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친구 부부가 아쿠아 리조트로 왔다..
여행사가 다른 관계로 아침엔 시내 관광을 각각 했다..
우리의 여행통 코디님, 그 유명한 털보 전재범 코디님이 우리 부부 만을 위한 단독 시내관광 가이드....
모두들 아시죠????

점심은 모비딕에서 친구부부와 스테끼 먹었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음식이라 패스..
멀미약으로 무장하고 호핑투어로~~~
그날은 엄청난 파도에 승선 인원 80%가 멀미로 고생했다. 우리 부부는 멀쩡..
내가 잡은 물고기 요아래~~ 비록 한마리지만...

그날은 파도가 높아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큰 물고기가 많이 잡혔다.
생선회를 푸짐히 먹을 수 있었다.

마나가하 근처 심해에서 스노쿨링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6명 정도만 참여한 스노쿨링!!!
다른 분들은 모두 일제히 엎드려 있느라...
같이 간 친구는 스노쿨링 하는 법을 몰라 숨 못쉬고 죽는 줄 알았다는...ㅋㅋ
다시 호텔에 와서 간단히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마리아나의 만디 아시안 스파에 갔다.
아쿠아의 리나씨가 미리 예약을 해주어서 무료 픽업서비스를 받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회색빛 구름만 잔뜩 보았지만, 구름 사이사이 비치는 보름달 빛과 별빛이 참 아름다웠다.
친구랑 스파에 누워서 밤하늘에 비행기 간다고 하늘을 뚫어지라 보았더니..
그건 별이었고 별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구름이 움직이는 거였다는.... 웃지 못할...
6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푸욱 몸을 지졌다...

그냥 잘 수 없다는 친구의 성화에 다시 10시 넘어서 호텔방에 모여 간단한 음주를 즐겼다..
아쿠아 현지씨가 사은품으로 안겨준 그 와인! 1인당 2잔씩 단숨에 비웠다..
와인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 뒤끝이 깔끔한게.. 남편과 친구도 모두 맛있다고 칭찬!!!
친구가 보름이라고 땅콩 싸왔다..술맛이 막 땡기는데.. 10시가 넘은 관계로 술을 더 구할 수 없어 그냥 아쉬운 맘을
달래야 했다..

첫댓글 오오... 호핑서 잡은 물고기치고는 월척입니다 ㅎㅎ
와우! 고기가 엄청 크네요....^^ 더 멋진 사진 있으면 또 올려 주세요....^^
전 멀미약을 먹었는데도 속이 약간 메슥하던데 미처 준비 못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차례로 눕더라구요..^^
오호.... 낚시에 소질이 있으신듯... 큰놈인데요?ㅎㅎㅎ
저희도 전에 호핑 갔었는데 두마리 잡고 상어 잡는 것을 봤어요...^^
오~~ 월척이네요...^^ 재밌었겠어요...^^
전 자꾸만 주류만 보이네요.. ㅋㅋㅋ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와인 한 잔.. ^^
우와~ 물고기 진짜 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