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 축제
준비물: 사진기, 필기도구, 여벌 옷
* 축제 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시간을 피하면 좀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요.
* 축제에 참여할 때 수영복을 입으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대천 해수욕장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잘게 부스러진 조개껍데기와 모래가 곱게 섞인 은빛 모래사장으로 유명해요. 그런데 대천 해수욕장을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이 또 있어요. 바로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 한 진흙이에요. 영어로는 ‘머드(mud)’라고 해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진흙으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령 머드 축제가 열려요. 축제 기간 동안에는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진흙 체험장이 마련되지요. 보령 머드 축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예요. 머드 분수에서 쏟아지는 차가운 진흙에 온몸을 흠뻑 적실 수도 있고, 길이가 30미터나 되는 미끄럼틀에서 신 나게 미끄럼도 탈 수 있답니다. 보령 머드 축제를 즐기려면 몸에 진흙을 묻혀야만 해요. 축제장에 들어서서 몸에 진흙을 묻히지 않은 채 돌아다니면 ‘머드 교도소’에 갇히기 때문이지요.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온몸에 진흙을 묻혀 보세요. 신 나는 진흙 모험이 시작될 거예요.
▲보령 머드 축제에서는 진흙을 바르지 않으면 교도소에 갇힐 수도 있어요.
1,보령 머드 축제가 중국에 수출이 됐다고요?
보령 머드 축제는 우리나라 축제 중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예요. 세계 최초로 수출된 축제이기도 하지요. 지난 2009년 중국에 수출된 보령 머드 축제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진스탄 해수욕장에서 ‘2009 진스탄 국제 머드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어요. 보령 진흙의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축제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2. 보령의 진흙이 세계 으뜸이라고요?
이스라엘의 사해,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그리고 충청남도 보령의 공통점은 진흙으로 유명하다는 거예요. 세 곳은 경치도 아름답지만 미용과 건강에 좋은 천연 진흙이 있어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요. 특히 보령은 사해나 바이칼 호수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진흙의 품질2)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어요. 보령의 진흙이 얼마나 우수한지, 어떻게 쓰이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보령 진흙의 우수성
보령의 해안선 길이는 대천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100킬로미터가 넘어요. 여기에서 질 좋은 천연 갯벌 진흙을 채취하는 거지요. 보령의 진흙은 조류의 흐름이 좋아 품질이 좋기로 유명해요. 세계 어떤 곳에서 나오는 진흙보다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요.
2) 진흙의 다양한 이용
* 천연 화장품 : 진흙에는 원적외선, 게르마늄, 알루미늄, 나트륨, 마그네슘, 규소, 칼륨, 칼슘, 철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요. 이 성분들을 이용해서 화장품을 만들면 피부에 영양을 주고 노화3)도 막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진흙은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돼요. 진흙으로 만드는 화장품의 종류도 다양하지요. 머드팩, 비누, 샴푸, 로션, 선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이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답니다.
* 치료제 : 진흙은 오랫동안 상처나 피부 질환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어요. 진흙 속에는 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막는 성분이 있답니다. 또 진흙을 사우나로 이용하면 향균4) 작용을 해서 상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 생활용품 : 진흙은 화장품과 치료제 외에 다양한 생활용품으로도 사용돼요. 진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옷도 염색할 수 있어요. 진흙이 화장품으로 사용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화장술이 발달했던 이집트에서는 나일 강의 진흙으로 몸을 문질러 단장했다고 해요. 클레오파트라도 진흙 화장을 했을 만큼 오랜 옛날부터 진흙을 피부 미용과 피부 질환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요.
3. 보령의 진흙에 몸을 맡겨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머드 체험관 → 머드 광장 체험 부스 → 머드 셀프 마사지존 → 머드 놀이 기구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머드 체험관
홍보관에서는 보령 진흙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요. 갯벌이 형성되는 과정과 보령에서 많이 나는 조개의 종류, 진흙의 효능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지요. 마사지실, 머드탕 등 진흙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이곳에 모여 있어요.
2) 머드 광장 체험 부스
머드 광장에서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 보세요. 진흙을 이용한 핸드 프린팅, 비누 만들기, 도자기 및 캐릭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천연 머드 파우더와 고무찰흙을 반죽한 머드로 만든 핸드 프린팅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거예요.
3) 머드 셀프 마사지존
이곳에는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요. 진흙 투성이로 변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을 통해 보며 폭소5)를 터뜨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머드탕에서는 부드러운 진흙을 허리까지 담그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4) 머드 놀이 기구
진흙이 안개처럼 뿜어져 내리는 ‘머드 포그 터널’, 30미터 길이의 미끄럼틀을 시원스럽게 내려올 수 있는 ‘머드 커플 슬라이드’와 같은 다양한 놀이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5)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갯벌 체험 행사에 참여해요.
남곡동 해안 도로변에서는 갯벌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갯벌에서 유격 훈련과 같은 극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갯벌 스키, 갯벌 장애물 마라톤에도 참여해 보세요.
② 다양한 공연을 즐겨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요. 타악 공연, 머드 댄싱, 세계 문화 공연 한마당, 록 페스티벌 등 신 나는 공연을 볼 수 있지요. 축제에 참여하기 전 보고 싶은 공연의 날짜와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4. 체험 학습 보고서
진흙투성이여도 신 나요! 서울 경희초등학교 2학년 박연성
텔레비전에서 보령 머드 축제를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모두 진흙을 뒤집어쓰고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외국인도 매우 많았다. 보령 머드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라고 한다. 직접 가서 참여하니 훨씬 재미있었다. 진흙을 뒤집어쓰고 놀아서 그런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체험한 것
보령 머드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놀이동산보다 더 신 나는 놀이 기구들도 많았다. 미끄럼틀은 미끄러워서 오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머드 미끄럼틀이 가장 재미있었다. 진흙을 깔아 놓은 미끄럼판을 타면서 진흙 투성이가 되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사람들이 다양한 머드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미끄러운 진흙에서 게임을 하니 자꾸 넘어져서 모두 진흙 범벅이 됐지만 그 모습에 모두가 즐거워했다.
느낀 점
보령 머드 축제에는 유난히 외국인들이 많았다. 외국인들은 신 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도 하고 “코리아 보령 머드 넘버 원, 굿! 굿!” 하고 계속 외쳤다. 한 해에 무려 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하니 보령 머드 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보령 머드 축제가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더 유명한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실제 체험 학습을 다녀온 어린이의 보고서입니다.
▲보령 머드 축제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출처:(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2024-07-28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