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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내 용 |
조성동기 |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
조성방법 |
���물의 깊이는 40~50cm로 어린이의 안전을 고려한 것임 ���수위가 높은 관계로 방수처리를 하지 않음 ���수원은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이용 ���낙엽이 출수구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통나무 처리 |
생물서식 환경과 관련한 조성내용 |
���산과 인접한 곳에 연못의 위치를 결정함 ���수생 및 부유식물식재로 물 속에서 산란된 애벌레들이 지상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의 제공 ���줄풀, 억새, 부들, 갯버들을 비롯한 각종 수생식물과 율무, 층층나무, 해송, 대나무등을 식재 ���반디불과 같은 곤충의 유인을 위하여 벼를 식재(1.5평 규모) ���조류나 잠자리의 휴식처를 위한 통나무 박기 ���생물서식공간 조성기술의 검증을 위하여 송사리를 방류 |
관리 방법 |
���줄풀등 성장이 양호한 수생식물은 보통 3~5년에 한번씩 손질 ���지역사람이나 학부모, 선생님들이 직접 연못을 관리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밀해지도록 장애물(완충식재나 목재휀스)을 설치하지 않음 |
생물변화 |
���조성전 3종에서 현재 평균 20여종으로 증가함 ���육상곤충으로 메뚜기, 풀무치, 배추흰나비 등도 도래함 ���수생곤충으로 소금쟁이, 물방개등이 관찰됨 ���요코하마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붉은실잠자리도 관찰됨 ���송사리류는 잘 생존하고 있음 |
<표4-1> 대조소학교 내의 잠자리 연못 조성내용
*자료 : 모리 세이와. 1997. 요코하마에서의 잠자리 연못 조성전략.J.JILA60(3).p.245의 내용
*출처 : 조동길. 1999. 인공습지 조성후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에 관한 연구. p.23.
영국의 생태연못 조성사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영국에서의 습지 비오토프 조성은 주로 생태고원 내에 조성되는 생태연못으로 전체공원을 이루는 한 요소로 계획하여 조성된 것이다. <표4-2>는 영국에서 조성된 생태연못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자주 소개되고 있는 것을 정리한 것이다.
구 분 |
개 요 |
주 요 특 성 |
비 고 |
Camley Street National Park내의 생태연못 |
���위치 : 런던 캄든 자치구의 캄리가와 리전트운하 사이 ���면적 : 0.9ha ���조성경위 : 20년간 방치되어 야생화와 잡목이 무성한 곳을 1981년에 조경가와 생태학자가 식생을 조사한 후 자연공원으로 조성 |
���생태공원내에는 연못이외에는 소택지, 야생화 초지, 초지, 관목 덤불과 수림등이 조성되고, 자연센터 내부에 교실, 해설지역(Interpretation Area), 소규모 부엌, 사무실과 화장실등이 설치됨 |
���도시환경의 생태적 재생사업으로 성공적인 사례로서 런던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생태공원이자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생태공원임 |
런던 길리스파이 공원내에 조성된 생태연못 |
���위치 : 런던의 도심에서 5km이격된 곳 ���면적 : 1.6ha ���조성개요 : 원래 영국철도의 석탄저장소로 이용되던 곳이였으나, 1970년에 패쇄, 후에 야생초로 덮이게 되자 1981년 지역주민의 요청에 의해 자연공원으로 만들기로 결정하여 1982년 일반에게 개장 |
���수생식물의 서식을 위한 연못을 비롯하여 습지와 초지, 산림지역과 같은 여러 가지 형태의 서식처 조성 ���비교적 큰 규모로 다양한 식물종이 자라고 있어 새와 나비, 곤충들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 |
���인구 6,000여명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내에 위치하고, 주변에 3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여 자연학습의 기회로 삼고 있음 |
런던 월리암 커티스 생태공원내 연못 |
���위치 : 템즈강변 Tower Bridge인근 공업지역에 조성 ���면적 : 8,100㎡ ���조성경위 : 1977년에 The Ecological Park Trust가 생태공원으로 명명한 최초의 고원으로, 도시의 야생동물 보전을 연구하기 위해 지정된 곳임 |
���도시 도처에서 운반되어 온 잡석, 벽돌 등의 폐건축자재로 성토한 곳을 수년에 걸쳐 식생을 피복하고, 다양한 자연식생을 조성할 수 있는 연못을 조성 ���담수연못에는 정수식물과 침수식물, 각종 수생식물등이 서식하게 되었고, 특스한 토양조건에서 생육하는 대표적 식물군집과 군락을 이루는 초본식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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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2>영국에서의 생태연못 조성사례
*자료 : 서울대학교. 1997a. 도시지역에서의 효율적인 생물서식공간 조성기술의개발. 환경부. p.120~131.의 내용을 정리함.
