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일본애니메이션 DVD 상영회
당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오는 6월 4일(수)부터 일본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3월에 당원에서 개최한 첫 번째 일본애니메이션 DVD 상영회에서 [엄마찾아
삼만리][안녕은하철도999][내일의 죠1][내일의 죠2]등을 상영하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이번에 새로운 두 편의 우수 애니메이션으로 그 두 번째 상영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상영작은 “비밀일기(彼氏彼女の事情)시리즈1~6”
“나디아(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시리즈1~10”의 2편(16회 에 걸쳐 상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일시 : 2003년 6월4일(수)~7월2일(수) 19: 00시
·장소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센추리홀
·주최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협력 : 매니아엔터테인먼트·DVD애니
·관람방법 : 인터넷 예약에 의한 무료입장
·예약일시 : 5월 27일(화) 당관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
◎ 상영작 및 상영일시
비밀일기(彼氏彼女の事情) 1~6
상영일 / 6月4日(1편), 6月5日(2편), 10日(3편), 11日(4편), 12日(5편), 13日(6편)
상영시간 / 19:00~
원작 / 쓰다 마사미
감독 / 안노 히데아키
음악 / 사기스 시로
제작 / 가이낙스·도쿄TV·J.C.스탭 (1998년)
등급 / 15세 이상
언어 / 일본어 음성, 한국어 자막
팔방미인 우등생 유키노, 공부도 잘하고 수려한 외모에 친절하고 상냥한 여학생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 집에서는 후질근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머리를
질끈 묶고 밥 먹을 땐 트림을 해대는 ‘평범한’ 여학생.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
밖에서는 항상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유키노의 이중생활을 아는 두 동생들은 그녀의 꾸며진 모습에 경악할 뿐이다. 그런데 항상 1등이었던
그녀에게 패배감을 안겨준 라이벌이 등장한다.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남학생 아리마. 하지만 바로 이 라이벌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들키고 만 유키노는 잠시 아리마의 하인 노릇을 하게 되지만, 사실 아리마는 유키노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 유키노도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되어 서로 사귀게 되는데...
나디아(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1~10
상영일 / 16日(1편), 17日(2편), 18日(3편), 19日(4편), 23日(5편), 26日(6편), 27日(7편),
30日(8편), 7月1日(9편), 7月2日(10편)
상영시간 / 19:00~
총감독 / 안노 히데아키
감독 / 히구치 신지
음악 / 사기스 시로
기획제작 / NHK
애니메이션제작 / GROUP TAC?GAINAX?SEYOUNG ANIMATION
등급 / 12세 이상
언어 / 일본어 음성, 한국어 자막
이 이야기는 줄 베르느의 고전 해양과학소설 “해저 2만리”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전혀 다르다. 시대는 1889년, 서커스에서 일하는 신비로운 과거를 가진 14살의 고아 소녀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보석 도둑들이 소녀가 가진 블루워터라는 보석을 훔치려고 할 때,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쟝이라는 소년에 의해 도움을 받아 도망을 친다. 하지만 도둑들에게 추격을 당해
대서양까지 나오게 된 두 사람은 노틸러스호의 선장 네모에 의해 구출된다. 그
이후 나디아가 블루워터에 간직된 비밀을 차츰차츰 풀어가면서 이야기는 꼬이게 되고 나중에는 지구의 운명이 바로 블루워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II.일본의 전통 경기 스모(相撲) 紹介展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오는 6월 9일(월)부터 일본의 전통경기인 스모(相撲)를 소개하는 스모소개전(相撲紹介展)을 개최한다. 일견 한국의 씨름과도 유사하지만 그 유래와 규칙, 그리고 경기진행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는 일본의
스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소개전에서는 재단법인 일본스모협회의 협력으로 유명 스모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담은 대형 사진패널과 포스터,
반즈케(番付-선수의 등급을 나타낸 표) 등 약 40점을 전시하며, 스모경기 비디오도 상영한다.
