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You Say Nothing At All - Alison Krauss
아기 머리통만 한 토마토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옆집 앤디가 준 토마토로 씨를 받아 보관했다가 지난봄에 심은 토마토 나무에서 초대형 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이 큰 토마토는 씨받이로 하려 합니다,
풍년 맞은 토마토를 이웃에 싹 돌렸습니다.
이번에는 별로 인사도 없는 집에까지 돌렸답니다.
주먹보다도 더 큰 토마토를 15개씩 풀라스틱 백에 넣어 돌렸지요.
전부들 감탄의 연발이었습니다.
농산물이 넘쳐나 이렇게 이웃에 돌려 보기도 처음이지요.
몇 년 전에 누가 주는 오이 한 개를 먹고서 나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지 2년 만에 남에게 주는 처지가 됐답니다.
텃밭에서 나오는 것 중에 토마토는 어느 민족이나 먹는 것이라 이웃에 돌리기가 좋지요.
깻잎, 오이, 미나리, 애호박, 고추 같은 것은 우리 이웃에 돌릴 수가 없답니다.
한국 사람은 우리뿐이니깐요.
토마토가 너무 커서 줄자로 재 봤습니다. 지름이 무려 15센티였습니다. 무게는 1.5 파운드고요.
마켓에서 토마토 1파운드가 $2.99랍니다.
썩어 없어질까 걱정했던 토마토를 4~50파운드 이웃에 돌리고 나니 마음이 진정 됩니다.
밥 대신 토마토로 때우는 것도 무리더라고요.
하 기사, 오늘도 저녁은 토마토뿐입니다.
다른 것 하고 섞어 먹는 것이 아니라 토마토만 몇 개 먹습니다.
토마토소스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그 소스를 누가 먹습니까?
먹을 것이 풍부한 미국이라 또 다른 고민입니다. ㅎㅎㅎ
토마토를 전부해서 20개 정도 심었는데도 넘쳐나니 내년에는 어찌해야 할지. 행복한 걱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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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날이였어요. 나누는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아,만한 놈들이구나. 나도 토마도추수를 했지만 조그만하고 향기가 짙은 여러개를 거뒀습니다.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 크기는 시경 쓰실 일이 없지요. 작아도 물이 많고 탕탕해야 새큼한 맛이 나니간요. ㅎㅎㅎ
그대신 작년에 심었던 복숭아-백수밀도가 50개 이상 잘려서 벌레, 짐승들이 공격하기전에 추수했습니다.
복숭아, 맛 있게 생겼군요. 짐승한테 당하기 전에 잘 따셨군요. 맛 있게 잡수세요. 달게 생겼습니다.
복숭아 나무는 어디서 나셨나요? 11월에 감나무 두개를 심으려 합니다.
양선생님. 우선 풍년 농사에 부럽습니다.
이곳 뉴저지에서는 도마토, 오이 이런 것은 밤마다 설쳐대는 동물들 때문에 아예 농사를 할 수가 없지요.
도마토를 즐겨먹는 저희 부부는 롱아일랜드로 이사가야 되겠습니다.
다람쥐가 어디로인지 살아졌어요. 아마도 도둑 고양이가 설쳐대는 모양, 올해에는 파리들의 공격이 심합니다.
요즈음 이곳 집값이 뚝떨어 졋지요.
도마도를 자그만치 20구루나 심으시고 그 열매를 이웃과 나누시는 그 풍요로운 열정에 큰 박수 드립니다.
방울 6개, 일반 토마토를 12 그루 심었는데 한거번에 익어 버리니 속수무책이랍니다. 그래서 나누어 주는 즐거움을 느끼지요.
농사의 완성은 한알의 콩도 나눠 먹는다는 법칙같습니다. 홍콩으로 이사오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토마토로 두끼니 먹는것 좋아합니다. @^@이웃들 복터지게 했으니 극락이 따로 없는 삶을 사시니 부럽부럽부럽.....앞으로 어느공간에 살든 화분하나라도 농사짓는 습관을 해야겠다는 토마토크기 교훈입니다.헤헤~~&
토마토가 모두 큼직큼직해 주면서도 자랑스러웠지요. 어떻게 그렇게 큰 토마토들이 열리는지, 기적 같았지요. 하나 먹으면 한 식사 대용일 정도이니깐요.
몇일간, 그 동네 식탁이 모두 붉은 색이었을 것 같네요. 도마도 밭이 도마도 과수원 같아요. 이리재도 저리재도 3인치가 넘는 크기의 도마도 사진들, #1-5 모두가 놀랍습니다.
내년에는 저가 토마토 모종을 드릴게요. 점보 토마토 나무 모종으로요. 5개 정도 심어 보세요. 12-10-5 비료만 주면 됩니다.
대단하십니다. 박수 박수 ! 드림니다.
오랜만입니다. 12,10, 5 만 주면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