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동해에 내려왔습니다. 9일 번개도 또 놓칩니다.
태풍 분위기에 선선하고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이 내리는 날씨라 피서는 나름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정동진에서 심곡항 사이에 약 2.9km의 바다부채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왕복을 하던지, 아니면 출발지점으로 택시를 타고 돌아오던지 해야하고, 입장료를 받습니다.
동해에는 추암해변에 촛대바위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두곳의 특징을 합쳐놓은 듯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삼척 초곡항에 촛대바위길인데, 길이가 600여m이고, 다양한 바위들이 집약적으로 모여있어서 짜임새있게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추암의 촛대바위와 흡사한 촛대바위도 있고, 무료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삼자면 거리가 제일 멀기는 합니다...
주름진 바위의 모습이 북평오일장에 과일을 파는 할머니의 얼굴을 연상시킵니다.
테스트는 계속됩니다.
첫댓글 몇년전 추암에서 일출을 보던 기억이 나네요
심곡?
1996년 갔을때 그곳 사람들은 625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났다고 합니다.
그만큼 골이 깊지요.
지금은 접근성도 주변환경도 많이 변했더군.
사진기가 좋아서 그런가, 아님 실력인가?
더 선명한것 같소.
난 실력이라 봅니다.
저도 할머니 얼굴이 보여요~ㅎㅎ
1억 화소의 위엄
지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