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전주 시민.학생 2,500여명이 참가한 6.15기념 단축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 - 6.15전북본부]
6.15공동선언 6돌 기념 통일염원단축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8시 전주 백제교 아래 체육공원에서 약 2천5백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6.15전북본부, 상임대표의장 이강실)'가 주최하고 전북통일연대와 전북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내외빈들과 시민, 청소년, 어린이들이 참여한 대중적인 통일행사로 치루어졌다.
특히 금년에는 1,2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별, 학년별, 동아리별로 참여했다는 점이 특이할만 하였다.
오전 8시 우리마당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이강실 상임대표의장과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의 여는 말씀으로 개회식을 시작하였다.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제공 - 6.15전북본부]
▶관총중학교 학생들이 6.15공동선언문을 암송했다. [사진제공 - 6.15전북본부]
참석한 외빈으로는 최규성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당선자. 심영배 도의원, 오은미 도의원장선자, 장태영 시의원, 오현숙 시의원 당선자와 정찬홍(푸른꿈고등학교장), 이재봉 교수(남이랑북이랑 대표), 유기태 교육국장, 박규선 전주시교육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내었다.
또한 6.15전북본부 황성학(원불교개벽교무단전북지부장), 신동진(민주노총전북본부장), 염경석(민주노동당전북도당위원장), 조금숙(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상렬(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공동대표), 박병훈(전교조전북지부장), 송만규(민예총전북지회장) 상임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개회식에서는 관촌중학교 10명의 학생들이 6.15공동선언문을 암송하였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이 낭독되었다. 남북해외는 이 행사를 위하여 통일구호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통일이 좋아요"
▶풍선을 날리며 기뻐하는 참가자들. [사진제공 - 6.15전북본부]
이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의식이 진행되었다. “통일이 좋아요, 우리민족끼리 통일합시다”를 힘껏 외치며 한반도가 새겨진 천개의 풍선과 더불어 각계를 대표하는 15인의 내외빈들이 15마리의 흰비둘기를 날렸다. 6월 하늘위로 날아오른 비둘기는 힘찬 날개짓으로 참가자들의 통일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즐거운 율동과 체조로 몸을 푼 참가자들은 송하진 전주시장 당선자의 징소리에 맞춰 힘찬 출발을 하였다.
백제교 옆 도로에서 출발하여 완산동 매곡교를 반환점으로 찍고 천변을 달려 다시 백제교로 돌아오기까지 약 6.15km를 달리는 단축마라톤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단일기를 흔들거나 한반도가 그려진 천을 몸에다 감싸고 달림으로써 통일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돋보였다.
자원봉사 학생들의 환호성속에 결승점에 도착한 선수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시원한 수박과 막걸리를 마시며 피로를 풀었다.
10시 30분부터는 문화공연과 경품추첨,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일반남자 부문 정해덕, 일반여자부문 송미숙, 청소년 남자부문 권성원, 청소년 여자부문 권은신 등 수상자들이 차례로 발표됐다.
시상식과 더불어 가족식사권22매, 자전거5대, 세탁기 1대 등의 경품이 추첨되어 참가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는데 특히 금년에는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공연 관람권 2장이 경품으로 걸려 많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여러번의 추첨을 통해 결국 아리랑관람권 두장을 가져간 행운의 주인공으로 전주 제일고의 김광희와 평화초등 김도유 학생이 당첨되어 많은 이들의 박수와 부러움을 받았다.
또한 전북대노래패 “산하”, 대학생율동패 “꾼”, “청보리사랑”의 문화공연은 참가자들의 신명을 돋구었으며 많은 참가자들이 열차를 만들어 대회장을 돌거나 율동을 따라하는 등 함께 하는 통일행사의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내가 6.15멋쟁이-얼굴그림”, “하루백원통일운동 후원자 모집” 등에도 많은 참여가 있었는데 특히 하루백원통일운동후원회원으로 즉석에서 35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금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방용승상임집행위원장이 폐회선언을 함으로써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에는 전주 한일고, 중앙여고 학생들을 비롯하여 노동자,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기도 하였다.
첫댓글 6.15남북공동선언 6돌을 기념하는 마라톤대회가 전주에서 열렸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효량님, 영수기님, 하누리님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일조를 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늦었지만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6,15 공동선언 6돌 마라톤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구요? 효량님, 하누리님, 영수기님 그리고 관촌중학교 통일꿈나무들 우리 마음과 힘을 합하여 통일의 금자탑을 세웁시다. 중학생이 보기에는 좀 유치할지라도 북측의 그림 고전소설 황백호전을 보내드립니다. 서문을 지우면서 앞장이 잘 안보이나 상상으로 읽의십시요? 주소는 영수기밖에 모르니 그쪽 창구로 보내지요. 유용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안녕. 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