일시 : 2003년 6월 9일(월)~20(일) 10:00~17:00
(단, 15일(일)은 휴관)
장소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2층 실크갤러리
주최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협력 : (財)일본스모협회
문의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02-765-3011 /
내선120, 123)
相撲(스모)
스모란 두 사람이 서로 밀고 부딪치고 휘감기며, 힘과 기술로 겨루는 개인경기의 하나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와라(俵-쌀섬)를 원형으로 쌓은
스모경기장(土俵-도효)내에서 맨발에 마와시(샅바)를 허리에 묶고 맨손으로 정해진 룰에 따라 상대를 넘어뜨리거나 밀어냄으로서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스모경기의 단체는 크게 나누어 프로스모(日本相撲協)와 아마추어스모(日本相撲聯盟)가 있으며 그밖에 예로부터 신사(神社)에 전해지는 의례적인 신지즈모(神事相撲), 제례에 행하는 호노즈모(奉納相撲-신불에게 제사를 올릴 때에 神?에 봉납하기 위해서 행하는 스모경기), 고도모즈모(子供相撲-아이들의 스모), 또 농어촌, 지방도시에 있어서의 도치즈모(土地相撲-지역스모) 등이 있다.
〔스모의 기원〕
스모는 메이지(明治)말엽부터 「국기」로 일컬어지기 시작하여 일본특유의 경기로 인식되어 있으나 스모와 비슷한 스포츠는 세계각국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행해져왔다. 5천년전의 고대 바빌로니아의 카파제유적에서 네 개의 인형으로 이루어진 청동장식물이 발견되었고 또한 2천5백년전의 이집트 나일강횡혈에 있는 벽화에 스모 혹은 레슬링으로 보이는 그림이 다수 그려져 있다. 거의 같은 시기의 인도에서는 싯타르타태자(悉達多太子-석가의 유년기 이름)가 스모에
이겨 태자비를 얻게 된 일화가 석가일대기의 「본행경(本行)」에 기록되어 있다. 이 경본을 590년에 인도인이 한어(漢語)로 옮기면서 범어(梵語)인 '고다바라'를 '相撲'라는 신어(新語)로 표현하여 이것이 6세기 중엽, 일본에 전래되면서'싸움''저항'을 의미하는 야마토고토바(大和言葉-순수 일본어)·스마후(すまふ)로 취음(取音)하여 이윽고'스마히(すまひ)'라는 명사로 변화되고 그후 경음화하여 현재의'스모(すもう)'가 되었다. 일본에서도 '스모(すもう)'와 닮은 역기(力技)가 오래 전부터 행해지고 있던 사실은 고분문화시대(古墳文化時代-AD4세기~7세기)의 유적에서 출토된 장식토기(飾土器)에 붙어있는 스모인형(시마네현
하마다시 출토)으로도 알 수 있다. 신화, 전설로서는 신대(神代-신의 시대라고도 일컫는 신무천황 이전의 시대)의 '나라 빼앗기' 싸움이 다케미카즈치노카미(建御雷神)와 다케미나카타노카미(建御名方神)의 힘 겨루기에 의해 해결되었다는 기록이 『고사기(古事記)』에 남아있고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노미노스쿠네(野見宿?)와 다이마노케하야(麻蹴速)의 힘 겨루기 전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스이닝초(垂仁朝)시대라 되어있으므로 고고학적으로 추정하자면 대체로 4세기 전후의 고분문화시대에 해당된다. 일본민속학의 견지에서는 이미 야요이시대(生時代-BC 2,3세기~AD2,3세기)의 벼농사문화를 가진 농민들 사이에서 오곡풍양(五穀豊)의 길흉을 신에게 점치는 농경의례로서 스모가 널리 행해지고 있던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일본인의 스모는 그저 단순한 힘 겨루기의 스포츠나 오락이 아닌, 본질적으로는 농업생산의 길흉을 점치고 신의(神意)를 묻는 신지(神事)로서 보급, 발전해 온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스모의 원형은 매우 단순하고 소박하며 원시적인 인간본래의 본능으로서 오랜 옛날부터 세계적으로 행해진 힘 겨루기이지만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유럽에서는 레슬링이나 복싱으로 변했으며 한국, 중국, 몽고, 러시아, 태국, 인도, 등에서도 지금도 스모와
매우 닮은 격투스포츠가 행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스모를 다른 나라와 같이 체육, 오락을 목적으로 한 것은 근세가 되어서부터이며, 스모의 단순한 원형을 꾸준히 지켜 그 형태를 세련되게 발전시켜 민족적 색채 짙은 현재의 스모형태가
되었다. 일본의 스모가 역사적 사실로서 처음 기록된 것은 642년(고교쿠천황-皇極天皇) 고대조선국의 백제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궁정의 곤데이(-위병)들에게 스모를 시킨 기록이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남아 있다.
