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는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연도)가 있다. 섬의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금오도는 비렁길 1~5코스가 유명한데, 비렁이란 벼랑을 뜻하는
해안 절벽에 길을 말한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신기항 옆 작금항에서 조용한 비박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신기항에서 본 화태대교.
신기항에서 아침을 먹고..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 가는배.
주말에는 이 시간보다 더 많은 배가 증편되어 충분히 갈 수 있었다.
예약은 안되어 현장에서 신분증 제시하고 표를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 첫배인 7시20분배로 출항했다.
여천항에서 비렁길 1코스가 시작되는 함구미까지는 대형콜택시를 이용했다.
다섯이서 만원 정도여서 버스를 기다렸다 타는 것보다 편리하고 신속했다.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좋아 제대로 둘러볼 수 있을 듯..
1~5코스에 거리는 18.5km 정도.
시간은 6시간~8시간반 소요.
1코스.
시원한 숲속길이 많다.
가끔식 바다가 보인다.
신속하게 움직여 우리가 제일 먼저 가는 바람에 조용한 트레킹이 가능했다.
미역널방.
송광사터.
백동백.
1코스엔 중간중간 펜션과 쉼터가 많다.
1코스 종착지인 두포마을.
가는 길엔 동백이 많다.
비렁길은 동백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야생화도 많고 꽃향기가 길을 따라오며 내내 코를 자극한다.
촛대바위.
금오도 명물인 방풍나물.
온 밭이 방풍나물이다.
2코스 종점인 직포마을.
3코스의 비경.
출렁다리.
3코스 종점인 학동마을.
4코스 종점인 심포.
5코스 종점인 장지마을.
안도대교.
장지 경로잔치.
안도대교.
안도.
2차로 노래방까지..^^
거금을 지불해주신 노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옥녀봉 등산로 입구.
능선에 서니 탁트인 바다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옥녀봉 정상.
칼이봉 주변.
여천항으로 내려서다.
여천항.
금오도를 뒤로하며..
섬에서는 느리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지만 3코스에선 사람들도 많아 추월해서 가느라 상당히 빠르게 걸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카약으로 둘러보고 이번엔 위에서 걸었으니 감회가 매우 깊었고 보는 각도에 따라 감흥도 새로웠다.
아름다운 여행이었고 추억에 오래 남을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노을님, 샘지기님과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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