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때문에 괴물 만들었다 … 한국이 죄다 사들인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 몸집. 피부는 비정상적으로 접혀 늘어져 있다. 눈과 몸 곳곳에 심한 염증이 생긴 채, 철창 안에서 겁먹은 듯 웅크리고 있다. 이 동물은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북극여우. 귀여운 외모로 유명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개체들은 일반 상식과 거리가 멀다.
그 이유는 오로지 더 많은 ‘모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됐기 때문. 몸집이 큰 개체를 골라 번식시키고 최대한으로 체중을 늘린 결과다. 이들을 부르는 명칭은 괴물 여우. 당연하게도, 모피를 얻는 것 외에 사육 환경이나 건강은 둘째 문제다.
우리나라가 이 같은 모피의 주 수입국이기 때문. 실제 한국의 모피 수입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 심지어 괴물 여우를 키우는 핀란드에서 여우 털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괴물 여우는 모피 산업에서 벌어지는 여러 동물복지 문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밍크, 여우, 너구리 등 각종 동물이 모피를 통해 희생되고 있다. 심지어 산 채로 모피를 벗기는 등 동물복지와는 거리가 먼 사육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예컨대, 지난 5월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스는 중국 모피 농장 5곳 조사 영상에서 이 같은 장면을 담았다. 수천 마리의 밍크와 여우, 너구리가 작은 철망 안에 갇혀 있었다. 일부 동물은 제자리를 오가거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정형행동을 보였다.
프로젝트1882의 베니 안데르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영상은 심각한 동물복지 문제가 여전히 모피 산업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럽연합(EU)이 모피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지금, 정책 결정자들은 명품을 위해 어느 정도의 동물 고통을 감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다음)
명품을 위해 어느 정도의 동물 고통을 감수할 것이지 결정해야 한다? 한심하고, 천박하다. 인간이 강자이고, 지배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돈을 놓지 않은 상태에서 생각해 낸 조잡한 타협일 뿐이다.
이러니, 무엇이 개선될 것인가? 시민 각자가 나서면 변혁할 수 있다. 명품이랍시고, 저런 것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천시하자. 머리가 텅 빈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것이 사람다움의 하나이므로!
첫댓글 분노하라!