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재복)은 10월 11일(수)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시작을 앞둔 동료에게 나누는 좌충우돌 이야기’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의 도전적 행동으로 어려움이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17개 시도로 전국화 사업이 2024년 6월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됐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 사업 ‘푸르메학교’의 운영과 서울시 ‘챌린지2’ 총괄 기관(2019~2023년 3월) 역할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곽재복 관장은 환영사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낮 활동을 지원해온 방향과 경험, 좌충우돌하며 실천한 시행착오를 나누는 자리다. 비록 참여자 여러분께 정답은 아닐지라도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시작을 앞둔 동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총 5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는 기조 강연과 5가지 주제 발표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미옥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최근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과 지향점’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최미영 사람중심서비스국장이 ‘챌린지2 사업 소개와 이용자 맞이를 위한 준비들’, ‘당사자의 이해에서 시작하는 지원’, △김진래 긍정행동지원팀이 ‘긍정적 환경 구성과 지원 계획 그리고 긴급중재 전략’과 ‘계획된 지원이 먼저, 그리고 약물 지원에 대한 접근과 중요성’ △김동준 사회복지사가 ‘PPT를 활용한 이용자 시각화 지원’, ‘시각화 지원 실습해 보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미영 사람중심서비스국장은 ‘챌린지2 사업 소개와 이용자 맞이를 위한 준비들’, ‘당사자의 이해에서 시작하는 지원’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제공하는 위대한 서비스가 아닌 그의 훌륭한 삶이 돼야 한다”며 지원자와 당사자의 파트너십과 사람 중심 접근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론뿐만 아니라, 참여자들과 함께 실십을 통해 시각화 지원 자료를 만들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과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앞으로 방향성과 기본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낌없이 공유해준 정보를 보면서 역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