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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시 이 경험담을 꺼내자니 찝찝하긴하지만... 한 번 더 떠올려보겠습니다...
우선 들어가기전 이 이야기는 극히 개인적인 실제 경험담이며...
비공식적인 근거만을 가지고 있으므로 질문에는 성의껏 답변하겠지만 비난과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심령현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짧게 언급하자면....
전 어렸을 때는 가위를 심하게 눌렸었습니다...
헌데... 그 가위가 어떤 가위냐면 저 같은 경우에는 '소리' 입니다.
음... 그 소리를 굳이 설명을 해보자면... 쇠를 쇠로 긁는 소리지만... 굉장히 울리는 중저음이라고나 할까요...
여튼 엄청나게 불쾌한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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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웃긴건... 가위를 눌리는 당시는 그 소리로 인해 고통도 느끼지만 그 소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소리와 언쟁을 벌인다는거죠...
그리곤 가위에서 풀리고 잠에서 깨면 불쾌감만 남았을 뿐... 아주 단편적인 기억을 제외하곤 과정과 결과 모두 기억에서 소멸된 상태인거죠...
그러던 어느날... 어마무시하도록 심하게 가위를 눌리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 '소리'로 인한 고통 때문에 잠결에 눈물도 흘렸던 것 같더군요...
한참동안의 고통이 끝나고 가위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곤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다시 기절하듯이 골아떨어진 후 아침에 일어나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베게가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죠... 허나 크게 대수롭게 생각진 않았었지요...
당시 전 코 혈관이 약해서 세수하다가도 좀 강하게 문지르면 코피가 날 정도로 혈관이 약했거든요...
해서... 아 또 자다가 코 문질러서 코피라도 났나보다...하고는 거울을 봤는데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코는 깨끗했고... 오른쪽 귀에서 부터 피가 흘러나온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죠...
어머니께 보여드리자 깜짝 놀라신 어머니는 저를 데리고 이비인후과를 찾으셨고 진료를 보던 중 의사도 한번 놀라게 됩니다...
뭔가 용액 같은걸 집어넣어서 귓구멍을 막고 있는 혈액덩어리들을 제거하고는 귀를 살폈는데...
의사가 갸우뚱 갸우뚱 하면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상하네요... 출혈이 시작된 부분까지 청소는 했는데... 아무리 봐도...상처가 없어요... 그럼... 이 정도의 대량 출혈은...
귓속 피부에서 그냥 솟아 나왔다는게 되는데.... 그건 귀신 장난이 아니고서야 말도 안되고...."
그 이후 전 나이를 먹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기 전까지 심령현상에 큰 관심을 보이게 되었었죠...
뭐... 지금이야 그냥 저냥 살아가는 흔한 직장인이지만요 ㅎㅎ... 그 이후로는 20살을 마지막으로 저 가위는 더 이상 찾아온적이 없네요 ^^
자 그럼... 이제... 본론을 풀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1997년 고교시절 여름방학때 일입니다...
뭐... 간간히 제 댓글들에서 덕후인증을 종종 하긴 했습니다만... 제 덕력은 97년도가 원년이지요...
당시 분신사바란게 유행하고 있었고 일본만화&애니 덕후였던 저와 동료들은 그 분신사바라는 주문의 근원은 일본 토속신앙이며
국내에선 분신사바분신사바 오딧세이 그랏세이라고 알려져 있는 주문은 일본주문 분신사마(귀신님)분신사마 오이떼 구다사이(와주세요)
가 국내로 전달되면서 변형된 것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것이죠... 이것을 계기로 급작스레 심령현상에 덕력을 키워나가게 되었으며
컴퓨터통신이 가능했던 친구가 모으는 자료와 도/시립 도서관을 뒤져서 나온 미스터리 관련 책자들을 조사한 결과 우리는 심령현상에
어느정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차근 차근 실험에 옮기기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심령현상의 체험이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방식으로 심령현상의 발현을 확인해보자는 것이었지요...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했습니다...