♠ 생태연못 조성에 필요한 사항은...
우선 생태연못의 기본목표는 생물의 서식환경 및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환경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야 할 인간생태계의 공간적 구성으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생태연못 조성에 그 목표를 둔다.
(1) 환경부하를 최소화한 생태연못 조성
- 그 지역의 토착적인 요소를 이용한 공간적 특성을 살린 계획
- 자연 과정(천이)에 효율적으로 적응․통합하는 계획
(2) 연못의 원할한 물질순환환경 조성
- 자연에너지의 적극적 활용
- 물, 에너지, 자원, 유기물 등의 재순환을 촉진
(3) 연못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
- 연못의 생태자원의 활용
-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생물다양성확보 및 교육효과 기대
(4) 자연과 인간이 하나됨이 있는 공간 조성
-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
- 인간에게 실천적인 공간
이런 목표를 고려하여 생태연못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생각하고 만들어진 시스템에 맞게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몇 가지 조성기법을 아래에 설명하고자 한다.
습지지형 만드는 기법(유입구를 이용하여 조성하는 방법), 수변데크(deck)를 만드는 기법으로 데크에서 자연 학습관찰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통나무 및 돌무더기 박기와 쌓기 기법인데 주로 물고기들의 서식처 조성이나 산란지로서의 기능을 가진 기법이다. 횟대 조성기법은 새를 유인하는 기법으로 사용되며 고습지, 저습지, 개수지를 조성하는 기법으로 각 수심별로 다양하게 식물을 심어 조성할 수 있다.
어떤 식물들이 생태연못을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물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식물은 많다. 물가에서 자라는 줄(Zizania latifolia), 부들(Typha orientalis), 갈대(Phragmites communis), 달뿌리풀(P. japonica) 같은 것에서부터 말즘(Potamogeton crispus), 대가래(Potamogeton malaianua var. latifplius), 물수세미(Myriophyllum verticillatum), 물질경이(Ottelia alismoides) 등 물 속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또 마름(Trapa japonica), 각시수련(Nymphaea minima), 노랑어리연꽃(Hymphoides peltata) 등 수면에 떠서 자라는 수초도 있다. 이러한 수초만이 물을 정화시켜 준다. 이런 식물소재를 이용한 식재구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물가 주변에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호수성(好水性) 목본에는 버드나무류와 황철나무(Populus maximowiczii)를 들 수 있다. 특히 왕버들(Salix glandulosa)이나 갯버들(S. Gracilistyla) 같은 수종은 뿌리가 물을 향해 뻗는 성질이 있어 수질 정화에 직접 기여한다고 한다(오병훈. 1999). 그리고 이들 뿌리는 물고기의 산란장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버드나무류는 봄철 일찍 싹이 돋고 가을 늦게 까지 잎이 달려 있는 다른 활엽수에 비해 생육기간이 긴 편이고 물가의 풍치림으로서도 뛰어난 수종이다. 그 밖에도 갈대, 줄, 달뿌리풀, 물억새등은 쓰임새가 많은 훌륭한 자원식물이다. 특히 갈대는 생육이 왕성하고 목초, 공예제, 퇴비, 제지원료등으로 쓰이며 부드러운 수변공간을 형성하는데 좋은 수종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많지만 우선 이정도로 하고 이런 식물들을 무조건적으로 많이 사용해야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히 식재계획하고 식재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여 간략화하면 아래와 같다.
생태연못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질이 원활히 순환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상하며 환경부하를 막을 수 있 도록 친환경적이며 오염을 정화할 수 있는 연못으로 구상한다.
둘째, 못과 그 주변을 알맞은 수생식물과 수변부에 어울리는 수종을 선택하여 식재하며 종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고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재를 구상한다.
셋째, 거울못 주변의 환경에 적당한 편익시설을 사용용도에 알맞게 고려하여 활동에 필요하 면서 경관 및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편익시설을 구상하고자 한다.
