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평범한 하루에 지루해하고
때로는 힘든 일에 버티기 힘들 때도 있어서.
그렇게 하루가 한 달, 일 년이 되면서
기쁘지도 않고 우울하지도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강해졌다고 생각도 해보지만 무뎌졌다는 게 옳을까요.
누나의 노래는 제게 이벤트가 돼요.
제가 오롯이 제 마음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주는 그런 이벤트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제게 쏟다 보면 또 새로운 길이 열려요.
누군가가 그저 저를 보며 힘을 얻고 위안이 된다는 이야기를 요새 듣는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누나가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으셔서 음악을 하셨는데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음에 음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게 떠올라요.
아직 누군가를 안아주고 위로할 위인은 못 된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그래도 앞으로 매일 저 스스로를 아끼다보면 누군가에게
따듯한 행동이라도 한 번 더 건넬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저도 누나가 제게 그렇듯이.
누군가에게 바다가 되어줄 수 있기를 조금은 기대해도 될까요.
내일도 아주 약간의 걱정과 넘쳐나는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누나가 했던 말인데 인상깊어서 기억해요)😊😊
첫댓글 강해진 것도 좋고 무뎌진 것도 좋지요!
있지 노래를 듣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대단한 일이에요. 적어도 나한텐 그렇거든. 꽤나 마음 먹어야 하는 일이라!
이미 내게는 바다예요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