〔경기방법〕
일본스모협회는 「스모규칙」에 의해 경기를 행하고 있다. 역사는 자신의 경기
순번의 전의 전 경기부터 히카에리키시(控え力士-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역사)로서 도효(土俵) 밑에 출장한다. 요비다시(呼出し-선수를 호명하는 역)의 호명에 의해 동서 양쪽으로부터 동시에 도효에 올라 동쪽은 아카부사(赤房-스모경기장의 남쪽모서리 지붕에 늘어뜨린 술) 밑, 서쪽은 시로부사(白房-스모경기장의 서쪽모서리 지붕에 늘어뜨린 술) 밑에서 한 발씩 높이 들어 땅을 밟고(시코오 후무-四股を踏む-시합 직전에 행하는 준비의식) 치카라미즈(力水-게쇼스이'化粧水'라고도 함)로 입을 행군 뒤 치카라가미(力紙-게쇼가미?化粧紙?라고도 함)로 몸을 훔치고 정결(?潔)을 위한 소금(기요메노 시오)을 한 웅큼 쥐어 도효 위에 뿌린 후 도쿠다와라(스모경기장의 동서 남북 각 중앙 네 곳에 쌀섬 하나의 너비만큼씩 밖으로 내어 묻은 쌀섬을 가리킴) 안쪽에 웅크려 앉아 손에 묻은
것들을 털어낸다(치리오 키루'ちりをきる'). 이어서 시키리센(仕切り線-양선수가 맞붙기 위해 서는 선)바로 앞에까지 나와 마주보고 다시 한 발씩 높이 들어
땅을 밟고는 웅크려 앉아 호흡을 가다듬고 상대의 동작에 맞춰 맞붙을 자세에
들어간다(시키리니 하이루-仕切りにはいる). 시키리에는 제한시간이 있어 마쿠우치 4분, 주료는 3분, 마쿠시타(幕下) 이하는 2분 이내로 되어 있다. 제한시간이 오면 시계담당 심판위원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요비다시(呼出し)와 교지(行司)는 제한시간이라는 것을 선수에게 알리고 교지는 거꾸로 든 군바이(軍配-경기에서 교지가 들고 있는 부채를 일컬음)로 표시하다가 빼는 순간 두 선수는 맞붙어 기술과 힘을 겨루는 단계에 들어간다. 승부의 판정은 도효 안에서 선수의
발바닥 이외의 몸의 일부가 빨리 모래판에 닿는 쪽을 패배로 하고 도효 밖 모래에 발이든 몸이든 빨리 닿는 선수도 패가 된다. 승부가 끝나면 서로 선채로 인사하고 나서 승자는 승자호명(가치나노리-勝名?り)을 받고 패자는 그대로 퇴장한다. 승부의 판정은 교지가 주심이며 양 선수가 동시에 넘어진 것으로 보일 때에도 먼저 기술을 걸어 공격한 쪽에 군바이를 올리고 동쪽 혹은 서쪽, 어느 한쪽으로 군바이를 가리켜 승패를 명시해야만 한다. 교지의 판정에 의문이 있는 경우에는 승부검사역이 「이의제기-모노이이(物言いい)」를 하여 협의를 거쳐 다수결로 결정하지만 동수의 경우에는 심판위원장은 「재시합-도리나오시(取直し)」을 교지에게 고한다. 이 때 교지는 표결에 참가할 수 없다. 또한 히카에리키시(시합대기선수)도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나 근래에는 행사하지 않고 있다.
