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클레마티스가 귀할 때 미모에 혹해서 몸값 거하게 주고 2주를 샀는데 키울 줄 몰라 이리 저리 옮겨 심기하다가 죽이고
내가 관리를 잘못한것을 인정하기 싫어 키우기 까다로운 꽃이구나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10여년이 지나 씨앗나눔이 활발해지니 열심히 줄을 서서 나눔을 받아 파종해 1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화분을 엎어버리기를 몇 번하고 파종은 포기하고 모종을 샀습니다.
지금은 이름도 잊혀진 평범한 축에 속하는 꽃이지만 처음 꽃을 보았을때는 감동이었습니다.
씨앗을 한 웅큼 화분에 붓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알아서 바글바글 올라오는것이 초보에게는 왜 그리 발아가 어려웠을까요.
화분 안에서도, 어미 포기 주변에서도 봄이 되니 여기 저기 아우성입니다.
첫댓글 저도 씨앗 심어 소식이 없어 엎어버렸는데 지금은 한개가 발아되어 하우스 에서 몇년째 살고 있네요
오늘 클레마티스 씨앗 파종하고
오후에 적당한 곳에 엎어 버려야겠습니다 ㅋㅋㅋ
@자연애(경기) 잊어버리고 있으면 때가 되어 나오는것을 내게 없는 꽃에는 왜 그리 초조하게 기다려지는지요.
대단하세요
씨안 나눔 밭았어 몇번 시도 했다가 이제는 포기했어요
저도 인연이 안되는 꽃이라고 오랫동안 포기했는데 화분에 쏟아 넣고 2년 기다리면 틀림없이 나옵니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두 색이 너무 잘 어우려져 피었네요.
새싹이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씨앗 파종 클레는 밭뙤기가 되었고 자연애님이 주신 귀하신 애들은 자주 들여다 볼 수 있게 가까이에 모셨는데 벌써 새 순이 나옵니다.
올해 꽃을 보여주겠지요.
와우~엄청난 발아의 현장.
가야한다.매화꽃님댁으로 가야한다~~~
가서 몽땅 가져와야한다.ㅋㅋㅋ
클레도 작약도 몽땅 실러 가야만한다 1톤트럭 몰고 가야만한다 ㅋㅋ
본 잎이 두어장 나오면 화분을 엎어 테이크아웃 커피잔에 하나씩 심었더니 포트가 길어서 긴 뿌리 뻗기에 안성마춤 이었어요.
@자연애(경기) ㅎㅎㅎ.고대로 캐와서 화분에 옮기면
1톤트럭 아니고 내차로 가도 됩니다.ㅎㅎ
아따~혼자 바쁜척 하느라 도통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요~오늘도 시간 쪼개 올라야 포트작업 할라고요.ㅎ
@매화꽃(광주.담양) 오호~테이크아웃 커피잔~
아파트 재활용장 뒤져봐야겠네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올라야는 직근이라 이식하면 몸살 심하게 앓습니다만 손가락만 할 때 옮기면 비교적 몸살이 덜 하더군요
@자연애(경기) 아~~~더 째깐했을때 옮겼어야했네요.
더 늦기전에 후딱해야것네요.
날씨가 좋아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납니다.겁나 빽빽하던디.우째야쓰까~
그냥 파서 보내야할까봐용.ㅎ
@자연애(경기) 올라야나 락스퍼는 캐서 옮기면 죽지못해 목숨만 붙어있는 꽃이라 꽃 얻으러 온 동네 사람에게 작은것으로 캐 주니 큰것으로 달라고 해서 맘대로 가져가라고 하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나중에 탐스럽게 핀 우리집 꽃을 보더니 자기네것은 그렇게 못큰다고 비결이 뭐냐고 하더군요.
욕심이 자라면 실망도 함께 자라니까요.
@매화꽃(광주.담양) 우하하하하하하 ~
올라야 쪼마난것만 캐야것네요~
죽지못해 목숨만 붙어있다니 애써 포트작업 안해야할듯요.
흙채파서 보내야것어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언니에게 보내시나 보죠?
그람 삽으로 푹푹 떠서 걍 보내세요.
거기서 포트분에 하나씩 심는 게 낫겠네요.
@자연애(경기) 세모함 필요한 분 나눠줄라고.포트작업할라고요~ㅎ
나한테 많응께
@수국이네꽃밭(화순) 꽃 심기는 뭐하고
그냥 놔두면 잡초밭이 되는 곳에
올라야를 뿌려 놓으면 해결 됩니다.
작년9월에 그 잡초밭이 되는 곳에
삽으로 대강 밀고서
올라야 씨앗을 휙휙 뿌려만 놓았는데
너무 많이 뿌려부렀어요 ㅋㅋ
그런데 저렇게 빼곡히 있으면
정말로 잡초는 항개도 자리 못 잡아요 ㅋㅋ
넘 많아서 멋지게 자라진 못하겠지만
잡초는 안보이고 흰꽃이 몇 달 피어있는거로 만족을 ^^
@자연애(경기) 긍께요.저는 어미있는데다 씨앗을 뿌려놔붓드만 어마어마 나붓고.
거긴 내 전용꽃밭이라 파내야하고..
더 어렸을때 파내야했고...늦어뿟네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사진 속 크기만 할 때가 이식 최적기임니당 ㅎ
@자연애(경기) 자연애님댁꺼가 탐나네요.
울집꺼는 겁나 길어요.ㅜㅜ
쑥같아서 된장국 끓이믄 맛있것네요.ㅎ
언제 가실려남유.
같이 갈 수 있게 해 주셔유.
@병아리(광주) 안그래도 매화꽃님이 병아리님 손잡고 오라했어요.ㅎ
시간 맞춰보시게요^^
@수국이네꽃밭(화순)
네. 고마워요. 알려주셔요.
@수국이네꽃밭(화순) 3월 28일(금). 4월 3일(목)만 외출합니다.
역시 고수가 되기까지는 그 과정이 필요한가봅니다.
매화꽃님에게도 과정은 있었네요.
저는 매화꽃님은 왠지 심기만 하면 .
마구마구 자라게하는 특별한 분이라는 생각이들었어요..............
흐미~
죽이기도 많이 죽였지요.
그래서 뭘 사면 꼭 2개씩은 산답니다. 가까이 심지도 않고 하나가 죽으면 보험용으로 확보하려고요.
삽목이나 휘묻이도 비상용으로 몇개씩 해놓아요.
닭은 몰살당하거나 수탉이 구실을 못하게 되는 일이 있을까봐 분양해주어 비상시에 대비합니다.
옴마야, 잘 되는집은 역시 다르네요~
바글바글 아가클레들 이뻐요^.^
이렇게 바글바글 올라오는데 애써서 줄서 나눔받았을때는 왜 그리 애간장을 태웠을까요.
저도 발아는 안되는가 하고
삽목만 했었는데 ㅡㅡㅡ
신기합니다
이년을 가다릴수있는 인내를
몸값 나가는 애들은 씨가 없다던데요?
@매화꽃(광주.담양) 수더분한. 애들은 잘자라고
몸값 거한것들은 죽더라구요
꽃 지고 잘라서 그늘 마사토많은
땅에 꼽았더니 이것저것. 살기는
하던데요 ㅡㅡ
여지껏 그렇게 나눔했는데
모체가 오래되니 퇴화되서인지
거름을 안줘서 인지 비실대네요
유박을 이른봄에 조금씩 주니
잘 자랐어요
참 잘하셨습니다
월래 알고 나면 쉽습니다
씨앗 나눠주었는데 싹이 하나도 안나왔다하면 저의 과거 모습미 떠올라 얼마나 안타까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