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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왔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말처럼 무더운 여름에 시달리면서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은 풍성한 먹거리에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확찐자’(?)가 되기 쉬운 계절이다.
그렇다면 살이 찔 걱정없이 건강하게 가을을 보낼 방법은 없는 걸까? 늘 그렇듯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다.
되도록 칼로리가 낮은 제철 음식을 먹고, 선선한 날씨에 운동 등 야외활동을 활발히 하며, 충분히 쉬고 잠을 자는 것 말고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을철 칼로리가 낮은 제철 음식 중 하나가 사과다.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주며, 신장 기능을 도와 나트륨 배출에도 탁월한 과일이다. 그래서 ‘슈퍼푸드’로 불린다.
대하도 가을에 제철음식이다. 키토산이 많은 대하는 우리 몸의 불순물이 잘 배출되도록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이 외에도 가을 제철음식으로 배와 버섯, 고구마 등이 있다.
또한 가을은 날씨가 선선하고, 덥지 않아 운동 등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가까운 동네 공원을 산책하거나 가까운 산으로 등산에 나서보자. 산책이나 등산을 통해 자주 걷게되면 심폐기능이 활성화되고, 다리 근력이 강화되며, 칼로리 소모에 좋기 때문에 가을철 체중 조절에 알맞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자전거 타기도 추천한다.
이와 함께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잠을 푹 자는 것도 가을철 건강 유지에 필요하다. 가을은 급격한 날씨 변화로 신진대사가 불안정해지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식욕이 높아지기 쉬운 계절이다.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풀고, 숙면을 취하면 불규칙한 신진대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면 생체리듬이 정상화되는데 효과적이다. 또 식욕조절 호르몬에도 영향을 끼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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