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탄소 흡수 청계천부터 개선하라
청계천 인공 어항에서 자연 생태하천으로
우수관,지하수 활용, 토양복원으로 탄소흡수를
‘인공 어항’ 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청계천을 탄소경영의 시발점으로 ‘자연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
지류하천과 연계하지 못한 4대강사업처럼 청계천도 본류는 싯트등으로 물이 지하토양에 투수되지 못하고 있어 인공어항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생태복원을 통해 온전한 탄소흡수원으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
이명박시장시절인 2005년 청계천 복원시 지류하천은 단절된 채 본류하천만 복원되어 서울의 중심지에 물이 되살아나는 기쁨을 서울시민에게 선사했다.
그러나 지류하천과 연계하지 못하고 지천 물길은 단절된 채 한강 원수를 펌핑하여 유지용수로 공급되므로서 ‘싯트 포장형 콘크리트 어항’, ‘인공 어항’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력비등 운영관리비도 연평균 75억원 이상이 쓰이고 있다.
북악산(삼청동), 북악산(청운동), 인왕산(수성계곡), 광화문역 및 경복궁역 지하철 방류수 등 상류 계곡수의 청계천 유입과 중량하수처리 재이용수와 연계한 1일 5만톤 이상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생태하천으로서 제기능을 갖출수 있다.
현재는 한강 원수를 펌핑하여 청계천 유지용수로 활용되고 있는데 2014년 기준 1,825만㎥으로 일일 평균 5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펌프가동등으로 인한 전기료의 발생은 탄소배출원이 되고 있으며 대형 도로함몰등 연간 4건 꼴로 발생하는 땅꺼짐 현상도 아스팔트포장이나 청계천 하층의 시멘트와 싯트로 차단되어 물이 투과되지 않아 지하 땅들이 건조해진 영향도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청계천 복원은 외형에 치우치는 우리나라 토건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비록 도심 교통체증과 공사의 번잡함이 초래되지만 북악산(삼청동), 북악산(청운동), 인왕산(수성계곡)등 상류지천의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광화문역 및 경복궁역 지하철 방류수를 청계천 유입등 물의 재이용을 실현시키고 자연유속형으로 재설계해야만 에너지 낭비도 최소화하는것이 진정한 청계천 복원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대선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박근혜 전대통령의 경합을 위한 토론에서 박근혜후보는 이명박시장의 청계천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한바 있다.
김진배 전 서울시 건설본부장(상수도본부차장 역임)의 조언에 따라 “청계천은 유역면적이 적어 쉽게 홍수가 난다. 따라서 청계천 복원 이전에 지하 대심도 터널이나 대규모 지하 배수지를 건설하거나 대형 관로형 터널배수지를 조성한 후 그 위에 청계천을 복원하는 계획을 가져야 했다.”라고 공학적 논리를 펼친바 있다.
(환경경영신문, 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