그 준비물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앞으로 붙는 설명은 모두 비공식적인 근거입니다.)
1. 찹쌀 (찹쌀은 귀신의 흔적을 잡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발자국이라던가... 쓸린 흔적이라던가...)
2. 넓은 사각형의 흰 보자기( 실험도구들을 셋팅할 테이블이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정밀 검전계(심령현상이 발현되면 주위 자기장을 흔들어 미세한 전류를 발생시킨다고합니다...)
4. 알콜온도계 (심령현상이 발현되면 음기가 충만하게 되어 주위의 온도가 현저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5. 양초 (심령현상이 발현되면 주위 대기가 흔들이게 되고 그 정도가 약하면 촛불이 흔들리는 정도이지만 강하면 촛불을 끄기도 한답니다....)
6. 나침반 (위에서 몇번이나 언급한 것 처럼 자기장이 흔들리며 나침반도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7. 일지 (기록은 해야하지요~)
8. L 로드 (모두들 잘 알고 계신 수맥탐지용 황동재질의 봉입니다. 수맥은 심령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하지요...(그냥 굵은 전선 ㄱ 자로 굽혀도 됩니다)
준비물은 이 정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준비되어야할 것은 바로 장소... 이죠
혹시~ 90년대 중반에 잠시 방영되었던 이야기 속으로 기억하시나 모르겠어요~ 여기에 방영된적이 있는 흉가가 제 고향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었지요
어떤 곳이냐하면... 아이들만 죽어 나가는 집이었습니다... 최초로 한 신혼 부부가 터를 잡고 집을 세우고 살았는데 아이 넷을 연속으로 유산하고는
도망치듯 떠나고 그 뒤로 들어온 아이 일곱 딸린 가난한 부부는 3년 사이에 아이 넷을 잃고는 결국 떠나게되고
그 후 빈집으로 수십년을 흉흉한 소문과 함께 방치되어있었죠....
이 흉가를 발견한 맴버중 일인에 의해 모든것이 완성되었습니다...
실험 도구... 실험 장소... 그럼 이제 남은건 시간...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여름방학이 찾아왔고...
저를 포함한 맴버 여섯은 결전을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97년 여름 어느 더운날 낮에...
저와 맴버들은 택트(뽈뽈이) 두대에 나눠타고 한시간을 넘게 이동하여 고향 근교의 한 작은 시골마을로 가게 되고 그 시골마을에서도 다시 15분 여를
강둑의 비포장 흙길을 이동하니 우리의 목적지가 나타나더군요...
'아이들만 죽어나가는 집'
방송 이후 여러사람들이 찾아왔었는지... 여기저기 호기로운 낙서들도 발견 되었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도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우린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였죠... 우선 최초로 할 것은 장소를 선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위에서 준비한 보자기를 깔고 준비물들을 셋팅하고 실험을 할 장소요...
그때 필요한게 바로 엘로드였죠... 엘로드란거... 생각보다 사용하기 정말 쉽거든요ㅎㅎ... 엘로드를 들고 집 구석구석 다닌 결과...
엘로드의 반응이 가장 격렬하게 나타났던 한 곳을 찾게 되었고 그 위치를 확인하니... 방송에서 보였던... 작은방...
즉... 아이들이 생활하던 방이었죠...
시작부터 뭔가 톱니가 맞아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며 우리는 그 자리를 대강 정리해놓곤...
그냥 놀았어요 ^^;
실험의 예정시각은 24시 정각이었거든요 ^^ 왜 자정이냐하면요... 어떤 문서에서 발견한 내용으로 귀신의 활동은 자시
즉 23시부터 01시 까지 가장 활발하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죽으려고 용을 썼다는 느낌이 들어요...;;)
여튼 그렇게... 둑 건너 강에서 물놀이도 하고 저녁이 되자 라면도 끓여 먹고 라디오도 듣고 뭐 어찌어찌 시간을 보내고...
