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삼성카드가 내년 1월 그룹내 할부금융사인
삼성캐피탈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내년 3월말까지 최대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 경영을 조기 정상화하기로 했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1일이며, 양사는 오는 22일 이사회결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방식은 삼성카드가 삼성캐피탈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으로 통합 회사명은 삼성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단기적으로 합병이후 영업점포 및 본사조직 통폐합,
중복되는 백 오피스기능 효율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3000억원
이상에 달하여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합병이 완료되는 즉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최대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삼성생명이 신규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1~2년동안 대대적인 자산감축 등을 통해 가계부실에
대응해 왔으나, 삼성캐피탈과의 합병 및 증자를 계기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사업구조를 신판과 할부금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내부경영효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1년내에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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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 삼성 캐피탈 합병 왜?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삼성그룹이 삼성카드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캐피탈과 합병을
선택했다. 또한 합병 후 1조원 증자를 통해 시장의 불안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삼성캐피탈을 내년 2월1일 흡수 합병하기로 하고 오
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 왜 합병하나?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은 삼성 그룹 내에서 보기 드물게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9월말
현재 삼성카드가 1조331억원, 삼성캐피탈이 8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두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룹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합병을 통해 문제
를 한번에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카드와 캐피탈의 사업 분야가 비슷하고 중복 업무가 많아 합병시 지원 업무
부서 통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합병을 선택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된
다. 삼성카드의 경우 카드 영업 중심으로 자동차 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
캐피탈 역시 대출전용카드와 할부금융, 리스를 주업무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부실화되면서 이들 현금대
출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있어 대체 수익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캐피
탈과의 합병을 통해 자동차 리스 등 리스사업과 할부금융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보완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가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의 최대주주라는 점도 합병을 용이하게 만
드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지분 56.1%, 삼성캐피탈 지분 75.04%를 보유, 양
사 모두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 합병 장점은?
합병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실익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총무, 인사
등 후선 부서의 통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채권추심업무 통합을 통해서도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자금조달부서와 총무 인사 등 후선부서의 통합이 가
능하다”며 “또한 양사 모두 콜센터와 채권추심조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
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연간 3000억원 이상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카드는 크게 카드의 신용판매 사업과 할부금융사업, 개인론
(소비자금융)사업, 리스사업 등 4분야로 재편될 전망이다.
삼성카드의 부실도 LG카드에 못지 않게 20조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삼성의 계열사들이 잘나간다고 해서 그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카드 부실을 매꾸려 하는군요....뭐 나중에야 어찌 할지 모르지만 LG는 그래도 지주회사체제 이기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지만요....
첫댓글 잘 해결될까요?
남아있는 카드사가 비씨카드와 삼성카드 밖에 없는데 잘 해결되겠죠...
삼성카드의 부실도 LG카드에 못지 않게 20조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삼성의 계열사들이 잘나간다고 해서 그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카드 부실을 매꾸려 하는군요....뭐 나중에야 어찌 할지 모르지만 LG는 그래도 지주회사체제 이기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지만요....
imf당시 은행과 비슷한것 같아요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대가가 따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