♠ 생태연못을 만드는 순서(방법)
위의 내용을 통해 생태연못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면 우선 연못이 될 자리의 땅을 파는데 일정한 깊이로 파는 것 보다 중심부와 주변부와의 깊이를 다르게 해서 오목하게 파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판 땅이 바로 물을 담아 연못으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면 파여진 땅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나 만일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찰질흙으로 바닥을 처리해서 연못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난 뒤 연못의 가장자리를 어떻게 조성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지형이 안정적일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지형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며 만일 지형이 안정적이지 못할 경우나 변화를 주고자 하면 돌무더기 박기나 쌓기로 해서 지형을 안정적이게 할 수도 있고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물을 담고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주변부를 꾸미는 일이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생태연못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태연못의 변화를 관찰하고 관리하며 잘 못된 경우가 있을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수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 생태연못의 활용과 관리
이런 생태연못은 자연학습공간으로서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을 정화시켜 주는 역할도 해 주므로 우리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생물의 서식처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즉 이 지구가 인간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모든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건강한 환경이 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시속의 생물이 가득한 서식처로서 그리고 녹색경관을 연출하는 곳으로서 인간의 심미적 정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태연못을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 약간의 관리 또한 필요할 것이다. 연못내에 낙엽이 출수구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통나무 처리를 해야되며 주변에 식재된 나무의 낙엽이나 죽은 가지가 연못 바닥에 쌓여 연못의 육화를 촉진하고 부영양화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수생식물이 수면을 다 덮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하며, 줄풀등 성장이 양호한 수생식물은 보통 3~5년에 한번씩 손질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획, 조성되고 나서 올바른 생태연못의 활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생태연못만들기 계획
1. 취지 및 교육목적
인간의 편리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개발은 도시환경을 야생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황폐해진 환경으로 변형시켜 왔다. 단순해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국외에서는 도시 내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도시생태환경의 개선을 위하여 생물다양성이 높게 나타나는 습지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일고 있지만 도시지역에서 인공습지를 조성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생태연못의 조성 목적은 도시 내에서 도시생태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생태연못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아주 효과적인 환경교육과정이 될 수 있다.
생태연못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모니터링, 관리까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훌륭한 현장체험학습이 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교육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되게 한다.
2. 진 행
(1) 소생물서식공간에 대한 교육
- 생태연못이란 무엇인가, 전통연못과 외국의 소생물서식공간 살펴보기(슬라이드 교육)
- 생태연못 조성 방법(사례연구)
(2) 현장 답사
- 경주 및 영천지역 전통연못 돌아보기
- 영남대학교 안 인공연못, 서울공고 생태연못 및 길동생태공원 내 습지공간 답사
(3) 연못만들기
- 땅파기 : 수심 50cm~1m, 폭(지름) 1.5m 정도로 구멍을 파고 생물종 다양성을 고려하여 바닥의 넓이, 깊이, 밝기 등을 다르게 하여 모양을 낸다
- 연못바닥에 방수시트 씌우기 : 저수를 위하여 방수시트를 깔고 생물의 서식환경을 고려하여 흙과 진흙을 그 위에 덮는다
- 식물 심기 : 침수식물, 부엽식물, 정수식물, 관목류로 나누어 심는다(물수세미, 검정말, 개구리밥, 부레옥잠, 수련, 달뿌리풀, 줄, 갈대, 수국 등) 곤충의 다양한 서식환경을 위하여 주변에 썩은 나무등걸도 구해다 놓는다
- 돌쌓기 : 다양한 생물 서식환경을 조성한다
- 물 채우기 및 산소공급기 설치
- 물고기 방사 : 국내 고유어종이면서 소형어종인 참붕어, 송사리 등을 도입한다. 어류의 서식을 위해서 돌쌓기를 하여 은신처를 제공한다
(4) 모니터링
-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토론하여 기록지를 작성한다
- 식물, 곤충, 물고기로 나누어 생물생태에 관하여 관찰한다
- 모니터링은 월 1~2회 실시한다
- 모니터링에 따라서 보충 식재(계절별로 식물을 보완해서 심기)한다
- 식물 및 곤충 표본 만들기
(5) 관찰그림 그리기 및 전시
- 관찰그림을 그려 전시함으로써 외부인 탐방안내판으로 활용한다.