23시 부터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다시한번 실험 장소를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하얀 천보자기를 잘 펴고 그 위에 쌀을 뿌리곤 30센티 자로 다듬어 최대한 평편하게 폈습니다.
그리고 보자기 네 모서리에 각각 양초를 하나씩 놓았죠... 그 사이 어떤 친구가 향을 피우더군요;; 자기네 아부지 말이 귀신이 향냄새 맡고 온다고...
그래서 제사 지낼때 향을 피우는 거라고...(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죽으려고 용을 썼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기본 셋팅이 끝나고 각각 자기 역할을 부여받게 됩니다...
한 친구는 일지.. 한 친구는 검전계(친구 중 설비하는 집이 있어서 그 집에서 사용하던 검전계를 잠시 빌려(훔쳐)왔었죠...) 그리고 저는 온도계...
여튼 이렇게 각자 역할분담까지 끝나곤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중간중간 담배도 한대씩 피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12시가 되었습니다...
....... 서로 멀뚱멀뚱 눈치만 보다가... 랜턴 하나만 달랑 켜놓고 커다란 사각 보자기 곁에 다섯명이 둘러 앉습니다...(한명은 일지를 기록...)
그리곤 서로 손을 잡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죠....
분신사마...분신사마... 오이떼... 구다사이... 분신사마... 분신사마... 오이떼.... 구다사이...
그리 길지 않고... 그리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대략 3~4분 정도였을까요?? (아... 지금 본격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글을 적자니 등골이 오싹해지네요..ㅠㅠ)
정말... 아무런 약속이 없었지만... 전 맴버가 서로 섬칫...하며 눈을 마주칩니다... 그도 그럴것이...
모두 약속이나 한듯... 엄청난 한기를 느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옆에서 일지를 적는 친구도 한번 둘러봤더니... 이 친구도 역시...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준비한 준비물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거든요....
모두가 얼어있는 그 순간... 뭔가 서늘한 기운이 우리를 훑었고 그와 동시에 미풍도 없던 실내에서 촛불중 세개가... 동시에 꺼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검전계를 실험한다고 건전지에 대봤을때 들렸던 소리... 삐~~~ 하는 알람음이 울었습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뭔가 감전된듯한 찌릿함을 느끼곤 모두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습니다...
바로 제가 담당한 제 앞에 놓인 알콜 온도계...
그러자... 믿기 힘든 광경을 모두 목격하게 됩니다...
실험당시의 온도... 27도... 전 살면서... 그렇게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지는 건 본적이 없었습니다...
온도계의 붉은 눈금이...정말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마치 누군가 잡아 당기고 있는 듯한...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우리의 의도대로라기 보다는 무엇인가가 우리의 실험도구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이나 하듯이...
그 뒤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우리 여섯 중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하나가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박자고
달아났고... 군중심리에선지... 아니면 생존본능에 의해서인지... 모두들 미친듯이 고함을 치면서 도망쳤습니다...
인간이 개발한 탈것도... 인간이 개발한 어둠을 밝히는 도구도... 모두 잊고 그냥 두발로 실성한 사람처럼 뛰었습니다...
아무리 비포장이여서 속도를 낼 순 없었지만 무려 탈것으로 15분정도를 이동해야했던 그 좁은 강둑길을... 정말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서...
읍내까지 도망쳐나왔습니다... 그리하여 가로등이 어둡게 비추고 반짝이는 네온사인이 보이는 어느 주점 앞에서... 모두들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친구놈 중 하나는 신발도 어딘가에서 날려먹었는지 한 쪽은 맨발이었습니다...
그리고 숨을 고르기 위해서였기도 했겠지만 모두 말없이 헐떡거리며 나란히 앉아 바닥을 보며 혼란한 정신을 가다듬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 겨우 정신을 차린 우리는 상황판단을 했었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듯 했으나 밑도 끝도 없는 헛소리에 가까웠고... 한참을 얘기한
결론은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다음날 해가 뜨면 오토바이와 검전계는 회수를 해야한다였습니다...
