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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삼성산 기암괴석 및 100대 명산 안내(산정상 조망)
 
 
 
카페 게시글
3. 경기도 산행기 스크랩 4/1 강화나들길9(교동도 다을새길:월선포~화개산~월선포)
cdh13579 추천 0 조회 275 15.04.05 15:48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좌측 제방길을 가면서 본 별립산, 상주산) 

 

 

 

 

 

 

 

 

 

강화나들길9코스

교동도 다을새길(월선포선착장~화개산~월선포선착장)

 

 

 

 

 

 

 

 

□ 일  시 : 2015. 4. 1(수). 흐림

□ 동반자: 홀로

□ 경  로 : 월선포선착장→교동향교→화개사→화개산→대룡시장→남산포→교동읍성→동진포→월선포선착장 

□ 거리시간 : 약 16.0km /  4시간4분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  타 : 출발 및 완주 도장은 월선포구(종합안내판옆 무인도장함)

 

 

 

 

 

 

동  선(역시계방향)

 

 

 

 

 

오늘은 11코스(16km, 소요에상 6시간)를 걷기 날.

차시간이 좀 남아 인근 풍물시장쪽으로 갔더니 완연한 봄이다.

생기가 넘친다. 꽃과 과일묘목에 큼직한 칡까지... 

 

 

 

 

 

 

 

 

교동도의 대중교통은 18번버스뿐이다.

강화T/M→교동(대룡시장→월선포선착장) :  05/50, 07/25, 09/30, 12/20 이하생략

교동(월선포선착장→대룡시장)→강화T/M : 14/50, 16/10, 17/30, 19/10 이하생략

※ 평일 및 토, 일요일, 휴일 동일함

 

 

 

 

 

 

종점인 월선포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조금전에 건넜던 교동대교가 보인다.

연륙교(3.44km)로 2014. 7. 1 개통되었고 교량입구에서 군의 검문이 있어 신분증을 제시했다.

 

교동도(喬桐島)는 섬중의 섬으로 행정구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면적 47.15㎢에 1,408세대 3,011명(2015.1.1기준)이 살고 있다.

 

북서쪽 5km 밖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군사분계선을 이르고 있으며

황해도 연백군이 눈앞에 보인다. 도서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평야가 많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합쳐지는 어귀에 자리잡은 교동도는 우리나라 14번째로 큰 섬.

삼국시대 이래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로 조선중기엔 경기, 황해, 충청도의 삼도수군을 통제하는

삼도수군통어영이 있었고 고려, 조선시대에는 왕족들의 유배지였기도 했다.

?드넓은 간척지가 있어 풍년이 들면 10여년을 먹고 살수 있다는 풍요의 섬.

교동도는 강화군내에서도 호당 경지면적도 가장 넓으며 주요 농산물은 쌀이다. 

사진은  월선포구에서 본 별립산의 모습

 

 

 

 

 

 

 다을새란 교동의 옛지명으로 대운도(戴雲島, 구름에 뜬 섬) 또는 달을신

(達乙新, 하늘에 닿을 새)이라 하였으며 다을새는 다을신의 소리음이라고 한다

 

 

 

 

 

 

 교동대교 건너 별립산(399m)이 보인다.

교동도쪽에서 보기는 처음인데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나들길은 왔던 길로 포장도로를 따라 빽하다가 장승있는 쪽으로

 

 

 

 

 

 

 호젓한 산길이 나타나고

 

 

 

 

 

 

 

 

 

 

 

 

 

진달래축제를 4. 18부터 한다는데 너무 늦게 잡은거는 아닌지...

 

 

 

 

 

 

 안양사지(安養寺址).

화개사와 더불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될 정도로 그 연혁이 있었으나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교동향교(喬桐鄕校,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28호).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 유학자 안향(安珦)이 원나라에 갔다가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이곳에 모셨다고 한다

 

 

 

 

 

 

좌우 측면에서 본 모습

 

 

 

 

 

 

 

 

 

 

 

 

 

화개사(華蓋寺, 대한불교 조계종소속).

고려때 목조건물로 창건연대를 알 수 없지만 교동면 상용리의 "갈공사"에서 묵고 있던

무학대사, 낙공선사, 지공선사가 이곳 화개사로 공부하러 다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고려시대 목은 이색 선생이 교동을 아주 좋아하여 화개사에 머무르며

수양하면서 글을 지었다 하며 화개산을 전국 8대명산중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지간하면 화개산정상까지 오를 것을 강추..ㅠㅠ

 

 

 

 

 

 

 

 

 

 

 

 

 

 대룡리와 드넓은 간척지가 보이고

 

 

 

 

 

 

 

 

 

 

 

 

 

이어서 등장하는 화개산봉수대(강화군 향토유적 29호)는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었고

강화도 덕산봉수에서 연락을 받아 별립산옆에 있는 봉천산봉수로 전달했었다

 

 

 

 

 

 

봉수대에서 본 남산포(우)와 석모도의 상주산

 

 

 

 

 

 

 

 

 

 

 

 

 

화개산정상이 보이고~

 

 

 

 

 

 

 나들길은 화개산정상에서 효자묘자리로 이어진다

 

 

 

 

 

 

산불감시탑과 망원경, 정자각이 설치되어 있는 화개산정상

 

 

 

 

 

 

화개산(華蓋山 259.6m).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에 있는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 남쪽 3리에 있다.

