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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드리는 글 / 서형원
과천 시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저는 지난 2006년에 이어 2010년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서 최다 득표하여 시의원으로 당선되었고 현재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어 냈고 우리시 지방자치를 모범사례로 혁신해 내었습니다. 아울러 시민참여 예산토론회, 정보의 투명한 공개, 의회 공간 개방 등의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끈질기게 노력해왔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역량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과천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다음과 같이 그려 보길 제안합니다. 함께 이루고 싶은 과천의 비전 제안 첫째, ‘풀뿌리 시민 자치의 도시’입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존중받고 그 목소리들이 시정을 이끌어 가는 도시입니다. 과천시장과 행정은 시민들에게 발언과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 ‘소외와 차별이 없는 도시’입니다. 빈곤과 장애, 돌봄의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용기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 그리고 우리 시의 예산을 공평하게 나눔으로써 우리 곁에서부터 소외와 차별을 줄여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라고 믿습니다. 셋째, ‘창의와 다양성으로 활기찬 도시’입니다. 시민들의 창의적인 동아리와 문화 활동이 존중받는 도시, 청소년과 여성에게 풍부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제공되는 도시,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누리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도시, 과천의 특성에 맞는 상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경제 등 지역에 기반을 둔 경제활동과 일자리가 과천의 미래를 활력 있게 가꾸어 가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더 큰 책임을 지는 녹색도시’입니다. 지구와 자연, 후손들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입니다. 우리는 지구가 네 개 필요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우리가 쓰는 전기를 공급하느라 고통 받는 핵발전소와 송전선로 지역의 주민들도 계십니다. 시민의 뜻을 모아 과천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가꿔가는 일, 이것은 무소속이었던 제가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녹색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가졌던 꿈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녹색심장, 과천이 새롭게 뜁니다. 정체된 과천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혁신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시민들의 호흡과 아이디어를 시정 곳곳에 깃들도록 하고 생활자치를 살리는 길이야 말로 심장 두근거리는 변화를 만든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자는 것이 곧 제 출마의 이유입니다. 과천이 대한민국의 녹색심장으로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 되어 새롭게 뛸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2일 과천시장 후보 서형원 |
의왕시의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며 드리는 글 / 안명균
녹색당에 참여하는 순간, 이 길로 가리라 생각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겠다고 의왕으로 내려온 지 23년,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로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시간이 15년이 넘었습니다.
2012년 녹색당이 창당하면서 녹색당원이 되었고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경기녹색당의 운영위원장 직을 맡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치단체장 출마나 국회진출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중앙정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풀뿌리 지방자치이다."라는 제 소신을 제 삶의 터, 의왕에서 실천하고자 합니다.
일이 벌어지면 찬, 반으로 갈리는 시의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민원의 해결방향조차 당리당략에 따라 갈라집니다. 지방정책, 지방자치는 정당의 이익에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논의하고, 조사하고 협력하고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정을 당차원에서 하며 정작 중요한 시민들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기필코 당선되서 의왕 시의회에서 활동할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활동하며 의왕의 자치를 고민할 것입니다. 많은 의왕 시민 여러분께서 저와 함께 참여와 실천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여 정치의 즐거움을 알아가신다면 의왕을 보다 더 푸르게 가꾸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2일 의왕시의회 의원 후보 안명균 |
이천시의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며 드리는 글 / 임을재
저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네 아이의 엄마로, 연로하신 부모님의 며느리로, 이천 율면의 주민으로 어울려 살아온 농사짓는 여성입니다. 저는 정치라는 것은 정치인의 것으로 여기며 지내왔습니다. 다만 열심히 농사를 지었으나 편히 모시지 못한 부모님께 늘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마을 주민분들을 만나고 살아가며 마을의 과제들을 더 나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늘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살아가며 늘 미안하게 생각해왔던 것을 녹색당과 만나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가 매일 살아가며 힘겨워하는 생활이 바로 정치였습니다. 가족과 이야기하듯, 학교 어머니회에서 마을회관에서 의논하듯, 우리 고장의 자치도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우리의 일입니다.
제가 시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은 저와 같은 처지의 이웃과 우리의 삶을 함께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의 목소리를,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자식의 이야기를, 농사짓는 사람들의 소박한 바램을, 이천의 동네주민들이 살아가는 고민을 스스로의 목소리로 함께 말하는 사람이 되고자합니다.
저는 생활이 정치가 되는 것을 주민의 목소리로 실천하는 시의원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2일 이천시의회 의원 후보 임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