아마 검전계를 가져온 친구는 검전계를 잃어버릴 경우 또 다른 생존상황에 처하게 될판이었겠죠...;;
여전히 약간은 혼란한 정신상황에서 저도 모르게 쪼그려 잠들게 되었고 한기에 떨며 눈을 떠보니 어렴풋이 여명이 밝아 오고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하나 둘씩 정신을 차리고 새벽 잠이 없는 촌부의 구멍가게가 문을 여는 것을 보곤 우린 좀비처럼 그 가게로 들어가 목을 축이곤 가게앞
평상에 앉아 있다가 해가 완전히 뜨자 다시금 그 곳을 찾기로 결심하고 주요물품 회수를 위한 모험을 강행합니다...
정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때며 그 곳을 다시금 향하고 있자니... 정말 멀더군요...
새벽에 그렇게 뛰어 나올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하아... 진짜... 진짜로... 그 흉가가 눈에 보이는 순간부터는 한 발짝도 떼기 싫었지만... 오토바이 주인녀석 둘의 물욕과...
검전계를 가져온 친구녀석의 생존욕구로 인해 기어들어가다 시피 다시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후다닥 오토바이와 검전계를 챙기곤... 두려움과 맞먹는 몹쓸 호기심으로 실험장소를 한번 쓸쩍 보니...
귀신의 흔적을 잡아낸다던 찹쌀은 우리가 박차고 나온 탓에 마구 흩뿌려져 있었고... 하나 살아남았던 양초는 반쯤 타다가 꺼졌는지 다른 양초보다는
훨씬 짧은 상태였습니다...(왜 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준비 상태 이후론 구경도 제대로 못한 나침반을 비롯한 검전계와 오토바이 외의 모든 물품을 버려두고... 한 여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섬찟섬찟한 뒷골의 스산함을 뒤로하고 다시금 도망치듯 뽈뽈 거리는 택트를 타고 귀환을 하게 됩니다...
헌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긴장이 풀려서인지... 뭣 때문인지...
온 몸이 다 아프더군요... 힘이 풀려 서지도 못하고 기지도 못하고 마치 곧 죽을 사람처럼 앓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에게 업혀 찾은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그냥 몸살 같다는 얘기만 듣고 정말 사경을 헤메듯이 앓았습니다...
헛소리도 했다더군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그렇게 앓기 시작한지 딱 삼일째 되는날 거짓말 처럼 정신이 들고 몸에 기운이 돌아왔습니다...
앓는 동안엔 무얼 먹어도 토해서 물도 먹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멍하니 앉아 있자니 삐삐가 웁니다... 친구놈이었죠...
학교 운동장 구석에 모인 우리... 다시 한번 놀라움을 맞게 됩니다... 모두 똑같은 경험을 했었죠...
딱 3일을 앓았었습니다... 저와 증상도 같았고요... 헌데 말이죠...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검전계를 가져왔던 그 친구... 그 친구만은 말짱 했었다는 겁니다...
왜...? 무엇때문에? 라는 의문이 우리를 감쌌고 그 친구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감자기 손뼉을 치며 아!!! 하면서 주머니를 뒤적거립니다...
우리가 왜왜왜? 라며 물음을 던져도 그 친구는 대답도 없이 지갑을 꺼내곤 지갑에서 빨간 비단 주머니를 하나 꺼내더군요...
부적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부적이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한국 사람이라면 그걸 보고 부적이라고 생각할 그냥 부적이었습니다...
헌데... 그 부적주머니를 열고는 부적을 펼쳐본 친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실행에 옮기기 몇일 전 그 친구 어머니가 평소에 불공을 드리는 절의 주지스님이 그려주셨다면서... 액귀를 쫓아주는
부적이라면서... 친구 어머니께서 지갑에 항상 넣어 다니라고 하시곤 주신 부적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어떻게 생겼나 구경을 하려고
부적을 꺼내 펼쳐보니 샛노란 종이에 샛빨간 경면주사로 일필휘지의 달필로 쓰여진 부적이었다고...