- 생태연못 주위에 전시대를 만들어 전시한다
(6) 사업평가 및 보고서 작성
3. 유의사항
(1)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리하는 일이 전문가가 아니라 누구나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 학습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
(2) 가장 핵심적인 관건은 연못에 고인 물을 어떻게 정화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저수 및 방수 부분에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3) 식물을 심을 때 곤충을 유인할 수 있는 식물을 연구하여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4) 교육을 위하여 자생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귀화식물에 대한 제거작업이 필요하며 또한 수면에 식물이 다 덮이지 않도록 식생의 생육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5) 각종 생물을 자연적으로 이입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불러올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연구와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6) 야생화와 계절별 곤충 등 계절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7) 모니터링 과정에서 생명을 쉽게 다루지 않도록 주의 및 생명교육이 필요하다
(8) 연못의 면적이 좁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을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보완해 나가야 한다
4. 일정
4월 12일 교사회의1(소생물서식공간에 대한 교육, 사업 추진과정 교육)
13일 답사 준비(차량․일정․자료 준비, 관련기관 협조 요청 등)
17일 교사회의2(운영방법 토론)
21일 소생물서식공간에 대한 교육(슬라이드 강의 및 토론)
29일 현장 답사1(전통연못과 인공연못 답사, 경산․영천․경주 일대)
5월 13일 현장 답사2(인공습지 답사, 서울공고․길동생태공원 일대)
15일 교사회의3(답사 평가 및 생태연못 조성 계획 토론)
26일 생태연못 조성방법에 대한 사례분석 및 토론
6월 9일 생태연못 조성을 위한 계획 짜기(모둠별 토론 및 발표)
16일 재료 준비(괭이, 삽, 방수시트 구입)
17일 땅파기, 방수시트 씌우기
19일 교사회의4(준비과정 및 운영 평가)
23일 재료 준비(흙, 돌, 식재할 식물, 산소공급기 구입)
24일 연못 안 꾸미기, 물 채우기, 산소공급기 설치
30일 물고기 방사
7월 3일 교사회의5(모니터링에 대한 교육 및 추진계획 토론)
14일 모니터링 교육(방법 및 계획 토론)
21일 모니터링1
8월 11일 전시대 설치
18일 모니터링2
9월 15일 모니터링3(중간 보고서 취합)
18일 교사회의6(운영 평가)
22일 보충 식재, 표본 만들기 교육1
10월 20일 모니터링4, 중간 평가
27일 표본 만들기 교육2
11월 17일 모니터링5
12월 15일 모니터링6(보고서 취합)
22일 사업 평가 및 토론
26일 교사회의7(사업평가 및 정리)
29일 사업 평가 보고서 작성
2002년 1월 사업 평가 보고서 제출
가을소풍] 청아함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화중군자(花中君子)
청초하면서 단아한 모습의 연꽃은 연못이 아닌 집 마당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아침 햇살에 이슬을 머금은 연꽃잎이 우아한 자태로 피어오르는 형상을 정원에서 보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이번 화중군자전에서는 이러한 비법을 엿볼 수 있었는데, 연꽃에 대한 현대인들의 그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취재ㆍ권미영 기자 | 사진ㆍ변종석 기자 | 촬영협조ㆍ우리문화가꾸기회 02-3443-2513
평화의 경지에 이른 듯한 느낌이랄까. 화중군자(花中君子)라고 일컫는 연꽃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맑은 마음을 품게 한다. 보일 듯 말 듯, 연꽃의 작은 움직임은 은은하고 잔잔한 여운마저 감돈다. 이처럼 진흙에도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의 청아한 자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문화가꾸기회는 지난 8~9월에 걸쳐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 안의 운당(雲堂)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50여 가지의 연꽃과 수련을 옹기 항아리에 담아 한자리에 모은 ‘화중군자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연못 대신 커다란 옹기 항아리를 잘라 80여개의 수반을 만들어 연꽃을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꽃은 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네덜란드, 미국 등지에서 들여온 품종으로 색상이나 모양새가 다양하며, 조선시대 99칸짜리 양반가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운당과 잘 어울려 고풍적인 운치를 자아낸다.
정원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수련(睡蓮)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준 국내외의 수련은 원예학자 김용원 교수(대구 계명문화대학)가 모종을 구해 직접 키운 것들이다. 더욱이 옹기 수반위에 연꽃을 전시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만으로도 김교수의 연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 연꽃 애호가들과 학생들에게 ‘옹기 항아리에 연꽃 기르는 법’을 강의하면서 전시회를 열게 된 동기를 내비쳤다.