이색의 시에 ‘바다속 화개산은 푸른 하늘에 닿았는데 산위 옛사당은 언제 지었는지

모르겠네. 제사한 후 잔 마시고 이따금 북쪽을 바라보니, 부소산 빛이

더욱 푸르구나' 하였다. 응암 월곶 바다 가운데 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 : 강화군홈페이지∥

 

 

 

 

 

 

 

 

 

 

 

 

 

 당겨본 별립산의 모습

 

 

 

 

 

 

데석모도의 상주산(264m), 그앞 상여바위

 

 

 

 

 

 

 상여바위

 

 

 

 

 

 

교동읍성과 남산포(우)

 

 

 

 

 

 

 별립산(좌), 멀리 고려산과 혈구산, 석모도 상주산, 기장섬, 미법도(우)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남과 북 

 

 

 

 

 

 

개성의 송악산

 

 

 

 

 

 

효자묘.

삼국시대때 병환중인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던 효성깊은 신씨가

공양식 제공을 대가로 부유한 집의 자제 대신 모병되어 종사했다는 애달픈 사연이..

 

 

 

 

 

 

 화개약수

 

 

 

 

 

 

 

 

 

 

 

 

 

 

한증막(汗蒸幕).

조선 후기부터 197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공동 민간목욕시설로 황토와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안에서 땀을 내고 옆에 있는 시냇물 냉수로 몸을 식혀 한증을

반복했으며 4.8평 규모로 현대 찜질방의 근원이러고 할 수 있다

 

 

 

 

 

 

 

 연산군유배지를 갔다가 고구리쪽으로..

 

 

 

 

 

 

정쟁에서 밀린 신료들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이나 북쪽의 오지로 보내졌지만

왕권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왕족은 한양과 가까운 곳에 격리시켰다.

항상 그들의 동정을 감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교동도는 왕궁과 가까우면서 조류가 급해 접근이 쉽지 않아서 왕족의 유배지로서 제격이었다.

최충헌에 의해 폐위된 고려 21대 왕 희종을 시작으로 안평대군, 임해군, 능창대군 등

11명의 왕족이 교동으로 유배당했다.

중종 반정으로 쫓겨난 연산군도 바로 교동으로 유배되어 두달만에 생을 마감했다.

교동읍성 근처에 연산군이 생을 마감한 집터가 있고 거주지는 감시가 용이하도록

동헌 바로 옆에 자리했다지만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출처 : pholee119님의 강화나들길 9코스(2015.3.22)

 

 

 

 

 

 

 

 

 

 

 

 

올랐던 화개산을 한번 쳐다보고

 

 

 

 

 

교동초교와 화개산

 

 

 

 

 

 

 

대룡시장에 들어선다. 곱은 골목길을 따라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완전 6, 70년대 모습이다.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니...이발관, 치킨집

 

 

 

 

 

 

신발가게, 약방, 시계수리하고 도장새기는 데

 

 

 

 

 

 

빵집, 다방, 정육점, 잔치국수파는 데

 

 

 

 

 

 

식당, 과일, 채소 및 식자재가게

 

 

 

 

 

 

 

데식당, 클럽(주점) 등 없는거 빼고는 다 있다.

다음에 교동도 오는 10코스때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

 

 

 

 

 

자! 이제 남산포로 가 보자

 

 

 

 

 

 

 

 

 

 

 

 

 

 남산포로 가다가 본 화개산

 

 

 

 

 

 

 남산포.

이곳은 삼국시대 이래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로 조선 인조11년(1633)에는

3도(경기, 황해, 충청도) 수군 통어영을 남산포 서쪽해안에 설치하였다

 

 

 

 

 

 

 

 교동읍성 가는 길로 좌측으로 교동읍성과 화개산자락이 보인다

 

 

 

 

 

 

교동읍성(喬桐邑城. 인천광역시기념물 제23호).

조선 인조7년(1629)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할 때 돌로 쌓은 읍성이다.

둘레 430m, 높이 6m로 세개의 문을 내었는데 다 무너지고 현재는 홍예문만 남아 있다

 

 

 

 

 

 

 

어제 내린 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마늘

 

 

 

 

 

 

 저만치 멀어져간 남산포

 

 

 

 

 

 

 동진포(東津浦).

조선 인조7년(1629) 교동에 영(營)이 설치되어 읍성이 축조된 후

사용되었던 포구로 서울, 인천, 해주로 통하는 관문이었다

 

 

 

 

 

 

 또한 중국으로 가는 사신이 교동으로 와서 해로의 일기를 살핀후 서해로

나갔으며 사신들의 임시숙소인 동진원(東津院)이라는 객사가 있었다

 

 

 

 

 

 

다을새길, 제방길.

좌측 멀리 오늘 9코스의 종착지인 월선포와 그 우측으로 별립산이 보이고

 

 

 

 

 

 

 좌수로 우바다 나는 그 사이 제방갈대밭을 걷는다.

