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2월 25일자.
1. 호남+제주 1석 늘때 영남은 11석 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구 의원을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금보다 2배 가량 늘리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단순 인구비례에 따라 국회의원 의석수(300석)를 나누게 되면 호남권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관위 안을 적용하면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역의 의석은 현행 33석에서 34석으로 1개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서울권역은 현행 48석에서 59석으로 11석이 늘어나고, 인천·경기·강원이 73석에서 98석으로 무려 25석이 증가합니다.
2. 광주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본격화…시-의회 협약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25일 공사·공단 4곳과 출연기관 4곳 등 8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공식 협약을 맺었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광주시의회의장은 이날 오전 '지방공기업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 업무협약식'을 가졌는데요,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방공기업인 광주시도시공사와 광주시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환경공단 등 4곳과 빛고을노인복지재단, 광주여성재단, 광주문화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등 출연기관 4곳 등 총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최초 인사 청문은 오는 25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3월 중순께 선임이 예정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3. 근로정신대시민모임 "199엔 모욕, 정부·국회 강력 대처"
일본 정부가 6년전 강제노역 피해할머니에게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99'엔'을 지급한데 이어 최근 우리 돈 1854원에 불과한 '199엔'을 지급한 사실이 드
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노골화와 3·1절을 앞두고 이 같은 사실이 밝혀져 반일 감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근로정신대 피해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199엔'지급을 결정한 것은 한국 정부가 2009년 12월 '99엔' 파문 당시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며 정부의 강력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4. “난방비 부족…기초수급비 올려달라" 북구청서 자살 소동
24일 밤 광주 북구청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난방비가 부족하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비가 부족해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알려졌는데, 매 겨울 난방비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구 용봉동 북구청 건물 3층 외부 흡연실 난간에 매달려 자살 소동을 벌였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각 출동했는데요, 신 씨는 흡연실 난간 철제봉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는데, 곧바로 출동한 경찰이 구조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신 씨는 난방비가 많이 소요돼 생활비가 부족해 생활고를 느끼면서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5. 광주·전남 조합장 선거 후보등록 '최고 7대 1'
4년 동안 지역 단위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을 이끌 조합장 선거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25일 광주·전남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광주의 경우 총 17곳의 선거구 중 15곳에서 33명이 등록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선거구별로 광산구 동곡농협이 후보 7명이 등록해 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송정농협이 4대 1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