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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한국의 조기성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내 수영장에서 벌어진 S4 남자 200m 자유형에서 우승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6.9.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2016 리우하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기성 선수를 포함해 메달을 딴 7명의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이날 축전을 받은 선수는 조 선수를 비롯 육상 여자 200m 종목의 전민재(은메달),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종목의 김근수(은메달),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종목의 이윤리(동메달), 탁구 남자 단식 종목의 남기원(동메달), 탁구 여자 단식 종목의 김성옥(동메달), 탁구 남자 단식 종목의 주영대(은메달) 선수 등이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한국 패럴림픽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조기성 선수의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깊은 자긍심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아무쪼록 남은 자유형 50m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 런던하계패럴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은빛 영광을 안겨준 전민재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작은 체구지만 누구보다 힘차게 달리는 전민재 선수의 모습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건 김근수 선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선사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에게 긍정의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런던하계패럴림픽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8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라선 이윤리 선수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순간의 감동을 전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이윤리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쉰이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출전한 패럴림픽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몰입하여 값진 성과를 달성한 남기원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늦게 시작한 운동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남기원 선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대통령은 "지난 시간 안타까움에 흘렸던 눈물이 이번 패럴림픽 무대에선 승리와 환호, 기쁨의 눈물이 되었다"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여 준 김성옥 선수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장애를 딛고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주영대 선수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과 용기를 선사해 주었다"며 "구슬땀을 흘리며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달성한 주영대 선수에게 국민과 함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높이 샀다.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6-09-14 16:58: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