헌데... 우리가 보고 있는 부적은... 마치 몇십년은 묵은듯한 누렇게 탈색된 종이에 거의 지워져 붉은 기운조차 찾아보기 힘든...
그냥 낡은 종이 조각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고 얼마뒤... 오토바이 친구 녀석하나가...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로 세상을 뜹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그 웹툰 저도 봤었어요 ㅎㅎ 보면서 으악! 저 볍진들!! 저러면 안돼!! 라고 했었죠 ㅋㅋㅋ
아지트의 지인은 대학가서 만나게된 사람입니다 ㅎㅎㅎ;
그르게....왜 부르는지요.....이해를 못겠심다. 그정도만도 다행이죠.
마치 2ch 괴담을 보는것 같슴다.
2ch 괴담이 뭐지 해서 검색해보았네요 ㅋㅋ 저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그 어리석은 짓을 왜 했을까 싶어요~ ㅎㅎ; 헌데 세옹지마인지... 전 그 뒤로 심령현상에 대해 어느정도 면역이 생긴듯하네요 ㅎㅎ; 그들도 저와 철학이 비슷한것 같더라고요 ㅎㅎ 일부러 건들지만 않으면 나도 가만있겠다...ㅋㅋ
ㅎ.. 그런 귀신부르는 놀이는 영성이 발달된 어린청소년에게는 위험하지요...
저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안좋은 경험은 있었지요...ㅎㅎㅎ
자... 그럼 그 경험담은 언제 올리실겁니까 ㅎㅎㅎ
@B380(경북) ㅋㅋ 불러들이는 주문을 까먹었어요... ㅎㅎㅎ 재미있게 쓰지 못할듯.. 에고 이제 나이(?)드니 경험했던 것도
그런가 하고 무덤덤 해지네요...ㅋ...
@은신처(경기)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혼령을 불러내는 특정 주문은 없다고 합니다ㅋ 다만 강한 바람을 지닌 기원을 입밖으로 표현하는것만이 필요하다 하더라구요ㅋㅋ
@B380(경북) 그렇죠.....각 나라 말이 다르고 시대가 다른데 어찌 주문이란게 하나 겠습니까. 고대 중국귀신이 산크리스언어 알아먹는다? 드라큘라가 마늘이나 과거 형틀 십자가를 무서워한다 라는건 그저 인간들이 지어낸것이라 생각함다.
요즘 49제도, 천도제도 요즘말로 지냅니다.
헐 너무 재밌네요. 실화라는 점이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정신없이 읽고 갑니다.ㅎㅎ
그런가요?^^;; 제가 이 이야기를 온라인 상에 게시한건 지금이 두번째인데요.. 마지막으로 게시했던게 2000년에 귀쫓사라는 (귀신을쫓는사람들)싸이트에 경험담을 올린거였죠 ㅎㅎ 여튼 이렇게 올리게 되어 수백명 이상은 봤을텐데 못믿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직도 한번도 못봤네요;;; 헉...!!! 그러고보니 장미공주님 하와이시네요!! 알로하!!! ㅋㅎㅎ
가위눌리면 막 주기도문 외울때 귀신이 막 거꾸로 같이 외운다더군요.혼숨이라고 혼자하는 술레잡기인가 이런거 절대하면 안된다더군요. 악령이 붙는다고.
