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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 雲 文 學
 
 
 
카페 게시글
고운음악실 스크랩 비지스(Bee Gees)의 `Holiday`
최재경 추천 0 조회 28 14.02.24 07: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장영일 화백님, 신청 노래와 영화..

비지스(Bee Gees)의 'Holiday'

 

 

비지스의 음악과 지강헌 사건..그리고 영화 '홀리데이'

 

 

 

 

Holiday  Bee Gees

 


Ooh you're a holiday , such a holiday
Ooh you're a holiday , such a holiday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t then you're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Ooh it's a funny game
Don't believe that it's all the same
Cant think what Ive just said
Put the soft pillow on my head


Millions of ey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Yet millions of eye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Ooh you're a holiday , evry day , such a holiday
Now it's my turn to say , and I say you're a holiday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If now then you're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 throwing stones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de

 

 

 

 

 

"Holiday"
(Barry Gibb / Robin Gibb)

 

Intro:

 (pipe organ and harp):

 D        A        Am
 / / / /  / / / /  / / / /

 

Verse:

 Am                    /G
 Ooh, you're a holiday


 F            Am
 Such a holiday


 Am                    /G
 Ooh, you're a holiday


 F        Am       G
 Such a holiday

 

Chorus 1:

    C                         G
 It's something I think's worthwhile


     Am               Em
 If the puppet makes you smile


     F                          C
 If not, then you're throwing stones


          G      G7        C
 Throwing stones, throwing stones

 

Verse 2:

 Ooh, it's a funny game
 Don't believe that it's all the same
 Can't think what I've just said
 Put a soft pillow on my head

 

Chorus 2:

 [3: Yet] Millions of eyes can see
 Yet why am I so blind
 When the someone else is me
 It's unkind, it's unkind

 

[repeat verse w/wordless vocal (dee-dee-dee-dee) and snare drum]

[repeat chorus 2]

 

Verse 3:

 Ooh, you're a holiday, every day
 Such a holiday
 Now it's my turn to say
 And I say you're a holiday

 

[repeat chorus 1]

[repeat verse w/wordless vocal and snare drum; end cold on second F]

 

 

 

holiday - Beatles? (이거 '비틀즈' 노래라는데 아닙니다..비지스입니다.)

 

 

 

<비지스의 홀리데이..짤림 대기조 ^^::>

 

 

 

 

 

홀리데이 (Holiday, 2005)


범죄, 드라마 | 2006.01.19 | 120분 | 한국 | 18세 관람가
감독 양윤호
출연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이얼

 

有錢無罪, 無錢有罪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10월 16일 난데없는 인질극이 생생하게 TV로 생중계되기 시작했다.

범인들은 10월 8일 영등포교도소에서 공주교도소로 이감되던 중 탈출한 12명 중 지강헌 등 4명. 이들은

8일간 서울각지를 돌며 강도행각을 벌이다 16일 경찰에 포위되자 북가좌동의 어느 가정집에 침입해

일가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방송사와 기자는 그들이 요구했으며,그 순간부터 이 사건의 결말은

예정된 거나 다름없었다.

 

특이하게도 지강헌은 경찰에게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틀어줄 것을 요구했고,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오던

도중 4명중 가장 어렸던 강영일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죽음을 맞았다.

지강헌은 노래를 들으며 깨진 유리조각으로 목을 찔렀고, 인질구출작전에 나선 경찰은 인질의 비명소리에

지강헌에게 총격을 가했다. 결국 그는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한명은 스스로 가슴에 총을 쏴

자살했으며, 다른 한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에 경찰은 비지스가 아닌 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를 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그 전 해 극적인 직선제 쟁취와 88년 올림픽 4위, 늘상 새 정권(노태우집권기를 새 정권 이라 부를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이 집권하면 내거는 '선진국진입'의 환상에 잠시나마 희망을 가졌던 사람들은

본질적인 부조리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당시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은

새마을 사업 비리로 70억을 횡령한 것과 관련 7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복역 2년 3개월만에 풀려났다.

(지강헌은 550만원을 훔친죄로 보호감호 포함 17년을 선고받았다). 사실 지강헌은 흉악범이 맞다.

그로인해 침해받은 사람들의 삶은 그가 어떤 말을 했다 해도 보상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판검사도 살 수 있고 있는 죄도 없앨 수 있다... 이게 대한민국 법이다"는 소리가 단순히 흉악범의 입에서

나온 푸념이라고 치부될 수 없는 것은 그 말이 너무 아프게 이 사회의 환부를 건드렸기 때문일게다..

 

"유전 무죄 무전 유죄"  참 가슴아픈 말이다..

 


아래 - 당시 실제 화면자료 입니다.

 

 

1988년 10월 남가좌동 어느 가정집에서 썬글라스를 끼고 창가에서 인질을 붙잡고 소리치던

지강헌의 모습이 떠오른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집에서 티비로 그들 최후의 몸부림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영화 홀리데이를 보면 다시 답답해진다.


극적인 재미를 위해 김안석(최민수 분)이라는 공권력의 상징으로 가공의 인물을 설정하고,
여러 영화적 장치를 했지만 보호감호라는 이중처벌과 만인에게 평등하지 못한 법의 잣대를 아프게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고 고하던 슬픈 시절의 절규가 그 시대를 통과해온 지금의 우리에게 영화는
그들의 절규를 잊지말라는 듯 쓰라리게 느껴진다.


지금이라고 그 때 그들의 외침이 개선된 것도 아니고 역시 돈있고 빽있는 놈들에겐 관대한 법적용을
확 뜯어 고치지 못하는건 마찬가지 이기에 아마도 그 영화를 보며 더 답답함을 느꼈는지 모른다.


시인이 되는게 꿈이었다는 지강헌, 그는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다고 말하였지만
경찰이 '스콜피언스의 홀리데이'를 틀어줘서 그 노래를 들으며 깨진 유리날로 제 목을 찔러 죽었다는..,


영화를 보면 잔상이 그 때 실제로 보았던 지강헌의 모습과 섞여 오버랩 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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