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사NGO대회 in 도쿄' 는 제목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65년 한일협정체제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한국측 한일선언실천협의회,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 일본측에서는 '日韓つながり直しキャンペ?ン2015'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내년 2015년이 한일협정(1965년)을 맺은지 50년이 되며 해방을 맞은지도 70년이 되는 해로서 지금의 동아시아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들이 이 한일협정이 만들어 놓은 체제로 부터 시작한다는 인식하에 이 협정의 제문제 뿐 아니라 잘못 묶어 놓은 매듭을 풀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한일의 지식인, 시민단체들이 머리를 맛대고 이야기해 보자는 것입니다.
저희 몽당연필은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를 통해 이 대회 참가제안을 받고, 참관단체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는 문화와 예술로서 조선학교를 알리는 것을 넘어, 다방면에 걸쳐 있기에 한걸음 전진, 더 나은 몽당연필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 번 총회에서 논의되었듯이 '연대'는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여러 과거사 단체, 인권단체들이 함께하는 이번 자리야 말로 몽당연필을 알리고 우리학교를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체 일정은 20일부터 23일까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일은 국회중의원회관에서 전체성원들이 모여 기자회견과 개회식을 갖고 저녁 만찬, 본행사는 21,22일 이틀동안 한국YMCA 청년회관 지하 스페이스 Y에서 기조발제, 토론, 기조발제, 토론 등 한일역사관계, 동아시아의 평화관계, 재일동포 및 조선학교 차별문제, 위안부 문제 등 다방면에 걸쳐 논의된다고 합니다. 23일은 필드워크라는 이름으로 '도쿄제2초급 조선학교' (에다가와) 방문, 야스쿠니신사 방문 등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22일까지 공식일정을 마친 뒤, 23일 이 대회에 역시 참관으로 온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우리학교 시민모임)> 맴버들과 함께 일본측 '우리학교 지킴이' (일본시민단체들)들을 만나러 갑니다. 한국에서 갓 만들어진 '우리학교 시민모임' 이 오랫동안 우리학교를 위해 애쓰신 일본분들과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고 현재의 과제와 향후 전망을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럼, 때때로 이 대회 참관의 인상을 보고 올리겠습니다. 도쿄는 그리 덥지 않고, 비도 없네요. 다음 주 부터 일본이 무더위와 비로 축축해 진다는 소식입니다. ^^
- 도쿄에서 몽당연필 특파원 김명준이었습니다. ㅋㅋ
첫댓글 얼굴까지 얼려주면 딱 기자삘 나겠고만...ㅋㅋ
특파원보고 잘들었습니다! ㅋㅋ 아.. 꼭 참가해보고 싶은 ㅠ
김명준 특파원...수고...^^
바쁘구나!
좋은사람들도 참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