저도 그 뒤로는 일부로 불러내는 일은 없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대학교때 한번 귀신의 집이라고 유명한 심령스팟에서 단체로 담력체험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전 집안에 입장하기 전에 먼저 사죄를 드렸었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조용히 잠시 다녀갈테니 너그롭게 용서해주세요...)그리고 그 집을 나오면서 천원짜리 하나를 구경값으로 두고 나왔고요... 돌아오자마자 소금을 제 몸에 뿌렸었습니다 ㅋㅋ 근데 의외로 제가 소금을 뿌리고 있으니 자기도 뿌려달라는 애들이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하네요~ 제 친구들도 분신사마 놀이를 하다가 귀신이 정말 와서 점괘를 알려주었는데, 그 중 어떤 친구는 곧 자살한다고 .. 그 뒷 얘기는 모르지만 그 놀이를 한 후로 집에 계속 귀신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왜 그런 놀이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정말 그런일이 일어났을까 의구심도 갖곤 했는데 소름 돋네요... ㅠㅠ
그러게요;;;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액막이를 준비하지 않은게 어리석었네요... 하긴... 이젠 액막이가 있다해도 또 하고 싶진 않고요...;;
저두 이런 장난을 시도해보았네요.
혼을 불러내는 초혼은 아주 쉬웠는데....
돌려보내는 방법을 몰라서 무지 헤맸다는~~~ㅎㅎ
폐가에서 아이들만 죽어나가는 원인??
이걸 아는체를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보고, 듣고, 느끼는 등의 육감으로 체득하는 모든것을 아는체 할수 없다는게
현재의 저로서는 제일 안타까운 상태입니다.
심령현상에도 일가견이 있으신듯하시네요 ㅎㅎㅎ
@B380(경북) 한때는 비 바람도 잠재워 보았습니다...ㅎㅎㅎ
대가족이 함께 지내던 과거에는 분신사바 같은 지옥의 놀이를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는데...
핵가족화 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조언을 듣지 못하고, 똑같이 어리석은 친구들 얘기만 듣고 호기심에 쓸데 없는 짓을 하게 되죠..
서양판 분신사바라는 위지보드라는 게 있습니다.. 얼마전 다큐채널에서 <스토리지 워>에서 위지보드를 낙찰 받아 가격을 알아보려고 여러군데 타투가게들을 방문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타투가게 주인들 대부분 위지보드를 보자마자 즉시 문전박대하더군요..
악귀는 우리 전래동화에 나오는 그런 웃기는 도깨비들이 아니지요... 인간의 수만배의 능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에너지체입니다..
열왕기하19:35 그 날 밤에 여호와의 천사가 앗시리아의 진으로 나아가서 앗시리아군 십팔만 오천 명을 죽였습니다. 백성이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그들이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학자들은 천사 한 명이 185,000명의 군인들을 하룻밤 새 죽인 것이라고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장난" 칠 상대가 아니지요..
귀중한 경험담 정말 감사합니다~! ^^
@레프트사이드(서울) 기독교쪽은 아니신듯 했는데 간간이 성경구절을 적시적소에
잘 활용하시는거 보니 한때 몸 담으셨던 분이구나 싶네요. 굉장히 학식이 높으시던데 그 근본이..
@행복이(대구) 저는 기독교가 맞습니다.. "기독"이라는 것은 "Christ=크라이스트=왕=구세주=예수"를 의미하는데, "크라이스트"라는 서양말이 7,8세기 당나라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에 최초로 전파되게 됩니다. 당시 중국어로 "크라이스트=>크리스트"를 표기한 것이 "基利斯督(기리사독)"입니다. 고대 중국어 발음으로 "기리사독"을 읽으면 "기리스도"가 됩니다. (물론 현대 중국어가 청나라에 와서 만주족 발음의 영향을 받아 "지리쓰두"로 발음됩니다만) "기리사독"을 줄여서 "기-독"이 되고, 영어나 유럽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한반도사람들이 만만한 중국어판 성경을 번역하다 보니, "크리스챠니티(Christianity)"가 "기독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행복이(대구) 레프트님 교인이세요ㅎㅎ 하지만 적그리스도 사탄 이스라엘 나치들에게 저주를 내릴 정도로 트인 분이시죠ㅋㅋ
@레프트사이드(서울) 장난...이죠ㅋㅋ 지금 보면...ㅋ 하지만 그때는 뭔가 신세계를 개척하는 탐험가의 마음이었어요ㅋㅋ
@행복이(대구) 그래서 최근에는 "기독교"라는 기형적인 명칭을 지양하고 "그리스도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그리스도교 99%는 소위 "개독"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저는 이런 폐단을 고치는 방법은 무교회/무헌금/무목사/무보수 전파방법 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깨닿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여 24시간 아무 데서나 아무 때고 사람들에게 공짜 선물인 구원받는 방법을 설득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아직도 저는 배워야 할 것, 훈련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 부족한 인간에 불과하며, 스스로를 계속해서 훈련시켜 나갈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당시 예수께서 공식적으로 헌금을 받아 생활해도 됨을 허락하셨음에
@행복이(대구) 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9:12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 권리를 가졌다면, 우리는 그럴 권리가 더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참았습니다.
