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뀔 것"
[구정브리핑] 김정수 권선구청장, 2013년 구정 방향 밝혀
"수인선 지하화와 함께 철도물류 거점 육성, 산업단지 조성, 서울농대 부지 활용, 제2체육관 건설 등으로 향후 2~3년 안에 서수원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뀔 것입니다"
김정수 권선구청장은 11일 권선구청 상황실에서 가진 '2012 주요업무 및 2013 중점사업' 브리핑에서 "서수원이 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선구는 수원에서 가장 넓은 면적(47.29㎢, 수원시의 39%)에서 가장 많은 인구(33만명)가 살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지역이다.
김정수 구청장은 이날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면서 구청장으로 일해 온 지난 10개월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사람이 우선하는 희망도시 권선' 만들기에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권선구는 올해 간부 공무원의 '주요현장 로드체킹', 현장업무 직원의 '권선세상 자전거 투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행정 등을 통해 3992건의 주민생활 민원을 파악하고 이중 3912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주변의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위해 48개 학교에 대한 현장순찰로 고색초교 등 취약지역 3개교 입구에 가로화단을 조성했으며, 구청사 및 주민센터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중국어와 영어로 된 '전입 외국인 생활 가이드'를 제작·배부하는 등 다양한 위민행정을 추진했다.
또, 주택가에 방치돼 있는 자투리 땅과 나대지를 활용한 주차 공간(60면)과 야생화 공원(7개소)을 조성했으며,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을 통해 세류공원 게이트볼장 정비, 오목천동 경로당 진입로 도로포장 등 22개소를 정비했다.
금호동, 서둔동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매실동 용화사 입구, 서둔동 새마을연립 옆 도로개설을 완료했으며, 세류동 안동네 등 7개 낙후 지역에 대한 도로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시민편익을 증진시켰다.
이밖에도, 2회에 걸친 '저소득층 중·고교생 희망 키움 대학탐방'을 통해 70명의 학생이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학캠퍼스를 견학함으로써 삶의 목표와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배달' '도서 나눔과 영화관람' '장애인 문화체험' 등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을 통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수원천 일원에서 '꽃과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이라는 테마로 개최한 '제6회 수원천 튤립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 봄철 수원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금호동 지역의 정월대보름 축제인 '칠보산 달집태우기', 풍년을 기원하는 '고색동 코잡이 놀이', 권선구민과 함께하는 '권선구 휴먼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구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밖에도 '버즘나무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통한 걷고 싶은 테마거리 조성, 가로화분을 이용한 '아름답고 향기 나는 꽃길' 조성, '시민들에게 무료로 조경장비 대여' 등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수 구청장은 이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2013년도에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한바퀴' 사업과 '구정 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참여형 현장행장을 추진하고, '느낌으로 다가가는 구민 오감 불편처리' '재산세 고지서 통합발송' 등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황구지천과 장다리천 정비사업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한 '아름다운 꽃길조성' '보행환경 개선' '쌈지공원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에도 나서고 '찾아가는 복지예약제' '주유 포인트를 활용한 이웃사랑' '권선 두·루·미 지원봉사단' 등 희망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