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정보 메모 통해 체력 체크
△문=달리기를
하는 동안 얼마나 뛰었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체력이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시지요.
△답=일지쓰기는 모든 러너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지치거나 지겨워질때 몇주 혹은 몇달전의 일지를 다시 펼쳐 보면서
스스로를 격려할 수도 있고 다시 처음 시작했을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일지라고 해서 대단한 것을 기록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기본적인 훈련사항, 즉 날짜 시간 날씨 장소(코스) 거리 그리고 함께 달린 사람이 누구였는지, 달리는 동안의 기분이나
컨디션, 체중을 적어두면 됩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간략하게 기록해 두면 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자세하게 기록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일지기록에 부담을 느껴 하루이틀만에 포기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정보만 간략하게 남겨도 좋습니다.
훈련을 거듭하다 보면 체력이
좋아지고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이라든지, 추가적으로 기록해야 할 것이 계속 눈에 띌 것입니다. 지난번 달렸을때와 어땠는지, 오늘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몸 상태가 어떠했는지, 혹은 즐거웠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일지를 쓰면서 좀 더 자세하게 훈련을 되돌아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가 아팠는지, 훈련량이 어떤 식으로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를 매일 추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지를 보면 부상의 징후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지를 꾸준히 쓰는 사람은 부상의 원인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지를 쓸 시간이 없다면 달력을 이용,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