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안드레이)는 동강대학교와 협력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 28일부터 1박2일간 '조상의 땅 알아가기'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고려인마을 아동을 위한 여름캠프는 동강대와 광주지역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바닷가 물놀이,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미니올림픽과 ‘꿈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통해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새롭게 정착한 조상의 땅에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 행사는 지난 3월 동강대 간호학과 김수현 교수를 담당으로 한 산학협력단이 GKL(그랜드코리아레저주식회사)사회공헌재단의 '고려인마을 사회통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려인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정착하고 대학생들에게는 ‘함께 하는 다문화 사회’에 적극 동참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사업을 좀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후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서영대 사회복지과 김병인 교수가 40만원상당의 삼겹살을. 이용부 보성군수가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녹차밭체험을, SK브로드밴드
서부마케팅본부(본부장 이형택)가 30만원상당의 컵라면과 음료를 , 김경학 전남대 교수가 20만원 상당의 생수와 음료를, 그리고 무명의 후원자가
30만원 상당의 과일과 채소류를 제공했다.
이에
안드레이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장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캠프를 진행해 주신 동강대 김수현 교수와 전남대 김경학 교수,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특히 "도움 요청에 거절하지 않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신 서영대 김병인 교수님을
비롯한 후원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에 거주하던 해외 동포 3000여 명이 이주해 살고 있으며, 매월 100여명 이상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광주로
이주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나눔방송: 김나스쟈(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