13 여러분은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오는 음식을 먹으며, 제단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제단에 바친 것 중의 일부분을 나누어 가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까?
14 이와 같이 주님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로 생활하라고 정하셨습니다.
@행복이(대구) 15 그러나 나는 이러한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나에게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서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자부심을 빼앗기기보다는 차라리 굶어 죽는 편이 더 낫습니다.
16 내가 복음을 전한다 해도 자랑할 것이 없는 것은 그것이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내릴 것입니다.
17 만일 내가 자원해서 복음을 전한다면 당연히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이것은 내게 맡기신 직무를 다하는 것일 뿐입니다.
@행복이(대구) 18 그러면 내가 받을 상이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 때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전하는 것과 복음을 전하면서 나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 네.. 목사들과 선교사들이 헌금을 받아 먹고 성경의 구원의 소식을 급속도로 빠르게 전세계에 전파한 것은 평가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고, 사람들이 헌금/교회/목사 라는 단어만 들어도 구역질을 하는 상황이 왔지요..
헌금/교회/목사라는 존재 자체가 하느님께 누를 끼치는 상황이 왔다면,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이 바퀴벌레 같은 종자들은, 버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악귀처럼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B380(경북) B380님같은 탐험가 정신을 가진 분들이야 말로 범인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신세계를 갈망하고 그것을 손아귀에 넣을 분들이죠.. ^^
@B380(경북) 하지만 저는 "교인"이라는 표현 자체도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박한 "개독교"의 냄새가 나서요.. -_-
@행복이(대구) 그리고 지난번 돌리 파튼 + 주파수 게시물에 댓글로 "복선"을 언급해 주셨는데.. 사실은 "귀신"이야기로 옮겨가려던 것이었답니다.. -_-;; 조만간 돌리 파튼 게시물 후속편 올려보겠습니다..
행복이님의 날카로움에 움찔했었다는.. -_- 덜덜덜..
@레프트사이드(서울) 음?! 그럼 뭐라고 불러드려야할까요 ㅎㅎㅎ
혼자읽다밖으로나왔습니다.오싹하네요.ㅎㄷㄷ
전 새벽 한시반에 이 글을 올렸습죠...ㅋㅋ
인생살이 육해공은 다 넘겼다해도 귀신야그는 아직도 후덜덜하네요.
ㅎㅎㅎ 전 귀신이라고 딱 잘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정말 희안한 경험인건 확실하죠 ㅎㅎ;;
오싹~~~다음편 기대할게요
이런 경험 또 하고 싶진 않네요 ^^;;;;
오~~~낮에 읽어도 무섭네요...
전 어제 밤에 혼자 불끄고 이 글을 끄적거리고있었습니다ㅠㅠ
잘봤습니다~ 등골이 오싹한 경험담 이네요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오싹하네요ㅎㅎ;;
오늘밤은 너무 추워서...이글도 아침으로 패쓰~
저는 일부로라도 공포영화는 뒀다가 저녁에 혼자 봅니다...ㅋㅋ
역시 낮에는 읽을만 하네요. 근데 오토바이 그분 어떡해~
흠... 학교 마치고 밤낚시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사고를 당했다더라고요~ 그리고 그 친구 화장터 가는날 버스가 학교 운동장 한바퀴 돌고 가는데 마음이 무거웠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