〔스모의 기술〕
승부수(기마리테-きまりて)를 말한다. 승패를 결정지을 때의 〔와자-技〕를 〔테-手〕라고도 한다. 승부가 판가름 났을 때 승자가 공격에 사용한 기술이 기마리테가 된다. 기마리테에 대해서는 천년 전 헤이안시대의 스모세치에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라미타오스(가케나게'掛け投げ'-걸어 메치기), 우치가라미(우치가케-상대방의 몸에 자기 몸을 맡기듯이 밀고 가다가 안걸이로 끌어 넘어뜨리는 수), 소토가라미(소토가케'外掛け'-상대의 다리를 밖으로 걸어 넘어뜨리는 수), 가키쓰카세루(하타키코미'はたきこみ'-상대방이 나오는 기세를 이용해서 목이나 어깨를 쳐서 쓰러뜨리는 수), 다키나게(쓰카미나게'つかみ投げ'-맞잡은 채 상대편의 마와시를 잡고 몸 전체를 들어올렸다가 밑으로 떨어뜨리듯이 던지는 배지기) 등 현재의 기마리테와 같은 내용의 명칭이 있다. 기마리테는 예전부터 통칭 「四十八手」라 불렸으며 가마쿠라시대에 쓰인 『源平盛衰記』에
이 호칭이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당시는 많은 기술이라는 의미로 48수로 한정되는 숫자는 아니었다. 후에 에도칸진즈모가 번성하게된 에도중기에 전승되어 내려온 이야기인 48이라는 숫자에 끼어 맞춰 「나게테(投げ手)-메치기」「가케테(掛け手)-걸기」「소리테(反り手)-자신의 목을 상대의 겨드랑이 밑에 넣거나
상대의 목을 팔로 감싸 안거나 해서 상대를 뒤로 넘어뜨리는 수」「히네리테(捻り手)-팔로 상대의 몸을 비틀어 넘어뜨리는 수」의 네 부문으로 나눠 각각 기본기술 12가지를 만들었다. 또한 이것에 변칙기술을 더해 48수의 우라오모테(表裏)라 칭하였는데 실제로는 100수 이상 존재했다. 교지에 의해 48수가 제정된
간분·엔포연대에 도효(土俵)가 처음으로 등장하자 그 때까지 넘어뜨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던 기술이 상대를 도효 밖으로 밀어내는 기술이 생겨남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고안되었다. 도효는 처음에는 다섯 말 섬(五斗俵) 혹은 네
말 섬(四斗俵)을 지면 위에 놓아두었었지만 차츰 지면에 묻는 호소다와라(細俵)로 변했으며 상대를 밀어내는 것이 기본기술의 하나로 자리잡았고 도효에 의해
스모기술은 점점 복잡해져 호레키연대에는 168수나 생겨나 각지의 교지유파에
따라 그 기마리테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명칭 중 다수는 호레키부터 간세이연대 경에 나타나 메이지(明治)·다이쇼(大正) 시대에 또다시 변화가 있었다. 이와 같이 백 수십수나 있는 기마리테를 스모협회에서는
1935년(昭和 10년)에 56수, 55년에 68수, 60년에 70수로 정리되었다.
