운 만남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보는 영암중24회, 영암고23회 동창들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일상에서 친구들과의 막걸리 한 잔은 느리게 사는 흐름을 이야기한다. 조용히 천천히 우러나는 막걸리의 오묘한 맛처럼 은은한 멋과 향기로 우리의 삶의 공간을 넉넉히 채워주는 디자인을 동창회에서 느껴보고자 한다고 영암중24.영암고23회 동창들은 친구들과의 막걸리 한잔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너랑 손잡고 꽃길을 걸어가고/너랑 손잡고 내 하루를 얘기하고/하늘은 파랗고 우린 같은 곳에 있고/지금 여기에 너랑 손잡고, 참 좋은 날이 고맙고/어린 날이 놀라운 건/너 너 너/ 때문에 달라진 내가 있고/나는 지금 내 옆에』,『너랑 손잡고 마음을 만져주고/가끔은 철없던 어린 날에 친구처럼/우린 여기에 너랑 손잡고』,『참 좋은 날이 고맙고/이런 날이 놀라운 건/너 너 너/ 때문에 달라진 내가 있고/너는 지금 내 곁에』,『너랑 손잡고 내일을 그려보고/너랑 손잡고 긴 여행을 상상하고/너라는 세상을 좀 더 알아 가고 싶어/오늘이 지나도 너랑 손잡고/손잡고/너랑 손잡고』의‘너랑 손잡고’노래가사처럼 부드러운 친구들의 손을 잡고서 만남을 이룬 채 익어가고 있다. 친구들은 우리의 만남은 우연히 아니라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고 친구들과의 보낸 시간은 무르익은 탐스러운 과일로 봤다.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설레이며, 그 순간에 모든 것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듯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싶어 하는 자신의 모습으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니깐,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서 나를 찾아온 거라는 걸 깨닫게 돼 친구들을 자주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한 영암중24회, 영암고23회 동창들이다.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라는 신념으로 자주 만날수록 호감도가 커지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기에 다른 친구가 먼저 연락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연락을 하고, 필요할 때가 아니라 평소에 간간이 안부 인사를 전하고, 만나기가 힘들다면 간단한 안부 이메일이나 카카오 톡이라도 보내거나 책이나 신문을 보다가 상대가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이 있으면 그런 것을 보내주는 진정한 따뜻함이 넘친 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기억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영암중24회, 영암고23회 동창들이다. See frequently face, 모습을 자주 보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창회가 있는 만큼 멋진 모습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but now that his (school)reunion is coming, I hope we can see him more often이라며 at the shows, 모습을 자주 보게 되어 지네 한다.
영암중24, 영암고23회를‘이(2)’보다 더 좋은 만남은 없다.‘사(4)’랑으로 다져지는 영암중24회 라고 해석한다. 또‘이(2)’세상에 가장 멋진 만남 영암고23회,‘삼(3)’년지기 동기동창 영암고23회 라고 본다.
동창들은 영암중24회, 영암고23회 동창회가 친구들과 함께 동창회가 발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틀을 잡아가고자한다며, 때론 느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친구들과 100년을 동행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발 한발 전진하겠다고 파이팅 했다.
동창회는 1대 신용승, 2대 김성남, 3대 한창희. 4대 정금찬, 5대 박경근, 6대 문용현, 7대 문병열 현 회장으로 동문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DNA를 이어가고 발전시켜가면서‘명품 영암중24.영암고23회’동창회로 세상에 알리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