“자연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구상해본 것으로 집 뜰이나 정원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연꽃의 특징은 첫째로 개화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꽃을 즐길 수 있고, 한번에 90송이를 피워 정원을 풍성하게 하는 매력을 지닌 것입니다. 둘째, 물위에서 잘 어울리는 자연소재로써 조경아이템으로도 그만이죠. 셋째로 집안에서 약식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이는 옹기 항아리에 물을 넣고 기르는 방법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곳곳에 놓을 수 있어 간편합니다. 단 연꽃은 수생식물로 햇빛과 거름, 양분을 충분히 주어야하고 만약 물을 제때 관리 하지 않으면 3일 만에도 썩는 냄새가 진동하게 되죠.”
이처럼 김교수는 일반인들이 연꽃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넓혀 대중화를 장려하고자 하는 의지 외에도 다른 뜻이 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원예산업을 통해 농민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다.
“새로운 농작물 배급으로 농촌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저와 같은 사람이 늘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며, 또한 널리 알리는 것도 해야 할 일이죠.” 라며 방문객들과 함께 운당 곳곳에 놓인 옹기 항아리로 옮겨 다니며 연꽃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연꽃은 수련과속에 포함된 식물입니다. 수련의 꽃은 긴 꽃줄기 끝에 한 송이가 3일간에 걸쳐 오전 7시에 피고 오후 2시경에 꽃이 다물기에, 낮잠을 잔다하여 수련(睡蓮)이라고 부릅니다. 수련의 꽃은 수면 위로 뜨거나 수면에서 피는 것이 특징이죠. 수련과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약 8속 6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순채속을 비롯해 개연속, 가시연꽃속, 수련속, 연꽃속 등의 5종 5속이 자생합니다. 수련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50여종, 우리나라에는 각시수련 1종만이 자생하며, 수련과 유사한 조릅나무과에 속하는 어리연꽃, 좀어리연꽃, 노랑어리연꽃 등도 자생합니다. 요즘은 야생수련을 신품종 육성으로 개량하여 가정에서도 손쉽게 키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강의실을 따로 마련하여 김교수의 자세한 연꽃 강의가 계속되었다. 이외에도 운당 곳곳에 연꽃사진전을 비롯해서 전통 연음식 시식회와 ‘사대부가의 여름 멋과 맛’행사로 석창포 감상회와 여름음료 시식회가 펼쳐져 연꽃 행사에 더욱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로 제공되었다.
김용원 교수의 집 수련 가꾸는 법
연못이나 수조가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돌절구나 플라스틱 물통, 장독, 금붕어 항아리를 사용한다. 3~5호 분에 모종을 심고 용기 바닥에 깐 자갈 위에 놓으면 수련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약식형태를 이루게 된다. 수련만을 심어서 꽃과 잎만을 즐겨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수생식물들과 함께 식재하여 감상하면 더욱 자연스런 호수가를 연출하게 된다.
우리집 정원에 연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1. 재배장소와 모종구입
수련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양지식물로 반드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키워야 한다. 또한 모종은 건강한 새싹의 끝과 굵은 뿌리줄기를 가진 튼튼한 것으로 3~4월경 원예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싹이나 뿌리줄기 부분이 푸르고 건강한 모종을 선택하며, 새싹 끝이 검거나 뿌리줄기를 누를 때 푹 들어가는 모종은 가급적 피한다.
2. 땅심기와 화분심기
연못이 있으면 연못 바닥에 곧장 심는 쪽이 좋은 꽃을 피우는데, 시멘트로 만든 뜰의 연못이나 장독, 물통 등에서 키울 때는 화분 심기를 해서 물속에 담가서 가꾸는 것이 재배 관리에 편리하다.
3. 화분과 용토
묘를 심을 화분은 되도록 큰 것이 좋은데, 최저 6호 분정도로 하고, 애기수련은 3~5호 분을 사용한다. 또 설구이분은 물속에 오래 두면 부서지기 쉬우므로 단단한 플라스틱 화분이나 화장분 등이 적합하다. 용토시, 연못심기의 경우는 점토질 논흙이 적합하나 화분에 심어서 연못이나 용기 안에 담가서 가꿀 때에는 굵은 마사토를 주로 사용하고 뿌리 주위에만 점질 황토흙이나 원예점에서 판매하는 생명토를 이용하여 식재후에 뿌리가 물 위로 떠오르지 않게 잘 고정시킨다.
