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사모펀드가 회사 팔 때, '대박'난 직원들의 벅찬 호응!!”
지금 붙어 있는 제목은
이해하기 어려우실지 모르지만,
2026년 3월말에 보도된
미 경제지 <포춘> 기사의
기나긴 제목부터 보시면
좀 나을 듯합니다.
“누군가는 울었고
누군가는 말문이 막혔다.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회사를 매각하자
일선 직원들은 1인당 평균 24만 달러,
3억 원의 보상을 받았다.
(24만 달러는) 월스트리트의
보너스 지급 평균액과 맞먹는 액수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회사의 직원들이
그 흔하다는 해고나
구조조정이 없이 일하고
직장이 되팔린 뒤에
평균 몇 억 원의 보상까지 받았습니다.
열렬한 환호가 나올 만도 하네요.
초대형 사모펀드 KKR의
‘종업원 소유권’ 투자 모델 덕분이죠.
제목만큼 기나긴 <포춘> 기사를
다소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링크 기사도 있어요.
<포춘>의 KKR 기사 바로 가기
눈보라 치는 날, 600명의 전체 노동자들이
KKR의 요청으로 모였습니다.
캐나다의 냉각 시스템 기업
쿨IT(CoolIT Systems)는
3년 전 KKR에 인수되었죠.
인수 당시 모든 직원들, 경영진은 물론
엔지니어부터 경비원까지
그야말로 전체 사원들이
자사주와 함께 현장 권한과
금융 교육까지 제공받았어요.
3년이 지난 2026년 3월,
회사는 어느 대기업에 48억 달러,
무려 7조 원이나 받고 팔렸습니다.
KKR이 인수한 금액의 18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잭팟이었습니다.
지분과 권한을 부여받은
쿨IT 시스템의 사원들도
엔비디아에 제품을 납품할 만큼
열심히 일했죠.
KKR의 행사장에 참석한 캐니 콩 사원이
소박한 기대를 밝힙니다.
“저는 회사의 직원 수가 22명이던
2011년에 입사했어요.
지분 보상이 있다고 해서
600명의 현장 직원 모두가 흥분했습니다.
1000만 원, 3000만 원,
어쩌면 5000만 원을 받지 않을까요.
대박 수준은 아니지만 괜찮은 액수잖아요.”
KKR의 간부가 등장해
보상액을 소개하는 내용은
<포춘> 기사를 인용해보죠.
[ 임시직을 포함한 각 직원은
기본급과 재직 기간을 기준으로
현금 보상을 받는다고 했다.
“이제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할까요?”
열렬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
2026년에 입사한 직원은
연봉의 1배 이상인
최소 3500만 원을 지급받는다.
2025년에 고용된 사람은
연봉의 2.5배인 최소 9500만 원을 받는다.
몇 달 전에 입사한 경우라도
연봉 8000만 원의 엔지니어에겐
2억 원의 지분 보상이 돌아간다. ]
15년 재직자인 케니 콩 사원의 심정을
<포춘>이 전합니다.
“작년 입사자들이 받을 금액을 보고
뭔가 큰일이 벌어졌다고 직감했습니다.
연봉의 몇 배나 되는
지분 보상을 받을 줄 몰랐거든요.
숫자가 발표될수록
흥분은 점점 믿기 어려울 정도가 됐어요.”
10년차 이상의 모든 직원은
연봉의 8배인 5억 원 이상을 받았다며
케니 콩 사원이 다시 말합니다.
“눈앞의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보상액을 듣자마자 안경을 벗고
입을 가린 채 울음을 터뜨렸어요.
동료들이 화나게 웃으며
제 어깨를 토닥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감이 안 나네요.”
쿨IT 시스템의 노동자들은
1인당 평균 24만 달러,
3억 원의 지분 보상을 받았습니다.
2025년 월스트리트의 평균 보너스에
맞먹는 금액이라고 해요.
2027년까지 남는 직원에게는
6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보너스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한 사원은 보상금을
퇴직연금과 자녀의 대학 등록금,
휴가 계획에 쓸 예정이라면서 밝힙니다.
“3년 전에 지분 소유권을 받고서
우리는 낭비를 없애는 작은 부분부터
생산에 저해되는 모든 사항을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회사가 직원의 아이디어라면
아무리 사소해도
들어주겠다는 태도를 보여줘서 더 좋아요.
여러 변화가 쌓여서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KKR의 피트 스타브로스
글로벌 사모펀드 부문 공동대표는
일반 노동자에게
지분을 부여하는 투자 모델을
직접 만들고 실천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모델을
‘개인적인 사명’처럼 여기며
시민단체도 만들었어요.
스타브로스 대표의 말을 들어보죠.
“노동만으로 부자가 되기란 어렵잖아요.
부자는 무언가를 소유해서 부를 축적하지만
일반 노동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
또한 지분 보상은
강력한 기업 문화로 나타납니다.
이직률이 대폭 줄어들고
직원들의 업무 참여도가 크게 개선되죠.
우리는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지분 보상은 그 상징입니다.”
2011년 이후 스타브로스 대표는
84개 회사에서 약 20만 명의 노동자들과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만 140억 달러,
무려 20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랍니다.
스타브로스 대표는 소유권 공유 모델을
대기업까지 확장해서
5000만 명의 노동자 소유주를
만들자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점도 있습니다.
KKR의 투자 모델로
사모펀드와 투자자는
막대한 액수를 가져가지만
노동자들이 받는 보상은 미미합니다.
이번 경우만 해도 KKR과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챙겼지만
쿨IT의 사원들은
2억 달러도 안 되는 보상을 받았을 뿐이죠.
참고로
미국의 100% 종업원 소유기업에서는
일반 노동자 소유주가
10억~20억 원의 주식 보상을 받고
은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나 정치권도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에서
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악명 높은 사모펀드가
종업원 소유권을 통해 투자에 성공하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현실은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포춘>의 결론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눈이 내리던 그날,
거대한 텐트 행사장에서 터져나온 환호는
‘소유권 문화’가
놀라운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쿨IT의 혁신들처럼,
이런 아이디어는 연구실을 벗어나
생산 현장에 적용되어야 마땅하다.” ∞
※ 유튜브 제휴채널 소통EO: 신기한 종업원 소유권!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