〔도효(土俵)〕
도효죠(土俵場)라고도 한다. 본래 스모경기장을 쌓는 재료인 다와라(俵-쌀섬)를
일컫는 말이지만 후에 스모경기를 벌이는 장소인 사각사면(四角四面)의 구축물
전체를 가리키게 되었다. 도효는 54cm 높이의 사다리꼴 모양이며(옆에서 봤을
시) 흙을 쌓아 만든다. 토질은 도쿄의 아라카와(荒川) 상류에서 채취되는 아라키다(荒木田)라 부르는 벽 등의 밑칠 재료로 사용되는 입자가 거친 점토로 이 흙을
벽돌정도의 강도로 쳐서 굳혀 그 위에 모래를 얇게 뿌린다. 다와라는 본래 크기의 것을 세 개로 나눈 정도의 가늘고 긴 것을 만들어 그 안에 흙과 작은 돌을 채워 몸통 중간의 일곱 또는 아홉 곳을 새끼줄로 단단히 묶어 48개를 만든다. 도효의 바깥쪽 가장자리의 사각(四角)은 한 변이 삼간(三間-5.45m)이며 일곱 다와라씩 정방형으로 에워싸 합계 28개의 다와라를 사용한다. 안쪽의 원형 도효는 20개의 다와라로 직경 15척(4.55m)의 원을 만드는데 동서남북의 한 가운데에 있는 다와라를 1개씩 다와라의 폭만큼 밖으로 비키어 놓아 이 부분만 내측이
넓게 되어있어 이 다와라를 '도쿠다와라'라고 한다. 또 이 도쿠다와라와 외측의
다와라가 평행을 이루어 한자의 二자의 형태를 하고 있어 「니지구치(二字口)」라 하여 선수는 이곳으로 도효에 오른다. 이 도쿠다와라는 옛날 노천에서 흥행했던 무렵, 빗물의 배수를 위해 원형 도효의 다와라를 조금 잘라내어 쓸어내던
것이 그 유래이다. 원형 도효는 승부를 가르는 장소의 경계선이며 외측 가상사리의 정방형 다와라는 사다리꼴로 쌓은 스모경기장의 흙이 유출되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스모선수의 계급〕
스모의 최고위 계급은 '요코즈나'이다. 요코즈나란 원래 역사의 계급이 아니라
게쇼마와시(化粧廻し-스모선수가 의식 등을 치를 때 두르는 아름답게 수놓은
앞치마 모양의 장식) 위에 시데(四手-흰 무명 또는 종이로 만들어진 장식)를 늘어뜨린 백마(白麻)로 만든 굵은 밧줄을 묶는 것이 허용된 오제키(大?)역사를 칭하였으나 후에 오제키 위의 최고위역사를 가리키게 되었다. 반즈케(番付)에 요코즈나라는 칭호가 나타난 것은 1890년(明治23년) 니시노우미(西の海)가 최초이며 그 지위의 확정은 1909년의 「요코즈나 합의규칙」의해 이루어졌다. 또한
요코즈나에 관하여 일본스모협회는 요코즈나 심의위원회에 자문하여 그 결의를 존중하게끔 되어 있다. 덧붙여 요코즈나는 본 대회에서 마케코시(負け越し-승수보다 패수가 많은 것으로 총 15전을 치러 8승 이상 올리지 못한 경우)를 기록해도 하위(下位)로 내려가지 않는다. '오제키'는 근세에는 역사의 계급에서 최상위였으나 메이지시대에 들어 요코즈나계급이 신설된 후로는 요코즈나 다음의 상위역사를 가리키게 되었다. 산야쿠(三役-요코즈나 밑의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의 세 계급을 말함) 역사 중 최고위이다. 다음은 '세키와케'로 산야쿠
역사 중 오제키보다 하위이며 고무스비의 상위이다. '오제키'의 옆이라는 본 뜻을 가지고 있다. 고무스비(小結)는 산야쿠의 최하위로 세키와케 다음의 계급이며 마에가시라(前頭) 힛토(筆頭)의 상위이다. 마에가시라(前頭)란 산야쿠의 밑이며 주료보다 상위의 '마쿠우치'역사를 지칭하며 마에가시라의 최상위를 「마에가시라힛토(前頭筆頭)」라 하며 그 밑을 「마에가시라 니마이메(前頭二枚目)」「마에가시라 산마이메(前頭三枚目)」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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