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국내 자동차 시장엔 60여종의 신차가 출시된다. 예년과 비교할 때 중소형 신차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가 대거 출시돼 국산차와 본격적인 가격경쟁에 들어간다.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의 고급세단 ‘BH(프로젝트명)’는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다양한 소형차종 주목=올해 나오는 신차 중에는 준중형차·소형차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8월쯤 준중형차 ‘FD(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해치백(마티즈처럼 뒷문이 위로 열리는 구조) 스타일로 개발했다. 이 차의 콘셉트 모델(시험제작 차량) ‘아네즈’는 2.0리터급 디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GM대우는 4월 라세티 디젤(경유)모델을 선보인다. 준중형이지만 배기량 2.0리터급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18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12월 1.0리터급 ‘모닝’의 변형모델을 출시한다. 2008년부터 경차의 기준이 배기량 1.0리터 미만으로 바뀌어, 모닝도 경차에 포함돼 마티즈처럼 경차혜택을 받게 된다. 수입차 업계에선 BMW가 4월에 ‘뉴 미니쿠퍼’를 선보인다. 1.6리터 엔진을 달았고, 출력이 116마력에서 120마력으로 향상됐다. 가격은 300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2000만원대 수입차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작년 말 출시한 2.0?급 SUV(지프형차) ‘닷지 캘리버’가 대표적이다. 판매가격은 2690만원으로 국산 경쟁차종 투싼·스포티지·윈스톰·액티언 등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3000만원대 수입차 경쟁도 치열해 진다. 한불모터스는 1월에 해치백 스타일의 푸조 307 HDi를 선보인다. 디젤모델이어서 연비가 우수한 것이 특징. 3200만~3400만원 정도의 가격이 될 전망이다. 볼보는 3월에 중소형 해치백 ‘C30’을 내놓는다. 300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30대 여성운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3월에 2리터급 중소형 해치백 차종 ‘B클래스’를 수입, 3700만원 안팎의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는 중소형 미니밴 ‘S-맥스’ 디젤 모델을 3000만원 안팎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카·스포츠카·럭셔리카=기아차는 9월쯤 7인승 럭셔리 SUV ‘HM(프로젝트명)’을 선보인다. 엔진은 현대차 ‘베라크루즈’에 들어간 3.0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GM대우는 10월에 지붕이 열리는 2인승 컨버터블형 스포츠카 ‘G2X 로드스터’를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에서 수입, GM대우 브랜드로 출시한다. 폴크스바겐은 5월에 하드톱 카브리올레 ‘이오스’를 선보인다. 하드톱 컨버터블은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픈카 중에서 지붕이 딱딱한 철판재질로 된 차다. 벤츠가 11월에 내놓는 뉴C클래스는 디자인이 벤츠 뉴S클래스와 닮았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는 120만대, 수입차는 4만55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첫댓글 307HDi디쟈인 조금만 보완하고 수동밋션 나오면 당장 사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