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젯 소개>
이탈젯의 바이크들 중 가장 유명한 기종은 드래그스터와 벨로시페로이지만
국내엔 드래그스터와 그리폰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드래그스터
(2T 180cc로 진정한 스프린터 스쿠터)
그리폰
(코멧650을 베이스로 만들어져 국내에 많이 알려졌다)
이탈젯은 이태리태생 →피아지오그룹과 협력관계→ 중국회사에 의한 생산의 순서를 밟았다
산업전반에 걸친 중국의 힘은 이륜차업계에서도 피할수 없는 듯 하다
( 베넬리社가 중국의 QJ社에게 매각된 것 또한 이륜차업계에선 큰 이슈였음)
이탈젯 바이크는 처음 타고 있지만
현재의 이탈젯 바이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태리옷을 걸친 중국신사" 정도 되는 느낌이다
<이탈젯 필그림>
필그림은 순례자,방랑자,나그네란 뜻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나그네란 뜻이 제일 마음에 든다 ^^
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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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내용 |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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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
mm |
125cc |
압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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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
냉각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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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
엔진 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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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1P52M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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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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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통 |
윤활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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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Pressure |
연료분사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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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M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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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x스트로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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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x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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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마력(r/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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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000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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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토크 Nm/(r/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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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000r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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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소모량 g/(kW/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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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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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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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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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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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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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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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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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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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L |
변속 |
변속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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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T |
용량 |
연료탱크 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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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L |
휠 |
Fr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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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x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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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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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x10 |
타이어 |
Fr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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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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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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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10 |
브래이크 |
Fr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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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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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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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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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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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au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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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r |