4. 심는 방법
심는 시기는 3~4월이 좋으나 늦가을 이전까지 기온이 20℃ 이상이면 언제든지 식재가 가능하다. 화분심기의 경우 화분 맨 아래쪽에 유박 또는 골분(멸치), 마감프K 등을 3~5알을 넣고 3/5정도의 마사토로 채운다. 그 위에 충실한 모종의 아래쪽은 깊게, 새 눈이 붙어있는 쪽은 얕게 하고 뿌리줄기 부분에 생명토나 황토흙으로 뿌리가 뜨지 않게 잘 눌러서 식재한다. 나머지 윗부분에도 굵은 마사토로 채운다. 이때 끝이 지상부로 약간 노출 되도록 얕게 심는다.
5. 비료
비료는 충분히 주는 것이 좋은 꽃을 피우는 비결이다. 다만 질소비료는 너무 많이 쓰지 않도록 한다. 밑거름은 어분이나 골분 한 줌과 화성비료를 큰 술 2정도, 혹은 덩이깻묵을 묻는다. 웃거름은 깻묵2, 골분1의 비율로 반죽을 해서 지름 2~3㎝ 정도의 경단으로 만들어, 2주일쯤 건조시킨 것을 한 분안에 2~3개씩 묻어 준다. 심은 이후부터 9월 하순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웃거름을 준다.
6. 병충해와 월동
병해는 별로 없으나 질소분이 너무 많으면 고리무늬병이 발생되기 쉽다. 충해로는 수련재배의 최대 적인 달팽이로부터의 피해이다. 달팽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구제하거나 어독성 1급에 해당하는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준다. 농약 처리 후 1~2일 후에 새 물로 바꾸어 준다. 잎을 갉아먹는 잎말이나방의 유충 피해가 발생되면 벼에 사용되는 이화명충 구제용 입제를 뿌려 준다. 월동준비는 겨울에 물속에 분째로 담가 수면 밑에서 월동시킨다. 지하실이나 실내에서 월동시킬 경우는 작은 용기에 화분의 70~80%정도 물에 잠기도록 하여 보관한 다음 봄이 되면 수조에 담근다.
7. 물갈이와 잎 다듬기
심은 뒤 9월 상순까지는 2주일에 한번쯤 물이 탁해지면 깨끗한 새 물로 갈아 준다. 또한 여름철 몹시 더운 시기에 물을 바꿀 때에는 낮에 바꾸면 잎뎀을 일으키는 일이 있으므로 아침이나 저녁에 물갈이 하는 것이 좋다. 잎 다듬기는 생육 중에 시든 잎이나 꽃이 진 꽃대, 썩어 가는 잎이 있으면 붙어 있는 뿌리줄기에서 바짝 잘라내고 포기 끝까지 햇빛이 잘 닿게 한다. 잎은 한 포기에 5~7매 정도면 충분하다.
8. 분갈이 및 번식
3년에 한번쯤은 포기나누기를 겸해서 새 용토로 분갈이를 하여 포기를 튼튼하게 가꾼다. 시기는 3~4월이 적기이다. 포기를 분해서 뽑아내어 시든 잎을 따내고, 물로 뿌리를 잘 씻은 다음 새로 나온 뿌리줄기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분주한다. 종자번식은 야생종일수록 결실이 잘되고 종자로 양묘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수련은 채종 즉시 파종하면 당년에 발아하고 다음해에 개화주가 된다. 종자번식 방법은 선별된 종자를 깨끗한 유리병의 물속에 담가 햇빛이 잘 쬐이는 곳에 두고 매일 새 물로 바꾸어 준다. 7~15일이 경과되면 발아가 시작된다. 이때 화분에 점토질 흙을 담고 파종한 후 양지 바른 수조에 얕게 담그면 잘 발육된다.
9. 관리
좋은 꽃을 피우게 하려면 질소분이 과다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비료를 충분히 준다. 햇빛이 잘 닿도록 튼튼하게 키우고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물속에 파란색 물이끼가 급격하게 생기는데 이것을 방치하면 생육이 급격히 떨어지고 꽃달림도 나빠진다. 따라서 손으로 빨리 제거해 주거나 황토흙을 뿌려서 녹조의 물이끼를 조기에 구제하는 것이 관리 요령이다.
