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최근 저탄소 이동수단을 권장하면서 자전거 이용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소비 트랜드인 공유경제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자전거 열풍이 재현되고 있음
1. 중국 자전거 대여 시장 규모 및 추세
가. 중국의 자전거 대여 시장의 규모는 ▲2015년 2,800만 위안▲2016년 5,4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이용자 규모도 ▲2015년240만 명 ▲2016년 400만 명에 이름
- 오포(ofo)와 모바이크(摩拜)등 자전거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 들어서면서 이용자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2019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억 6,300만 위안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됨
나. 최근 등장한 자전거 공유 서비스 앱은 ①간편한 대여 및 결제 절차와 ②자유로운 반납 지점 등 이전에 등장했던 자전거 대여 방식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음. 중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다음과 같음
■ 오포(ofo)
- 2014년 베이징대 학생이 개발한 자전거 공유 서비스
- 앱 출시 이후 중국 21개 도시, 200여개의 캠퍼스를선점. 하루 최고 50만 건의 거래실적을 기록, 자체자전거 7만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
- 이용자가 플랫폼에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제공
- 보증금 : 99위안
- 사용료: 시간당 0.5위안(학생), 시간당 1위안(일반인)
■모바이크(摩拜)
- 2016년 베이징모바이크기술유한공사(北京摩拜科技有限公司)에서 개발한 자전거 대여 공유 서비스
- 앱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내 시장뿐만이 아닌 아시아, 유럽 등
해외시장의 진출도 내다보고 있음
- 자전거를 직접 생산하여 대여 서비스 제공
- 보증금 : 299위안
- 사용료 : 시간당 2위안
2. 자전거 대여서비스 이용방법 및 개선점
가. 자전거 대여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함.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은 뒤 위치기반서비스(LBS)로 가까운 곳의 자전거를 찾고 화면에 표시되는 비밀번호나 QR코드 식별로 자전거의 잠금을 풀고 이용. 요금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
나. 디디추싱(滴滴出行) , 샤오미(小米), 텐센트(Tencent) 등 다양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자전거 공유경제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입증되기도 함
다. (개선점)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자전거 공유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 사용 후 지정된 장소가 아닌 아무 곳에나 방치하는 것으로(전체 응답자의 56%), 자전거 주차 공간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
- 반납 지점이 자유로운 점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기도 하지만 인도 등 무분별한 거리 주차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등 부작용도 있음
- 실제로 최근 청두에서는 아무 곳에나 주차하여 방치된 공유 자전거 100여대가 임의 철거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함
라. 또한 분실위험의 이유로 안장 높이가 고정되어 있는 등 통일된 자전거 크기는 체형이 각기 다른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3. 전망 및 시사점
가. 중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낮은 수준의 공공교통 서비스, 환경보호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나. 간편한 대여·반납 시스템과 저렴한 가격은 공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 향후 관련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됨
- 기본 생활 권역이 넓은 중국인에게 자전거는 '차를 타기엔 거리가 짧고, 걸어가기엔 다소 먼'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최적의 교통수단임
다. 중국 정부가 저탄소 이동 수단을 권장함에 따라 각 지방정부의 자전거 도로 시스템 구축, 자전거 주차장 마련 등 관련 정책들이 계획·시행되고 있어 관련 조달시장의 성장이 예상됨
□ 문의 : 무역협회 성도지부 (86-28-8692-8027, chengdu01@kita.net).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