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인 삼손 (삿16:15~22)
삿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 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삿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삼손은 사십 년간 블레셋의 통치를 받으며 고역으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나실인으로 택하여 보낸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특별히 택하여 잉태된 삼손은 애석하게도 그 원수 블레셋에 의하여 두 눈이 빠지고 결박되어 블레셋이 섬기는 다곤 신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가증스럽게 여기시는데 택하신 선지자가 우상의 재물이 되고 조롱거리가 되는 것은 최고의 수치요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삿16:23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삿16:24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다곤은 사람이 사람의 형상으로 크게 만들어 세운 돌부처와 미륵 같은 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가증이 여기시는 우상의 제물이 되고 그의 노리개 감이 되었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택함을 받은 존귀한 나실인 삼손이 어떻게 이렇게 추하고 천한 자로 타락되고 말았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삿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13: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삿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이것이 나실인으로 택함을 받은 아이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이었던 것입니다.
창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것은 아담에게 주신 계명이고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입니다.
하지만 아담이 이 계명을 무시하므로 영생의 축복이 사망의 저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기에 그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머리를 깎으면 아니 되는 계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사람은 흙으로 된 사람을 말하고 생령은 하나님의 생기를 코로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흙으로 되어 흙으로 돌아갈 사람이 있고 하나님의 생기로 생령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삼손은 말씀을 받은 생령이었지만 머리에 삭도를 대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삿16: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머리카락이 잘리는 것은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이 되어 약속이 파기되어 버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고 말씀합니다.
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이 말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율법이요 계명이라는 말씀이 됩니다.
내 주변 상황과 내 뜻과 내 생각에 따라 믿음이 변하고 율법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기생 들릴라 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긴 삼손은 사탄의 세력이 그의 뒤에 숨어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삿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삿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삿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세상 적 유혹에는 항상 함정이 있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은 삼십에 미혹되어 예수님을 팔아먹은 것처럼 들릴라는 은 천백 개에 삼손을 사탄에게 팔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 임을 기생 앞에서 자랑하고 뽑내다가 믿음의 상징인 머리카락이 잘리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엄성을 기생에게 던지고 말았습니다.
삿16:19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당나귀 턱뼈로 삼천 명이나 죽이던 당대의 가장 힘쎈 장수가 연약한 여인의 손에 의하여 머리카락이 밀리고 만 것입니다.
자신을 과신한 삼손은 가장 연약한 여인에게 멸망당하고 만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삼손처럼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고 하나님 앞에 범죄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죄악이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한 짓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회개라고 말하는데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아담은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기에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창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며 핑계했고
창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고 그 부인 하와도 핑계했습니다.
삼손은 두 눈이 빠지고 쇠사슬에 결박되어 블레셋의 노리개 감이 되어 그들의 다곤 신 앞에서 조롱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삿16:2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삿16:22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는 것은 말씀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는 “회개하라”라는 말씀입니다.
[계3:19]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회개는 자주를 씻는 것이고 회복을 전제로 합니다.
삼손은 머리가 다시 자라기까지 숫한 놀림과 괴롭힘을 참아가며 회개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순간에 그 원수를 다 갚고 스스로 죽는 의인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삿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주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고집을 부리며 멀리멀리 가면 멸망이 번개같이 임하게 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멈추고 돌이키면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여 회복받는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https://youtu.be/63K2BK0YZ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