|
hydraulic |
치수 |
전장x전폭x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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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mmx720mmx1,19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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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베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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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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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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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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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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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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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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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mm~1,50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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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중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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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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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중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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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kg |
색상 |
색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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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흰색,이탈리안 레드 |
<필그림 제원>
수냉125cc에 인젝션(SIEMENS의 인젝터)을 채용하여 7000rpm에서 9.8마력을 내주는
보기와는 달리 터프한 녀석이다 ^^
본래 스쿠터라함은 넓은 수납공간과 기어변속이 필요없는 CVT방식에 의한 무단자동변속기를 가진 이륜을 말하지만,
요즘엔 스쿠터와 그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Ex. 마나850, 체인드라이브를 채용한 GP800 등등~)
하지만, 이런 장르의 파괴속에서도 필그림은 스쿠터 본연의 색깔을 잃지않고
일상생활에서의 만능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디자인으로 일단 먹고 들어간다
디자인에 관해선 베스파 LX125와 분명 비교를 당할것이다
하지만, 이탈젯은 피아지오와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세부사항을 보면 완성도가 보인다
계기판과 핸들주변부의 전체적인 모습
계기판은 아날로그식 구성을 하고 있다
중앙의 속도계는 킬로와 마일을 동시표기하며 계기판 우측의 연료계와 수온계가 위치한다
하부에는 디지털 시계도 있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좀 NG~라고 생각한다
야간에도 계기판은 아주 시인성이 좋지만
방금 말했던 디지털시계는 야간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필그림의 순정 라이트는 kEY ON시 상시 점등이며
광량은 충분한 편이다
반사판에 안개등으로 보이는 녀석이 붙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순정 하향등
밤눈이 어둡지만 HID가 필요 없다
순정 상향등
상,하향등의 조작은 일반적인 스쿠터와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스쿠터는 위아래식의 버튼이 적용 되어 졌지만, 필그림의 경우에는 좌우식의 버튼이 적용 되어 졌다
하지만, 작동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이그니션 스위치는 다른 스쿠터와 마찬가지로 우측에 위치한다
필그림은 인젝션엔진답게 시동성이 매우 우수하다
브레이크 레버를 잡고 이그니션 스위치를 누르면 끼~릭하는 소리와 동시에
투~둥,투~둥 하는 소리를 내며 엔진이 힘차게 돌아간다
인젝션의 채용으로 연비상승과 출력향상은 타보지 않아도 짐작 할 수 있다
순정그립은 무난하다
하지만, 클래식 스쿠터이니만큼 그립디자인에 좀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브레이크액 확인창은 우측 브레이크레버 옆에 있다
키박스
도난방지의 가장 기본인 키셔터장치가 있다
필그림의 키셔터는 별도의 셔터키를 사용하지않고 이그니션 키와 일체형이다
전에 타던 킴코 익사이팅은 별도의 셔터키가 제공되는데 분실로 인해 아주 애를 먹었다 -_-;;
작동방법은 간단하다
키박스 하부에 있는 육각모양에 열쇠상단의 육각모양을 맞춰넣고 돌리면 키셔터가 잠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반대로 돌리면 열린다
전,후 윙카는 둘 다 매립형이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세련됨을 느낄수있다
리어의 테일등은 고휘도 LED를 적용하여 야간주행에도 아주 만족할만한 광량을 내준다
사이드카울의 이탈젯로고와 필그림 폰트
녹,흰,빨의 트리콜로를 채용한 이탈젯 로고는 아주 맘에 들지만
정자체인 필그림 폰트는 조금 촌스럽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세련된 필기체면 더 멋졌을것이다
주유구는 이너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다
주유 할 때마다 이너박스를 열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고연비로 인해 주유소 갈 일이 그리 자주 있지 않다 ^^
이너박스의 좌측은 주유구, 우측은 보조 수납공간이 있다
우측의 보조수납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스쿠터에게 수납공간은 다다익선이다
뒷쪽 서스펜션은 2개로 되어있으며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은 도심 주행에 딱 적당한 정도다
시트앞쪽에 있는 짐고리
저 고리를 밀면 완전히 안으로 들어가버려서 걸리적거리는 일은 없다
필그림의 수냉인젝션 125cc엔진은 도심에서 가장 경제적이다
필그림과 순정 캔다타이어와의 궁합은 기대이상이다
도심에서 엔진이 낼수있는 출력이내에서 불안함은 전혀 없었다
필그림은 전륜 디스크, 후륜 드럼방식을 사용하여
125cc스쿠터에 필요충분한 제동력을 공급한다
비교적 가벼운 필그림의 중량때문인지 2포트 캘리퍼가 적용되어진
전륜브레이크는 후륜브레이크에 비해 제법 강력하다
하지만, 풀브레이킹을 해도 전륜타이어가 쉽게 잠기지는 않는다
마치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머플러의 디자인은
클래식스쿠터에 아주 잘 어울리게 볼륨감이 있다
이물질이 튀어 팬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안되어진 것처럼 보인다
필그림 트렁크엔 유압댐퍼가 없지만 떨어져 내리지 않아 시트를 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
필그림의 트렁크는 적당한 길이와 너비, 적당한 깊이로 되어있다
깊기만하거나 길기만 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어떤 스쿠터들의 트렁크보단 훨씬 유용하다
필그림의 트렁크는 풀페이스가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는다
트렁크안의 냉각수 확인창
저 냉각수 확인창 커버를 벗기면 냉각수를 보충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편하지 않으면 스쿠터가 아니다
필그림은 850mm의 시트고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넓은 시트탓에 엉덩이는 편하지만 다리가 옆으로 벌어져 발착지성은 좋은 편이 아니다
키180cm정도인 남자가 앉으면 무릎이 약간 구부러질 정도이다
일반적인 평균키라면 뒷꿈치가 약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엉덩이를 뒤로 약간 밀어 앉으면 빅스만의 전유물인 발뻗기도 가능하다
본인은 평상시에 저렇게 발을 뻗고 타고 다닌다
아주 편하다 ^^
사실 어떤 바이크라도 시트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극악의 시트고라는 신형 r6와 킴코 익사이팅 둘 다 앉아봤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저 두기종에 비하면 필그림은 애교수준이다
어차피 바이크는 출발하면 발을 땅에 대고 타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125 시장은 유래를 볼수없을 만큼 치열한 격전장이다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메이커들의 기술력도 정점을 찍었기때문이다
이제 경제성은 기본이고 내구성, 차별화된 기능과 스타일을 갖추지 못한 기종이면
살아남기 힘들다.
스타일과 신뢰성 높은 수냉식엔진, 효율적인 전자식 연료분사 장치를
갖추고 있는 이탈젯 필그림의 선전을 기대 해 본다.
* 이로써 두달동안 900km를 달리며 진행되었던 필그림 체험단을 모두 마쳤네요
그동안 수고해주신 이탈젯,바이커즈랩,바이크인 관계자 분들과
10명의 체험단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