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란?
Ⅰ. 병원체 및 주요 증상
장출혈성대장균(ECHC,Enterohemorrhagic E coli)은 0157:H7형, 017:H18형, 026:H11형, 011:H8형, 0104:H21형 등이며,이는 1군 법정전염병(2000.8)이다.
- 장출혈성대장균 명명법: E Coli 0157:H7
O : somatic antigen; Ohne hauch →균체항원으로 균체의 표면에 있는 세포벽의 성분인 당분자의 종류와 배열방법에 따른 분류하되 현재까지 총 173종류가 있으며 157이란 157번째로 발견되었다는 의미임.
(붉은색 화살표)
H : flagella antigen; Hauch → 편모항원으로 편모부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조성과 배열방법에따른 분류로서 총 60여종이 발견되었으며 7이란 7번째로 발견되었다는 의미임.
(푸른색 화살표)
O와H의 조합에 의해서 총 2000여종의 장출혈성대장균이 있음
- 발열은 대개 없으며 출혈을 동반한 수양성 설사, 복통,구토등의 증상을 보이고, 독소가 장점막이나 신장의 세포를 파괴하여 혈변 또는 신장등의 장애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5~10일이면 자연치유된다.
-독소(Vero 독소,Shiga독소)를 생산하는 경우에는 용혈성요독증이나 혈전성혈소판감소증 같은 합병증 발생하며, 유아의 경우 전체 환자의 10%까지 합병되어 합병자 중 2~7%사망 65세 이상에서는 50%까지 사망에 이른다. 용혈성요독증의 경우는 수혈이나 투석으로 치료되나, 치유가 되더라도 1/3에서 신장기능 이상이 생기며 9% 정도는 고혈압,발작,마비등의 후유증이 남는다.
(Vero 독소= 신장에 특이적인 독소, Shiga독소=이질균이 분비하는 독소와 유사한 독소)
Ⅱ. 발병양상
균을 배출하는 병원소로는 소,염소,말 등이 있으며 인간도 기회 숙주가 될 수 있으며, 3~8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하며 균 배설기간은 성인 1주, 소아는 1/3에서 약 3주일 정도 균 배출된다.
전파경로는 첫째, 오연된 음식물 (주로 쇠고기햄버거,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교차오염에 의한 다른 음식물)로 전파된다. 미국에서는 `95년 사슴 변에 오염된 사과쥬스(회사방침에 의해서 살균처리하지 않음)를 먹고 집단 발병한 사례가 있있다. 둘째, 환자나 보균자,가축 등과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역시 미국에서는 `00년 농장을 방문자 중 51명의 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환자 확인되었다.
셋째, 수영장등에서 전파이다. 호수에서 장출혈성대장균 환자와 같이 수영한 20명이 집단 발병한 사례도 있다.
Ⅲ. 향후 전망
이전에도 많은 발생이 있었으나(미국,일본 등의 예) 본격적인 감시체계의 가동(2000,8월법정전염병.2000.7월부터 용혈성요독증 표본감시 개시)으로 향후 숨어있던 많은 환자들이 발견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적어도 수백 건의 환자 신고 접수 예상된다.
Ⅳ. 예방 및 관리
- 음식물의 원재료 및 조리 단계
소 등을 도살 할 때에 위나 장 부위의 내용물등이 육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폐쇄적으로 처리해야 하며, 우유나 유제품은 멸군 처리하고 쇠고기 조리시 70도 이상 충분히 가열조리(70도에서 2분 정도면 균사멸)해야 한다.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서 도마, 조리기구를 음식의 원재료별로 분리하고 청결히 사용하여야 하고,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를 금지 하여야한다.
- 개인위생 철저로 2차 전파 방지 및 시설 내에서 개인 및 환경 위생을 철저히 하되 철저한 손 씻기가 중요하다. 수영장 등에서 염소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설사 환자는 수영을 하여서는 아니되며, 어린이 등은 수영 전 몸을 청결히 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