지금이 이 길을 걷는데 제일 좋은 때라는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마냥 가볍다

 

 

 

 

 

 

별립산과 고려산.혈구산자락, 그리고 석모도의 상주산이 펼쳐지고.. 

 

 

 

 

 

 

별립산을 당겨 보는데 바닷가에서 노닐던 철새가 덤으로 왔다

 

 

 

 

 

 

 

오늘 화개산에 올랐을 때 산불감시 하시는 분께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그리고 개성 송악산의 위치를 알려 주셨는데

나들길 안내판을 보니 이들 세개의 강물이 합쳐지는 물길 어귀에 교동도가 있단다~!!

 

 

 

 

 

 

동진포~월선포 제방 갈대길

 

 

 

 

 

 

바다건너 보이는 건 산.산..산... 

 

 

 

 

 

 

 밧줄을 타고 넘어가니 월선포가 나온다. 물론 우회길도 있지만

 

 

 

 

 

 

월선포선착장과 교동대교 

 

 

 

 

 

 

여객선운항을 안하니 조용하다못해 적막감이 돈다.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북적대야 하는데.. 평일이라 그런가?

두 연인이 없었으면 더욱 쓸쓸할 뻔 했다.^^

 

 

 

 

 

교동대교와 별립산~외포리로 이어지는 해안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부부. 이렇게 네식구 3대가 힘을 합쳐 어망을 손질하신다

 

 

 

 

 

 

 초행이라 부지런히 걸었더니 17;30차 시간에 딱 맞게 왔다.

교동읍성에 있는 연산군유배지와 황룡우물은 못보고..

다음 10코스때는 좀 서둘러 빨리 와야겠다

 

 

 

 

 

 

□ 경로 : 월선포선착장→교동향교→화개사→화개산→대룡시장→남산포→교동읍성→동진포→월선포선착장

가출(10:32)→81/3000→18번,강화T/M(12:20)→월선포선착장(13:11걷기시작)→상룡리입구(13:26)→안양사지(13:48)→교동향교(14:00)→화개사(14:13)→화개산봉수대(14:38)→화개산(14:49~15:08)→효자묘(15:14)→한증막(15;24)→연산군유배지(15:29)→석천당(15:35)→대룡시장(15:49)→남산포(16:26)→교동읍성(16:41)→동진포(16:51)→월선포선착장(17:15걷기끝)→18번,월선포선착장(17:30발)→강화T/M(18;15)→3000/81→귀가(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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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05 18:17

    첫댓글 다 멋지지만 골목길이 정말 정겹네요. 세월을 한참 되돌린 곳인 듯 해요.

  • 작성자 15.04.06 12:44

    예. 그곳은 시간이 멈춘 거리네요.
    다음번에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5.04.05 22:47

    아름다운 교통도 정취가 눈길을 꼭 잡습니다. 날씨도 좋지만 사진 처리를 기막히게 하셨습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막말로 기똥찬 그림 몇장 받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4.06 12:47

    아휴~!! 연무님께서도.. 똑딱인 걸요.
    이번주에는 비도 잦고 날씨가 .. 아무튼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15.04.06 05:47

    봄바람 쇠며... 바다를 바라보고 걷는 강화 나들길....
    사진으로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연산군의 유배지도 처음 알았구요...역사가 있는 지역이라 이곳 저곳 즐감하고 갑니다.
    60~70년대를 연상케하는 대룡시장의 골목 모습들...낯설지가 않아서 옛 향수에도 젖어보구요 ^^

  • 작성자 15.04.06 12:49

    우리 어렸을 때의 건물모습, 골목모습이지요.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저 역시 향수에 한참 젖었답니다.
    강화도 참으로 볼 게 많은 곳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5.04.06 07:20

    가보지 못한 교동도의 정겨운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교동도에서 보는 강화도의 풍경도 멋지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15.04.06 12:50

    예. 혼자 가면서도 전혀 지루하거나 심심하다는 생각 못했습니다.
    늘 찾아 주셔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 15.04.06 09:32

    교동도 구경 넘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15.04.06 12:51

    감사합니다. kwh21님.
    늘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 15.04.06 17:06

    멋지네요. 제방 갈대길 걷고 싶네요

  • 작성자 15.04.07 10:25

    감사합니다.
    제발 갈대길 걸을 때 랄라라~~했습니다

  • 15.04.06 22:32

    학교때 못한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는거 같습니다.
    교동이 고향인 친구에게 화개산이 어떠냐 물으니 별볼거 없다하고 교동도도 그저 그렇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볼거리가 많네요.

    바다건너가서 보는 별립산도 멋지네요.

  • 작성자 15.04.07 10:26

    화개산은 노고산처럼 자신보다 조망을 위한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참으로 근사하지요.
    감사합니다~~

  • 15.04.07 11:05

    덕분에 항상 강화도 여행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4.07 21:50

    아~!! 그렇습니까.
    이제 나들길 몇코스 안 남았네요. 잘 보고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우리 카페에 안 올린 코스 몇개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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