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윤명선 작사/작곡)는 2003년 발매된 「장윤정」1집
앨범 수록곡으로 데뷔하자마자 대박 히트를 치면서 누구 보다도
본인이 "어머나" 하고 더 놀랐을 것 같습니다.
이 곡 하나로 '가요계 신세대 트로트'라는 새 장르를 연 가수 「장윤정」....
하지만, 처음 노래가 나왔을 때 음악 관계자 반응은 참 싸늘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대놓고 "이 곡이 뜨면 손에 장을 지진다" 라면서
홀대를 받은 사연 많은 노래입니다.
『어머나』는 가수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떠돌았던 노래입니다.
원래 일본에서 활동 중인 「계은숙」을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이어 「주현미」에게 제의했으나 "제목을 바꿔 주면
부르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녹음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거절 이유는 "가사 내용이 너무 어리다"는 것.
이런 과정에서 「장윤정」소속사 측이 먼저 접촉해 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세미 트로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장윤정」은 24세였죠.
2010년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에 『어머나』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은 1980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해 영신 여고를 거쳐 서울
예대를 졸업했습니다. 8세 때 'KBS 전국 노래 자랑 경기 평택 편'에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했습니다. 당시 심사 위원 이던 임종수 선생은
“노래는 잘했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서 뽑지 않았다”며 “다음에 커서
찾아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인연으로 2008년 임종수 작곡의 "애가 타"를 불렀습니다.
「장윤정」 외에도 '전국 노래 자랑' 출신 연예인은 가수 박상철·김혜연,
개그맨 홍석천·김신영 등이 있습니다.
이후「장윤정」은 19세이던 1999년 "내 안에 너"로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습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2004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 배우로 활약하다가 '인우 프로 덕션'과 인연이
닿아 『어머나』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이어 2005년 "짠짜라"를 히트시키며 전국 민영 방송이 공동 으로
제작한 '프로그램 전국 TOP(톱)10 가요쇼'의 사회자로 발탁됐습니다.
2009년에는 방송인 '노홍철'과의 공개 연애를 인정했으나 이후 결별
합니다. 그녀는 수많은 지방 행사를 다녔으며 기름 값으로만 1년에
2억5,000만원을 썼다고 합니다.
매년 ‘며느릿 감 1위’ ‘효도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히다가 2012년
두살 아래 KBS 아나운서 '도경완'과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행사의 여왕’ ‘연예계 짠순이’, ‘통장 미녀’ 등 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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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 돼요 왜 이래요? 묻지 말아요
더 이상 내게 원하시면 안 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인 걸요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 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 속에 영화 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 봐요
당신 위해서 라면~ 다 줄게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바람입니다
안 돼요 왜 이래요? 잡지 말아요
더 이상 내게 오시면 안 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 사랑인 걸요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 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 속에 영화 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 봐요
당신 위해서 라면~ 다 줄게요~
소설 속에 영화 속에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 봐요
당신 위해서 라면~ 다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