수련(睡蓮)
※학명 : Nymphaea tetragona
※설명 :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물풀. 속명은 그리스신화의 물의 요정 님프에서 연유한다.
수련속(睡蓮屬)에는 약 40종이 있는데 모두 수생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대형의 아름다운 꽃이 핀다.
진흙 속을 옆으로 기거나 덩이줄기 모양인 큰 뿌리줄기를 가진다.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고 잎새는 타원형이며 수면에 뜬다.
꽃은 뿌리줄기에서 뻗은 긴 꽃자루 위에 1개가 핀다. 꽃받침조각은 4∼6장이고 꽃잎과 수술은 다수이며 씨방의 측벽에 붙는다. 씨방은 5∼40장의 심피(心皮)로 되어 있고, 각 실(室)의 측벽에 다수의 밑씨가 붙는다. 암술머리는 쟁반모양이다.
수련은 북반구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비교적 소형의 종이며, 꽃은 흰색이고 지름은 약 5㎝이다. 오전에 꽃이 피었다가 저녁 무렵에 닫히기를 3∼4일간 계속한다.
수련속의 식물은 꽃이 아름다우므로 연못이나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종자와 뿌리줄기는 녹말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식용되고 있다. 또한 뿌리줄기는 누파리딘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약으로 사용된다.
※원예품종 : 관상용 수련에는 교배 등으로 개량된 품종이 많이 있다. 온대계의 수련에서 내한성의 품종군으로, 열대계의 수련에서 아름다운 열대수련으로 개량되었다.
내한성 품종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랑스의 L. 마를리아크가 개량한 아트락시옹 Attraction, 로제아 Rosea, 크로마텔라 chromatella, 알비다 Albida 등이다. 이들은 오늘날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 무리를 하나의 종으로 보아 그를 기념하여 N. marliacea라고 부른다. 이 밖에 유럽산인 N. alba, 북아메리카∼멕시코산인 N. mexicana 등이 있고, 한국에도 야생하는 수련 등을 교배한 품종이 많다.
열대수련은 주로 미국에서 활발하게 품종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다. 열대권에서는 해마다 흰색·황색·분홍색·홍색·청자색 등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꽃의 지름이 30㎝에 이르는 대형종도 있다.
개화시간으로 보면 꽃이 낮에 피는 품종군과 밤에 피는 품종군이 있다. 원종계(原種系)로는 아프리카 원산인 N. capensis계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또한 북아프리카 원산인 N. caerulea와 앞의 종과의 교배에 의한 N. pennsylvania, 밤에 꽃이 피는 N. lotus와 N. rubra, 또는 이들의 교배종인 N. devoniensis 등도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연못에 심어 여름에 그 꽃을 즐긴다. 봄에 뿌리줄기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수련과 (Nymphaeaceae) : 수련·개연꽃·순채 등을 포함하는 8속, 약 100종으로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분포한다. 모두 수생식물이다.
잎은 홑잎으로 방패모양의 것이 많고 종종 수상잎과 수중잎의 2가지 형태를 볼 수 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이 많고 꽃받침조각은 3∼6장이며 꽃잎과 수술은 다수이다. 씨방은 상위(上位)에서 하위(下位)까지 여러 가지 진화단계를 나타내고 밑씨는 씨방의 벽면에 붙는다. 종자는 단단한 종피(種皮)에 싸여 있고 녹말을 많이 함유하는 배젖을 가진다.
수련과는 2개의 아과(亞科)로 분류된다. 수련아과는 수련·개연꽃·가시연꽃 등을 포함한다.
뿌리줄기가 굵고 꽃은 대형이며 심피(心皮)는 합착해 있다. 순채아과에는 순채·어항마름이 있고 꽃은 비교적 소형이며 심피는 떨어져 있다. 수련과의 식물은 다수의 꽃잎·수술·심피를 가지는데, 이 점에서 미나리아재비나 목련의 무리와 유연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수련·큰가시연꽃 등은 대형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 또 어항마름을 금붕어와 함께 수조에 넣어 가꾸면 섬세한 수중잎을 관상할 수 있다.
수련·개연꽃·가시연꽃은 누파리딘이라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뿌리줄기와 종자를 민간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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